도서 소개
우리 아이를 위한 첫 번째 인지 그림책!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세상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그에 따른 인식의 연속입니다. 처음에는 꼭 쥔 자기 두 주먹조차 신기해만 하더니 어느새 예쁜 두 눈에 엄마와 아빠를 담고 방긋 웃습니다. 방 안 풍경에 익숙해지고 주위 가족들을 알아보는가 싶으면 이내 자기 물건을 구별하고 낯선 사람에게는 고개를 돌리고는 하지요.
이렇게 끊임없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극과 소통하면서 나름대로 인식의 틀을 만들어 가는 우리 아이가 이제 자신과 가족을 지나 세상을 향해 첫 걸음마를 뗍니다. 집 밖 세상으로 눈을 돌린 아이들이 만나는 첫 번째 세상이 바로 ‘우리 동네’이지요.
보물상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동네 한 바퀴>는 낯설면서도 새롭고 흥미로운 집 밖 풍경과 그 안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들과 동물들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보여주는 색다른 인지 그림책입니다. 그림 속 ‘나’는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동네 한 바퀴를 도는 동안, 눈에 들어오는 여러 존재들을 통해 자연스레 사물을 인지하고 다양성을 배우며 나아가 더불어 사는 공동체 안의 ‘자기’를 인식합니다. 각각의 장에 오롯이 존재하면서도 시간의 흐름이라는 자연스러운 연결 고리 안에서 맥락을 같이하는 그림을 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는 이 책의 장점입니다.이렇듯 기존 틀에서 벗어나는 듯 보이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의성과 친근감이 돋보이는 그림과 아이들의 ‘생각의 동선’을 따라가는 동시에 입말을 고스란히 살린 리듬감 있는 글이 우리 아이의 첫 번째 동네 나들이를 더욱 신 나게 해 줄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타이완을 설레게 한 새로운 감수성의 그림책!
타이완에서 가장 큰 아동출판사인 신이출판사에서 재능 있는 작가 양성을 위해 해마다 여는 신이아동문학상은 이미 타이완 국내는 물론, 주변 국가에서도 그 작품성과 참신함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동네 한 바퀴>는 신이아동문학상 심사위원들의 눈과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고 대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눈앞에 실재하는 사물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리기보다는, 아이의 마음에 비친 사물의 첫인상을 배려한 과감한 색깔 지정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자유로운 형태가 몇 번을 되풀이해 봐도 물리지 않게 합니다. 구체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는 주변 사물들을 차례로 등장시켜 인지 그림책으로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 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색다른 감성이 담긴 인지 그림책 <동네 한 바퀴>로 아이와 함께 행복한 산책길을 나누어 보세요.
작가 소개
저자 : 천즈쉬엔
1964년에 태어났다. 대만 국립예술대학에서 공부한 뒤에 미국으로 건너가 건축을 공부했습니다. 새롭고 다양한 그림으로 대만현대미술 신인상, 교육부 예술창작상 같은 미술상을 여러 번 받았지요. <신기한 나무>, <아내의 비행기>, <코뿔소 탱크>, <마법의 연못> 들에 그림을 그렸어요.
역자 : 김지연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연극과 박사과정과 중국희곡학원 경극연출과 단기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극작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김지연 희곡집>등이 있고,번역서로는 <비> <그림 그리기가 정말 좋아>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