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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척전
창비 | 3-4학년 | 200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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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척전』은 임진왜란, 정유재란 등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흩어졌다 이십여 년 만에 다시 만난, 실존 인물 최척과 옥영, 그 가족 이야기를 조위한(趙緯韓, 1567~1649)이 한문으로 쓴 소설이다. 조선, 중국과 일본, 안남(베트남), 요양(만주)에 이르는 동아시아를 배경으로 당시 역사 속에서 생생하게 건져 올린 인물들의 삶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전쟁의 피해자인 힘없는 백성들의 고난에 찬 삶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들의 뜨거운 인간애와 사랑, 믿음을 통해 인간성이 실현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전개, 변사정 부대의 의병활동, 강홍립 부대의 명나라와 후금 전쟁에서의 외교적 술책 등 당시 동아시아의 상황을 어린이와 청소년 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시인 장철문이 역사적인 배경 설명을 곁들이며 원전을 잘 풀어 썼다.

전쟁 속에 꽃핀 가족 사랑

『최적전』의 두 주인공 최척과 옥영은 다른 고전소설의 주인공과 달리 평범한 보통 사람이다. 최척은 큰 공을 세우는 비범한 장수도 아니고 대의를 위하여 개인적인 사랑을 저버리지도 않는다. 옥영 또한 인내와 순종을 미덕으로 하는 조선의 전통적인 여성상과도 거리가 멀다. 돛단배 한 척에 몸을 맡기고 명나라에서 조선으로 돌아가는 등 옥영은 우리 고전소설에서 자신의 삶을 성취하고 가꾸어가는 가장 적극적인 여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최척전』에 등장하는 다른 인물들 역시 마찬가지다. 왜적이나 오랑캐라고 해서 특별히 악하지 않다. 일본으로 끌려간 옥영을 도와준 일본 사람 돈우, 가족도 집도 잃은 최척을 거둬준 명나라 사람 여유문과 주우, 후에 최척과 사돈지간이 된, 고향인 명나라로 돌아가지 못하고 조선을 떠도는 진위경 역시 조선 사람과 다를 바 없이 괴로움과 슬픔, 좌절과 희망을 동시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이다.
전쟁 중에 가족을 잃고 여러 나라를 떠돌며 온갖 역경과 좌절을 이겨내고 끝끝내 살아남아 고향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을 누리게 되는 이 이야기는 영웅도 아니고 신통력도 갖지 못한, 힘없는 백성들이 주인공이기에 더더욱 뜨거운 감동을 준다. 게다가 이십여 년 만에 기적적으로 다시 만난 최척과 옥영, 그 가족은 실존 인물들이기에 이들의 눈물겨운 삶이 더욱 가슴 벅차게 다가온다.

동아시아를 배경을 펼쳐지는, 인간성 승리의 드라마

『최척전』은 중국과 조선, 일본, 멀리 안남(베트남) 등 동아시아가 배경이다. 이처럼 조선을 벗어나 국제적으로 그 공간적 배경을 넓히고, 그 배경이 곧 등장인물의 구체적인 삶의 터전이 되는 경우는 다른 고전소설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렇게 된 것은 물론 『최척전』의 시간적 배경이 되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명과 후금의 전쟁 자체가 워낙 조선, 일본, 중국이라는 동아시아 세 나라의 세력 관계와 깊은 연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동아시아 패권을 둘러싼 이 전쟁은 조선, 일본, 중국 할 것 없이 백성들을 모두 지옥 굴과 같은 고통에 빠뜨렸다. 그러한 비참한 상황에서 백성들에게는 어느 나라가 전쟁에서 승리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들에게는 그저 전쟁 없는 세상에서 가족, 벗들과 함께 서로 돕고 살아가는 것이 훨씬 중요하고 소중했다. 전쟁 중에 뿔뿔이 흩어져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최척 가족을 통해 전쟁 그 자체가 가진 비극을 그려내고 있는 『최척전』에는 전쟁의 참상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고자 하는, 동아시아의 수많은 백성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의 마지막 권

2003년 4월 첫 세 권 『토끼전』 『심청전』 『홍길동전』을 펴내면서 시작된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는 20번인 『최척전』을 끝으로 완간되었다.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는 어렵고 재미없다는 이유로 그동안 외면받아온 우리 고전을 어린이와 청소년 들이 부담없이 읽고 폭넓게 공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출간의 방향을 잡고 2000년 기획되었다.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하는 시인?작가들이 원전을 충실히 살려 서술하고 집필 과정도 밝혀, 어린이와 청소년 들이 믿고 읽으면서 즐거움과 보람을 한껏 누리게 하였다. 그동안 많은 학부모와 교사 들로부터 “고전을 고전답게 풀어 쓴 최초의 책” “책 속으로 독자를 빨려들게 하는 힘이 강한 책” “고전이 주는 생생한 감동이 살아 있는 책” 등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많은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 들이 ‘재미있다! 우리 고전’을 통해 우리 문화의 원형을 알고 상상력과 교양을 키우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내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어 가길 기대한다.

  작가 소개

저자 : 장철문
전라북도 장수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시를 쓰고 글도 씁니다. 가만히 있다가, 꽃과 나무를 보다가, 길을 가다가, 불쑥불쑥 누군가에게 귓속말로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과 말이 찾아올 때 시를 씁니다. 지은 책으로 시집 『바람의 서쪽』, 『산벚나무의 저녁』, 『무릎 위의 자작나무』, 『전봇대는 혼자다(공저)』, 동화 『노루 삼촌』, 『심청전』, 그림책 『흰 쥐 이야기』, 『복 타러 간 총각』 등이 있습니다. 시집 『비유의 바깥』으로 제18회 백석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목차

고전의 재미 속으로 빠져 보자

매실이 무르익어 떨어졌네
사랑은 봄빛처럼 피어나고
월하노인이 맺어 준 짝
그대 향한 마음 그칠 수 없네
사랑의 노래는 곡조를 타고
산도 들도 모두 불탔네
비바람에 꺾인 꽃은 흩어지고
그대 퉁소 소리 맑게 울리니
마주 보며 소리치고 얼싸안고
또다시 이별일 줄이야
상처 입은 꽃들은 서로 기대고
돌아가자! 함께 돌아가자!
헛된 죽음을 부르지 마라
살아서 좋은 날이 오리라
하늘과 땅도 함께 울었네

어린이와 청소년이 읽는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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