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시도 때도 없이, 이유도 없이, 찻숟가락만큼 작아지곤 하는 호호 아줌마가 들려주는 요절복통 이야기. <호호 아줌마가 작아지는 비밀>, <마법의 숲에 간 호호 아줌마>, <호호 아줌마의 나들이> 세 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호호 아줌마의 이야기 외에도 짤막하고 우스운 이야기들을 중간중간 실어 두었다.
다른 아줌마들처럼 잠자리에 들어, 다른 아줌마들처럼 다음 날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 호호 아줌마는 자신이 찻숟가락만하게 작아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러나 이 황당하고도 놀라운 사건에도 불구하고 씩씩한 호호 아줌마는 절망하거나 용기를 잃지 않는다. 오히려 쥐와 고양이, 개, 비구름, 바람, 양푼, 프라이팬 등을 동원해서 여기저기에 밀려있던 집안 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시작일 뿐. 이 때부터 호호 아줌마는 커졌다 작아지기를 반복하며 기상천외한 모험담을 들려준다. 아줌마의 옷을 탐낸 까마귀에게 붙들려 갔다가 까마귀들의 축제에서 가장 멋진 여왕님으로 뽑히는가 하면, 방송국에 놀러 갔다가 꼭두각시 인형극에 참여하기도 하고, 나들이를 나섰다가 버려진 고양이, 돼지, 강아지, 암탉을 차례로 만나 집으로 데리고 오기도 한다.
호호 아줌마의 이야기 외에도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모자를 쓰고 다니던 휘익휘익 아저씨의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인형이라는 이유로 하루종일 서랍장 위에만 앉아 있어야 했던 미리엄의 이야기, 용맹한 기사가 된 마크의 이야기와 같이 짧은 이야기들이 실렸다. 역시 지은이 알프 프로이센의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들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알프 프로이센
노르웨이 작가. 시인. 아동문학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정식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천성이 명랑하고 상상력과 표현력이 뛰어났으며 노래를 잘 불렀다. 라디오 방송에서 독특한 어투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노래를 불러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슬픔과 분노를 날카로운 풍자와 밝은 유머로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