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금은 농촌에서도 허수아비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허수아비가 어떻게 서울로 올라가게 되었을까? 이 책은 허수아비가 농촌에서 서울로 올라가게 된 과정을 통해 농촌문제의 어려움을 이야기한다. 지은이는 농사에서 살며, 농촌 이야기를 중심으로 동화를 써 왔다.
출판사 리뷰
농사를 지으면서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쓰고 계시는 윤기현 선생님의 창작 동화집입니다. 농촌에서 생활하면서 볼 수 있는 자연의 소재를 통해 농촌생활의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보여 주는 책이지요. 지금은 보기 힘든 허수아비에, 개똥벌레, 따로기, 다람쥐 등에게 생명을 주어 만든 이야기입니다. 이기적인 마음과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견주어 보여 주며 아이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심어 주는 동화, 자유를 주제로 하는 이야기 등이 들어 있습니다.
가을걷이가 끝나고 들판에 버려진 허수아비를 부자집 아이가 신기해 하며 서울로 가져오지만 아이의 엄마는 지저분하다고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가난한 집 아이는 허수아비를 친구처럼 돌보아 줍니다. 하지만 친구의 사랑에 행복해 하던 허수아비는 가난한 집의 따뜻한 저녁 식사를 마련하는 불쏘시개가 되기로 하고 연기가 되어 하늘로 날아간다는 이야기인 표제작「서울로 간 허수아비」외에 친구를 위해 자신의 눈을 빼어 주고 사랑의 빛을 발하게 되는 개똥벌레의 이야기인「사랑의 빛」등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윤기현
1949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부터 농사를 지었다. 1976년에 기독교 아동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면서부터 농촌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좋은 동화를 많이 썼다. 지은 책으로는 「봉황리 아이들」 「사랑의 빛」 「오늘의 아모스」 등이 있다. 지금 해남에서 양봉을 하시는 선생님은 농민들과 농촌을 살려내기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하시면서 아동문학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림 : 박소래
1959년 전북부안에서 태어나셨으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 지금 충남 부여에서 농사를 짓고 계시는 선생님은 우리 농촌의 현실과 농민의 삶을 담아낸 판화와 만화를 주로 그리고 있다. 동화책 「불교이야기」1, 2권에 그림을 그렸다.
목차
1. 서울로 간 허수아비
2. 사랑의 빛
3. 엄마 따오기의 슬픔
4. 다람쥐 나라
5. 새벽 장텃길
6. 나를 지켜 주는 것
7. 돌멩이와 소년
8. 고향병이 든 할아버지
9. 여치와 귀뚜라미
10. 석이 할배
11. 고갯길에 핀 들국화
12. 복 항아리와 화항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