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리버보이>의 작가 팀 보울러의 성장소설. 제 61회 카네기 메달을 수상했으며 뉴욕 도서관이 선정한 최고의 성장소설로 뽑혔다. 스쿼시를 사랑하지만 우승만을 강요하는 아버지와 경쟁을 부추기는 환경 때문에 목표를 잃어버린 주인공 제이미의 성장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이미는 스쿼시를 포기하면 자신이 뭘 잘할 수 있을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불안하기만 하다. 그 순간 제이미 앞에 불현듯 정체모를 한 소녀가 나타난다. 스스로를 그림자라고 말하는 그녀와의 만남으로 제이미의 일상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결국 제이미는 그녀와 함께 길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정해진 것도 해놓은 것도 없다. 게다가 현실은 여전히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막막하기만 하다. 하지만 꿈과 미래를 포기할 수 없어 일단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제이미는 그림자와 함께 한 그 며칠 동안 이러한 진리를 온몸을 깨닫는다. 그리고 울기만 하던 소년에서 어른으로 서서히 성장해 간다.
출판사 리뷰
세계 십대들의 영혼을 울린, 팀 보울러의 최신작!
뉴욕 도서관 선정 최고의 성장소설! 빛을 향해 달려가는 찬란한 영혼들의 이야기.
제61회 카네기메달 수상, 21개국 출간, 국내에서만도 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리버보이》의 작가, 팀 보울러.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가 또다시 평단의 주목을 받을 때는 단 두 경우뿐이다. 전작보다 뛰어난 작품을 선보였을 때와 전작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을 때. 팀 보울러의 이번 작품은 후자에 속한다. 전매특허인 ‘순수한 감성’에 ‘현실적인 문제의식’을 절묘하게 버무렸다.
스쿼시를 사랑하지만, 우승만을 강요하는 아버지와 경쟁을 부추기는 환경 때문에 목표를 잃어버린 제이미. 그러나 스쿼시를 포기하면 자신이 뭘 잘할 수 있을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불안하기만 하다. 그 순간 제이미 앞에 불현듯 나타난 정체모를 한 소녀. 스스로를 ‘그림자’라고 말하는 그녀와의 만남으로 제이미의 일상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결국 그녀와 함께 길을 떠나기로 결심하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해놓은 것도 없고, 현실은 여전히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막막하다. 하지만 꿈과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 그러니 일단은 앞으로 나아가는 거다. 제이미는 그 며칠 동안 이 특별한 진리를 온몸으로 깨닫는다. 울기만 하던 소년은 이제 단단해졌다. 마침내 힘겹게 소년기를 벗어났다. 특히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팀 보울러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스쿼시》 출간을 기념한다고 하니 여러모로 뜻 깊은 작품이다.
팀 보울러, 사춘기 방황으로 흔들리는 십대들을 또다시 사로잡다!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신작 <스쿼시> 직접 들고 한국 방문 예정!
이례적인 일이다. 영국 성장소설 작가로 유명한 팀 보울러가 이번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바로 자신의 세 번째 작품 <스쿼시>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번 작품이 그에게도 굉장히 뜻 깊다는 것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가 또다시 평단의 주목을 받는 경우는 딱 두 가지 경우뿐이다. 전작보다 훨씬 뛰어난 작품을 선보였을 때와 전작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을 때. 그리고 그의 최신작 <스쿼시>는 후자에 속한다. 그것만으로도 이 작품은 <리버보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존재 가치를 지녔다.
카네기메달 수상, 21개국 출간, 국내에서만도 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리버보이>이후 팀 보울러는 ‘순수하고 맑은 감성을 그리는 작가’로 자리매김했고, 그의 작품 세계는 그 테두리 안에서 더욱 견고해지는 것처럼 보였다. 물론 그의 스타일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없는 기쁨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너무나 자연스러운 결과라서 특별히 눈에 띄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팀 보울러는 변화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다루는 십대의 주인공들이 그러하듯 전작의 성공을 발판삼아 끊임없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깨고, 다듬고, 다시 만들어냈다. 그는 순수한 이야기꾼이자 과감한 혁신가였고, 그것이 그를 ‘성장을 시도하는 성장소설 대가’라는 특별한 위치에 올려놓았다.
팀 보울러는 이 작품에서 ‘죽음-삶-인생-성장’이라는 보편적인 가치기준에서 벗어나 좀 더 날카롭게 십대들의 삶을 파고들었고, 그들의 현실적인 삶과 고민, 거기서 파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어른들은 절대 알 수 없는 거칠고 흔들리는 마음, 그 속에 숨어 있는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연약한 마음까지 서정적으로 그려냈다.
이 작품은 ‘세상의 잣대를 들이대며 성공만을 강요하는 아버지와 그 안에서 끊임없이 억눌리다가 마침내 자신의 진정한 목소리를 찾게 되는 한 아들’의 이야기다. 동시에 ‘아픔을 지닌 아이들이 상처를 나누고 그 속에서 용기와 희망을 되찾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팀 보울러는 이 특별한 주제를 다루면서 자신의 전매특허인 서정적인 미스터리 또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자신이 매 작품마다 꾸준히 역설하고 있는 ‘인간관계의 치유적 측면과 가족애’를 더 감각적이고 힘 있게 풀어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면서 자신의 장점은 한 단계 더 내실 있게 일궈내는 쾌거를 이뤘다.
열여섯 살 소년 제이미의 꿈을 찾아가는 숨 가쁘고 찬란한 여정!
아버지를 사랑하지만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고 싶었던 소년소녀의 이야기
공부를 하고, 직장을 갖고, 나이를 먹어도 인생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어떤 가치를 따라 살아야 하는지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매순간 고민하며 다른 길을 기웃거린다. ‘지금 이대로도 좋은가?’라고 골몰한다. 하물며 정해진 일과에 따라 혹은 부모님의 기대에 따라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기 쉬운 십대들이야 말해 무엇 할까.
여기 그러한 고민에 빠진 한 소년이 있다. 그는 지금 일상과 일탈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다.
<스쿼시>의 주인공 제이미는 열여섯 살 소년. 곧 열일곱 살을 앞두고 있지만 도무지 인생에 자신이 없다. 겉으로 보기에는 유능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버지와 상냥하고 침착한 어머니의 소중한 아들이자 스쿼시에 대단한 재능을 지니고 있는 소년이지만 속사정은 곪아터지기 일보직전이다.
한때 유명한 스쿼시 선수였던 아버지는, 이제 아들을 세계 스쿼시 챔피언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제이미는 어쩐지 자꾸만 힘이 빠진다. 아버지의 기대가 버겁고, 경쟁만을 강요하는 환경이 무섭다. 하지만 스쿼시를 그만두면 자신이 더 이상 뭘 할 수 있을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그때 그의 앞에 나타난 정체모를 한 소녀. 자신을 ‘그림자’라고 소개하는 그녀를 만나면서 제이미의 일상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길을 떠나기로 결심하면서 제이미는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그늘 속에 너무 오래 있다 보면 누구나 그림자가 되는 법이야.
그림자가 되기 전에 빛 속으로 나와야 해.”
<스쿼시>는 한 소년이 자신을 똑바로 마주보고 진정한 꿈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섬세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풀어냈다. 소녀와 함께한 그 며칠 동안 제이미는 자신과 똑같이 방황하는 소녀를 보면서 마침내 애써 묻어두었던 자신의 문제와 속마음을 깨닫게 된다. 제이미는 더 이상 숨어 있을 수 없음을, 그렇게 지내기에는 자신이 이제 너무 많이 커버렸음을 알게 된다. 현실은 여전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것처럼 불안하고 막막하지만 그럼에도 미래는 눈부시고, 정해진 길도 없고 해놓은 것도 없지만 일단은 ‘당장의 꿈을 포기할 수 없고 어떻게든 맞서 싸우겠다는 용기’가 있다는 것, 그래서 지금은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온몸으로 깨우친다.
그래서 제이미는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더 이상 불안해하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그는 이제 단단해졌다. 마침내 힘겹게 소년기를 벗어났다.
소중한 삶을 위해 과감히 일어서는 그의 모습은, 장애물을 만날 때마다 주저앉고 싶은 우리들에게 “인생의 방황기는 끝이 없지만, 그때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일단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진리를 알려준다. 또한 진정한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혹은 꿈을 향해 과감하게 달려가고 싶지만 두려움 때문에 주저하고 있는 전 세계 십대들에게 공감과 더불어 가슴 뭉클한 용기를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아버진 험한 세상을 헤쳐 나오느라 그렇게 거칠어진 것뿐이야. 갖은 고생을 다 했으니까. 인생의 경쟁이 어떤 것인지 너무 잘 알고 있지. 그게 얼마나 쓰디쓴지를 말이야. 그래서 네게는 최대한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은 것뿐이야. ---p. 85
“그러니까, 우린 둘 다 그림자로구나.”
“뭐라고?”
“그림자라고.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너도 똑같네. 아마도 우린 서로에게 필요할 것 같아. 잠깐 동안이라도.”
“그런데 왜 그림자야?”
소녀가 어둠을 응시하며 말했다.
“오랫동안 그늘 속에 있다 보면 누구나 그림자가 되는 법이야.” --- p.166~167
제이미는 그네를 끌어당겼다. 그러자 스파이더가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조심해. 넌 이제 그걸 타기엔 너무 커버렸어.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란 말이야.”
제이미는 그네 줄을 잡고 잿빛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렇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었다. 제이미는 갑자기 자신이 부쩍 늙어버린 것만 같았다. 그리고 자신이 다시 젊어질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 p.322
작가 소개
저자 : 팀 보울러
현재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문학 작가 중 한 사람이다.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상을 수상한 그의 대표작 『리버보이』는 국내에서도 4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성장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스타 시커』, 『스쿼시』, 『프로즌 파이어』 등의 작품을 통해 꿈, 사랑, 가족애, 우정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환상적인 미스터리와 절묘하게 혼합한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최근에 출간한 『블레이드』 시리즈와 『호텔 로완트리』,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에서는 십 대들의 폭력, 성, 범죄, 내면의 불안 심리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 담아내며 자신의 작품 세계를 한층 더 넓혀 가고 있다.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에서는 범죄에 휘말린 열다섯 살 소년을 중심으로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고 미워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서 팀 보울러는 자신이 가장 잘 표현하는 가족이라는 주제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구현하며, 가족에 대해 애증을 느끼는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의 성장소설을 완성했다.『속삭임의 바다』에서 팀 보울러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던 소녀가 자신의 좁은 세계를 떠나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서정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리버보이』의 감동을 또 한 번 재현해 낸다.작가 홈페이지 www.timbowler.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