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만 3세가 되면 아이들은 자기 몸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이건 뭐야', '왜?' 등 쉴새없이 퍼붓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적절하게 설명을 해줄 수 있을까? 이 책은 우리 몸에 대한 대답하기 힘든 질문들에 대해 놀이처럼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야기를 엮어가는 것은 다름아닌 구멍!
책은 까만 점을 그려놓고 이것이 뭘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답은 물빠진 구멍, 샤워기의 구멍, 터널의 구멍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멍들이다. 우리 몸에도 이런 구멍들이 있을까? 많다. 콧구멍, 땅구멍, 입, 귀 등등 우리 몸은 구멍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몸의 구멍들을 설명하면서 그것의 생김새와 하는 일들을 자세히 일러준다. 놀이처럼 읽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효과를 맛보는 책이다. 짧은 문장과 반복되는 구조, 그러나 지루하지 않게 하면서 운율감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꼼꼼하고 참 연구많이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출판사 리뷰
놀이하듯이 즐겁게 알게 되는 우리 몸! 만 3세가 되면 아이들은 제 몸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이건 뭐야???로부터 ‘왜???로 발전해가며 쉴새없이 퍼붓는 아이들의 질문에 부모들은 적절한 대답을 찾느라 쩔쩔맨다. 이렇게 몸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우리 아이들에게 맨 먼저 읽혀야 할 책은 어떤 것일까?
현재 출간되어 있는 신체 관련 과학책은, 한 권 안에 몸에 대한 모든 정보를 모은 백과사전식 구성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책들은 정보가 많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평면적인 정보 나열 탓에 아이들의 흥미를 지속시키기가 어렵다. 즉 아이들은 단편적인 지식을 주는 책으로 ‘공부??할 수는 있겠지만 ??즐길??수는 없게 되는 것이다. 기존 과학책의 이러한 문제점을 되풀이하지 않는 이 책은, 놀이하듯이 즐겁게 몸에 대해 알아나가게 해주는 아이들의 ‘첫 번째 과학책’이 될 것이다.
발상의 신선함 -‘구멍??을 매개로 몸에 대한 지식을! 이 책은 입, 코, 귀, 눈, 항문, 배꼽 등 우리 몸의 주요 기관들의 유기적 연결성과 각각의 기능을 ‘구멍??이라는 매개로 풀어나가는 독특한 책이다.
첫 페이지를 펼치면 까만 동그라미가 있다. “어, 이게 뭐지??? 책장을 넘겨보면 ??아하, 물 빠지는 구멍.” 그 까만 동그라미가 바로 욕실바닥의 구멍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다음에는 조그만 까만 점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샤워기 구멍, 그 다음엔 구멍 두 개의 터널……. 이렇게 아이들이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의 구멍들이 책의 첫머리를 열어준다.
그 다음 페이지에는 다시 터널처럼 생긴 두 개의 구멍이 나오고, “터널이 또 있네???하고 넘겨보니 콧물이 나오는 콧구멍. 이쯤 되면 아이들은 속으로 놀라 ‘우리 몸에도 구멍이 있다고요?’하며 책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의외의 호기심에서부터 시작된 이 책의 이야기는, 코를 비롯해 입, 귀, 눈, 땀구멍, 똥구멍, 오줌구멍, 막혀 있는 구멍인 배꼽에 이르기까지 우리 몸에 있는 구멍들을 차례차례 보여준다. 그리고 ‘그 구멍으로 무엇을 할까???하는 궁금증에 대한 답을 주고, 나아가 구멍이 이쪽과 저쪽을 연결하는 매개이듯 우리 몸의 구멍도 ‘나??와 ??세상??을 연결해주는 통로라는 사실을 자연스레 깨닫게 해준다.
운율감 있는 글과 짜임새 있는 그림 흔히 정보를 전하는 글은 느슨하고 장황한 설명글이 될 위험이 많다. 그러나 이 책은, “이게 뭐지?” ??아하, 물 빠지는 구멍.?? ??그럼, 이건??? ??아하, 물 나오는 구멍.??하는 식의 짧고 운율 있는 대화체로 씌어 있어 책 읽는 맛을 더해준다. 그림 역시 전체적으로 유머러스하고 활달하며, 특히 각 신체기관의 해부도를 어렵지 않게 그려 보여줌으로써 긴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우리 몸의 구조를 한눈에 보고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