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계절에 따라 다른 옷을 입는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이 세밀화로 그린 그림책과 함께 우리 곁에 다가옵니다. 철학 교수를 그만두고 변산에 내려가 공동체 학교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 윤구병 선생님이 글을 쓰고, 세밀화로 정평 있는 화가 이태수 선생님이 그림을 맡았습니다.
들판에 아련하게 피어나는 봄, 밭이고 산이고 온통 초록으로 덮이는 여름, 고추며 밤이며 벼를 거둬 들이는 가을 풍경, 들짐승들의 겨울나기를 연필만으로 부드럽게 그린 겨울 산의 풍경……. 계절의 변화가 한눈에 다가옵니다.
보리밭, 밀밭, 미나리꽝, 아직 잎이 나오지 않은 뽕나무와 감나무, 광대나물, 솜방망이, 할미꽃. 키, 지게, 물지게, 나무절구, 절구공이, 삼태기, 체, 조리, 함지박 같은 온갖 농기구들이 걸린 집 벽. 화가가 직접 찾아다니며 그린 농촌 풍경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매애애애.” “으적으적 냠냠냠.” “꼬꼬댁 꼬꼬꼬꼬.” “토독토독.” 여러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흉내내는 말이며, 살아 있는 입말로 읽는 재미까지 더해 주는 아름다운 우리 그림책입니다.
1권 - 봄/우리 순이 어디가니
2권 - 여름/심심해서 그랬어
3권 - 가을/바빠요 바빠
4권 - 겨울/우리끼리가자
작가 소개
저자 : 윤구병
1943년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냈습니다. 그 동안『어린이 마을』『올챙이 그림책』『달팽이 과학동화』『보리 아기 그림책』들을 기획했고,『실험학교 이야기』『잡초는 없다』 같은 책을 펴냈습니다.
그림 : 이태수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도 백학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지금까지 아이들을 자연으로 이끄는 세밀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는『보리 아기 그림책』『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