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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정원
비룡소 | 3-4학년 | 200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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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활기로 가득했던 재래시장이 없어지고 사람들도 모두 떠난 텅 빈 마을에 홀로 남은 할머니가 정성껏 꽃씨를 뿌려 마을에 다시 사람들이 찾아오게 했다는 이야기를 잔잔하면서도 걸쭉한 문체로 담아냈다. 오래도록 영등포시장에서 식당을 했던 소설가 이명랑의 어머니와 그 이웃들의 실제 경험을 소재로 씌어진 동화.

시장이 없어질 무렵 몇몇 상인들은 사람들이 떠날 때마다, 빈 집들이 늘어날 때마다 공판장 담벼락 밑에, 스티로폼 상자나 버려진 화분들에 씨앗을 뿌렸단다. 작은 생명을 정성껏 돌보고 희망의 꽃씨를 뿌려 황폐해진 마을에 다시 활기를 찾아 준 할머니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아울러, 노랑과 초록이 가미된 흑백 느낌의 삽화가 아련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할머니의 쓸쓸한 뒷모습과 마을을 파괴하러 온 사내들의 험상궂은 얼굴들, 새싹을 발견하고 놀라는 할머니 등 인물들의 표정과 몸짓도 생생하여 읽는 재미를 더한다.

  출판사 리뷰

장편소설『삼오식당』,『나의 이복형제들』등에서 영등포시장의 왁자한 모습을 구성진 입담으로 담아내었던 작가 이명랑이 이번에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할머니의 정원』으로 시장 이야기를 풀어냈다.『할머니의 정원』은 활기로 가득했던 재래시장이 없어지고 사람들도 모두 떠난 텅 빈 마을에 홀로 남은 할머니가 정성껏 꽃씨를 뿌려 마을에 다시 사람들이 찾아오게 했다는 이야기를 잔잔하면서도 걸쭉한 문체로 담아냈다. 이 이야기는 오래도록 영등포시장에서 식당을 했던 작가의 어머니와 그 이웃들의 실제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시장이 없어질 무렵 몇몇 상인들은 사람들이 떠날 때마다, 빈 집들이 늘어날 때마다 공판장 담벼락 밑에, 스티로폼 상자나 버려진 화분들에 씨앗을 뿌렸단다. 알 수 없는 미래와 불안에도 불구하고, 정성껏 씨앗을 심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 내고자 했던 어머니와 이웃들의 소망이 어린이들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가는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꿈과 희망의 꽃씨를 심는 할머니
“이게 뭐람?” 할머니는 몇 번이나 눈을 깜빡였다. 버려진 낡은 문짝 아래 흰 눈을 뚫고 작은 새싹하나가 돋아나 있었다. 공장을 찾아, 대형 마트를 찾아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황폐해진 마을에도 봄이 오고 있던 것이다. 할머니는 공판장과 시장이 활기로 넘치던 시절, 식당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았다. 시장 사람들은 할머니의 밥을 먹고서야 하루를 시작하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마을에 남은 사람은 할머니뿐이었다. 단단히 굳어 있는 눈을 뚫고 돋아난 새싹은 할머니에게 꽃과 풀로 늘 푸르렀던 고향 마을을 생각나게 해 주었다. 할머니는 그제야 알게 되었다. 마을이 무엇을 잃어 버렸는지 말이다. 할머니는 그 길로 꽃씨를 사러 갔다. 이제 공판장 벽은 넘실거리는 초록 잎들로 가득하고, 버려졌던 낡은 문짝은 벽 가운데에서 신비한 기운을 내뿜으며 마을을 지켜내고 있다. 마을 가득한 꽃향기와 신비한 문이 사람들을 하나 둘 불러들이고, 할머니의 식당 부엌에선 음식 만드는 소리가 다시 들려오기 시작한다.

개발과 도시화, 대형 마트들의 등장으로 재래시장이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요즘이다. 편리하고 깨끗한 것만 좇아 옛것들을 부수고 망가뜨리는 과정에서 우리는 정작 더 소중한 것들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작가는 풍성했던 마을이 죽어 가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볼 수밖에 없는 할머니를 통해 옛 모습과 삶의 향기들이 사라져가는 안타까움과 쓸쓸함을 담담하게 전하고 있다. 하지만 거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작은 생명을 정성껏 돌보고 희망의 꽃씨를 뿌려 황폐해진 마을에 다시 활기를 찾아 준 할머니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따뜻하고 포근한 삽화
노랑과 초록이 가미된 흑백 느낌의 삽화가 아련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할머니의 쓸쓸한 뒷모습과 마을을 파괴하러 온 사내들의 험상궂은 얼굴들, 새싹을 발견하고 놀라는 할머니 등 인물들의 표정과 몸짓도 생생하여 읽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황폐한 마을과 활기 있는 마을 분위기에 따라 색감을 대비하며 이야기에 쉽게 공감하도록 도와준다.

  작가 소개

저자 : 이명랑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8년 장편소설 『꽃을 던지고 싶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데뷔작과 함께 ‘영등포 삼부작’으로 일컬어지는 장편소설 『삼오식당』과 『나의 이복형제들』을 통해 우리 소설사에서 밀려나버린 사람들의 아픔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2007년 대산창작기금과 2011년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 지은 책으로 청소년소설 『구라짱』『폴리스맨, 학교로 출동!』『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사춘기라서 그래?』, 동화 『재판을 신청합니다』『나는 개구리의 형님』『할머니의 정원』『핑크 공주, 싫어 공주』 등이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숭의여대 문예창작학과,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 문예창작학과 등 전국 유명 문예창작학과에서 오랫동안 소설 창작 지도 및 문학이론 강의를 했고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 학과장을 역임했습니다. 현재 문학 전문 글쓰기 아카데미 [문학하다]에서 소설 창작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목차

도시화로 황폐해진 마을에 꽃을 피워 낸
할머니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장편소설<삼오식당>,<나의 이복형제들>등에서 영등포시장의 왁자한 모습을 구성진 입담으로 담아내었던 작가 이명랑이 이번에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할머니의 정원>으로 시장 이야기를 풀어냈다.<할머니의 정원>은 활기로 가득했던 재래시장이 없어지고 사람들도 모두 떠난 텅 빈 마을에 홀로 남은 할머니가 정성껏 꽃씨를 뿌려 마을에 다시 사람들이 찾아오게 했다는 이야기를 잔잔하면서도 걸쭉한 문체로 담아냈다. 이 이야기는 오래도록 영등포시장에서 식당을 했던 작가의 어머니와 그 이웃들의 실제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시장이 없어질 무렵 몇몇 상인들은 사람들이 떠날 때마다, 빈 집들이 늘어날 때마다 공판장 담벼락 밑에, 스티로폼 상자나 버려진 화분들에 씨앗을 뿌렸다고 한다. 알 수 없는 미래와 불안에도 불구하고, 정성껏 씨앗을 심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 내고자 했던 어머니와 이웃들의 소망이 어린이들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가는 이 책을 썼다.

꿈과 희망의 꽃씨를 심는 할머니
“이게 뭐람?” 할머니는 몇 번이나 눈을 깜빡였다. 버려진 낡은 문짝 아래 흰 눈을 뚫고 작은 새싹하나가 돋아나 있었다. 공장을 찾아, 대형 마트를 찾아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황폐해진 마을에도 봄이 오고 있던 것이다. 할머니는 공판장과 시장이 활기로 넘치던 시절, 식당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았다. 시장 사람들은 할머니의 밥을 먹고서야 하루를 시작하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마을에 남은 사람은 할머니뿐이었다. 단단히 굳어 있는 눈을 뚫고 돋아난 새싹은 할머니에게 꽃과 풀로 늘 푸르렀던 고향 마을을 생각나게 해 주었다. 할머니는 그제야 알게 되었다. 마을이 무엇을 잃어 버렸는지 말이다. 할머니는 그 길로 꽃씨를 사러 갔다. 이제 공판장 벽은 넘실거리는 초록 잎들로 가득하고, 버려졌던 낡은 문짝은 벽 가운데에서 신비한 기운을 내뿜으며 마을을 지켜내고 있다. 마을 가득한 꽃향기와 신비한 문이 사람들을 하나 둘 불러들이고, 할머니의 식당 부엌에선 음식 만드는 소리가 다시 들려오기 시작한다.

개발과 도시화, 대형 마트들의 등장으로 재래시장이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요즘이다. 편리하고 깨끗한 것만 좇아 옛것들을 부수고 망가뜨리는 과정에서 우리는 정작 더 소중한 것들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작가는 풍성했던 마을이 죽어 가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볼 수밖에 없는 할머니를 통해 옛 모습과 삶의 향기들이 사라져가는 안타까움과 쓸쓸함을 담담하게 전하고 있다. 하지만 거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작은 생명을 정성껏 돌보고 희망의 꽃씨를 뿌려 황폐해진 마을에 다시 활기를 찾아 준 할머니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따뜻하고 포근한 삽화
노랑과 초록이 가미된 흑백 느낌의 삽화가 아련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할머니의 쓸쓸한 뒷모습과 마을을 파괴하러 온 사내들의 험상궂은 얼굴들, 새싹을 발견하고 놀라는 할머니 등 인물들의 표정과 몸짓도 생생하여 읽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황폐한 마을과 활기 있는 마을 분위기에 따라 색감을 대비하며 이야기에 쉽게 공감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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