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한 부족의 왕자로 태어났지만 평생을 노예로 살아야 했던
아모스 포춘의 파란만장한 삶
뉴베리 수상작 시리즈 출간에 앞서
뉴베리 상은 다양하고 아름다운 책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한 영국의 출판업자 존 뉴베리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1922년부터 시상되어 왔는데, 칼데콧 상과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동 문학상이자 세계 최고의 아동 문학상으로 손꼽힌다. 뉴베리 상의 경쟁력은 까다로운 심사 기준에 있다. 덕분에 뉴베리 수상작들은 모두 주제 의식은 물론 뛰어난 문체와 문학성을 갖고 있어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여운을 준다.
주니어김영사의 뉴베리 수상작 시리즈는 192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 중에서 독특한 매력을 지닌 것들을 뽑아 구성했다. 흥미진진한 마법, 긴장감 넘치는 모험, 가슴 뭉클한 가족애 등 다양한 이야기들은 세계적인 아동 문학상의 명성에 걸맞게,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상상력의 풍성함을 선사해 줄 것이다.
목숨보다 소중했던 자유를 사랑한 한 남자 이야기
《자유인 아모스》 1951년 뉴베리 수상작이다. 이 책의 작가인 엘리자베스 예이츠는 뉴햄프셔의 제프리에서 아모스 포춘의 묘비명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아 그의 일생을 연구하게 되었고, 그 연구의 결과물인 이 책으로 1951년 뉴베리 상을 수상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아프리카 부족의 왕자로 태어나 자유를 얻기 위해 한평생을 바친 아모스 포춘의 삶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용기와 인내가 무엇인지 알려 준다.
지금으로부터 200년도 더 전인 노예제도가 존재하던 시절의 이야기라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적을 수 있겠지만 아무런 대가 없이 누리는 우리의 자유를 한때 수많은 사람들이 정말 목숨보다 귀하게 여겼음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 주는 작품이다. 속도가 경쟁력으로 여겨지는 요즘 45년이라는 긴 노예 생활 동안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던 한 남자의 이야기는 그래서 현재도 여전히 감동적이다. 노예제도를 다루고 있는 《뿌리》, 《톰 아저씨의 오두막》과 함께 읽으면 비교해 보아도 좋은 독서가 될 것이다.
《자유인 아모스》 줄거리
아모스 포춘은 1710년 아프리카 앗-문-시 부족의 왕자로 태어났다. 그는 열다섯 살이 되던 해에 노예 상인에게 붙잡혀 매사추세츠로 끌려갔고, 경매를 통해 노예로 팔렸다. 처음 그는 칼렙 코플랜드라는 옷감을 짜서 파는 사람 집에서 노예 생활을 시작했다. 비록 노예이긴 했지만 그는 그곳에서 글을 배우고 기술도 익혔다. 그러다 코플랜드 씨가 죽자 그는 서른 살의 나이에 다시 이차보드 리처드슨이라는 무두장이에게 팔려 간다. 아모스는 리처드슨 가족이 살고 있는 워번에서 그의 평생의 직업이 된 무두장이의 길로 접어든다. 그리고 예순 살이 되어 그동안 모았던 돈으로 평생 꿈꾸던 자유를 살 수 있었다. 그러고서 그는 돈을 다시 한 푼 두 푼 모으기 시작해 다른 노예들의 자유를 샀다. 일흔 살에는 뉴햄프셔 주의 ‘제프리’라는 작은 마을에 부인, 수양딸과 함께 안정된 가정을 꾸렸다. 아모스는 솜씨 좋은 무두장이였으며 1801년 숨을 거두었을 때는 제프리에서 가장 존경받는 시민이었다. 오늘날 그 마을 묘지에는 ‘아프리카에서 자유의 몸으로 태어나 미국에서 노예로 지내다 자유를 샀고, 기독교인이 되어 훌륭한 삶을 살다가, 희망을 품고 숨을 거둔’ 한 사람을 기리는 그의 묘비가 세워져 있다.
뉴베리 수상작 시리즈 전10권
01 소원을 들어주는 카드
02 말괄량이 서부 소녀 캐디
03 둘리틀 박사의 바다 모험
04 나무 인형 히티의 백 년 모험
05 일곱 번의 여름과 괴짜 할머니
06 그래도 내일은 희망
07 외눈박이 고양이
08 마법에 걸린 엘라
09 자유인 아모스
10 비둘기 전사 게이넥
작가 소개
저자 : 엘리자베스 예이츠
1905년 12월 6일 뉴욕 주의 버펄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농장에서 여섯 형제들과 말 타기를 하고, 이야기와 시를 쓰기도 하면서 평화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26년 전업 작가의 길로 접어들어 신문에 서평이나 글을 쓰면서, 틈나는 대로 여행을 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썼다. 뉴햄프셔의 제프리에서 아모스 포춘의 묘비명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아 그의 일생을 연구하게 되었고, 그 연구의 결과물인 <자유인 아모스>로 1951년 뉴베리 상을 수상했다.그 밖의 작품으로는 <사라 위처 이야기>, <캐롤리나의 용기>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