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만능 재주꾼인 '엄마 친구 딸'과의 계속된 비교 때문에 자기는 잘하는 건 하나도 없고, 별명만 세 개나 된다고 생각하는 1학년 재아가 엄마 친구 딸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명랑하고 쾌활한 마음을 되찾게 된다는 이야기. 뽀로통한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든 글을 읽는 재미에, 비교 당하는 아이의 심리를 독특하고 상상력 있게 묘사해 낸 그림을 보는 재미가 더해진 작품이다.
1학년 재아의 별명은 모두 3개다. 반에서 가장 인기 많은 애보다 별명이 많다. 모두 짝꿍 희철이가 붙인 것이다. 별명만 연구하고 사는 것 같은 희철이 때문에 재아의 학교 생활은 늘 골이 나 있다. 그런데 그런 재아를 괴롭히는 아이가 또 있다. 바로 엄마 친구 딸이다. 엄마 말에 따르면 그 애는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재주꾼이다.
게다가 마음씨도 천사라서 동생이랑 싸우지도 않고, 밤늦게까지 공부해도 아침에 알아서 척척 일어난다. 엄마가 입이 닳도록 그 애 칭찬을 하는 바람에, 재아는 학원 가기 싫다는 말, 아프다는 말도 꺼내지 못한다. 엄마에게는 그 애가 모두가 바라는 꿈 같은 딸일지 몰라도, 재아에게 그 애는 자기를 괴롭히는 무지막지한 괴물이다. 그러던 중, 재아는 엄마 친구들 모임에서 말로만 듣던 엄마 친구 딸을 만나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너란다. 힘내렴!” 공평하지 않은 비교와 잣대에 시달리는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김혜리> 작가의 신작!
내용 소개
만능 재주꾼인 ‘엄마 친구 딸’과의 계속된 비교 때문에 자기는 잘하는 건 하나도 없고, 별명만 세 개나 된다고 생각하는 1학년 재아가 엄마 친구 딸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명랑하고 쾌활한 마음을 되찾게 된다는 이야기. 뽀로통한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든 글을 읽는 재미에, 비교 당하는 아이의 심리를 독특하고 상상력 있게 묘사해 낸 그림을 보는 재미가 더해진 작품이다.
1학년 재아의 별명은 모두 3개다. 반에서 가장 인기 많은 애보다 별명이 많다. 모두 짝꿍 희철이가 붙인 것이다. 별명만 연구하고 사는 것 같은 희철이 때문에 재아의 학교 생활은 늘 골이 나 있다. 그런데 그런 재아를 괴롭히는 아이가 또 있다. 바로 엄마 친구 딸! 엄마 말에 따르면 그 애는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재주꾼이다. 게다가 마음씨도 천사라서 동생이랑 싸우지도 않고, 밤늦게까지 공부해도 아침에 알아서 척척 일어난다. 엄마가 입이 닳도록 그 애 칭찬을 하는 바람에, 재아는 학원 가기 싫다는 말, 아프다는 말도 꺼내지 못한다. 엄마에게는 그 애가 모두가 바라는 꿈 같은 딸일지 몰라도, 재아에게 그 애는 자기를 괴롭히는 무지막지한 괴물이다. 그러던 중, 재아는 엄마 친구들 모임에서 말로만 듣던 엄마 친구 딸을 만나게 되는데…….
그런데다 희철이 말고도 나를 괴롭히는 아이가 또 있어요.
바로 엄마 친구 딸이에요.
나는 엄마 말에 자주 등장하는 그 애 때문에 골치가 아팠어요.
“엄마 친구 딸은…… 학원도 제가 먼저 보내 달라고 해서 몇 군데씩 다닌다더라.”
그 애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 치는 만능 재주꾼이었어요. 또 너무 착해서 동생하고 싸우지도 않고, 심부름도 척척 잘한다고 했어요.
내 동생은 세 살이라 싸울 상대는 못 되지만, 툭하면 울어서 짜증이 날 때가 많아요. 그럴 땐 동생이라는 생각이 싹 없어지고 마구 때려 주고 싶다니까요. 사실 엄마 몰래 꼬집어 준 적도 있어요.
아무튼 나는 엄마 친구 딸 때문에 학원에 안 가겠다고 할 수 없었어요. 그 애는 학원을 다섯 군데나 다니면서도 짜증 한 번 안 낸다고 했으니까요.
‘우리 반 서영이 같은 애일까?’
이렇게 생각해 보기도 했어요. 우리 반 서영이는 공부도 잘하고, 말싸움에서도 진 적이 없어요.
“나 학원 다섯 군데 다닌다! 미술, 피아노, 글쓰기, 영어, 수학!”
서영이는 자랑처럼 손으로 꼽아 가며 말했어요. 나는 그런 서영이와 비교될까 봐 같은 학원이나 같은 시간에는 가지 않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그것도 내 맘대로 되지 않았어요.
“여기 한서영 학생 다니죠? 우리 재아도 그 반에 넣어 주세요.”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혜리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문학예술학을 공부했다.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고, 1996년에는 삼성문학상 장편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 《고집불통 내 동생》 《버럭 아빠와 지구 반 바퀴》 《은빛 날개를 단 자전거》 《단풍나라로 가는 배》 《난 키다리 현주가 좋아》 《바꿔 버린 성적표》 《강물이 가져온 바이올린》 《우리 가족은 공부 방해꾼》 《빠샤 천사》 《엄마 친구 딸은 괴물》 《방귀쟁이 촌티 택시》 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