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최초의 녹색서적\'으로 불리는 소로의 저서 『월든』개정판. 소로는 자연과 함께 사는 법을 실천을 통해 세상에 알렸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개정판은 원문 중 핵심적인 내용과 보석처럼 빛나는 문장들을 모아 보다 명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소로의 생애와 사상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데 필요한 자료들을 부록으로 수록하였다. 소로의 자연관과 인생관의 밑거름이 된 저서들, 그와 교감을 나누었던 사상적 친구들, 소로가 주장한 자연주의와 건강한 공동체를 위한 개인주의 등 ‘월든에서의 생활’뿐만 아니라 그의 삶 전체를 다루어 작품을 보다 밀도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출판사 리뷰
“소박하지만 세계사를 움직인 최초의 녹색 서적”
◈환경 운동의 선구자, 소로의 〈월든〉
오늘날 녹색 서적의 필독서로 꼽히는 〈월든〉은 19세기 미국의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저서이다.
소로는 하버드를 졸업한 당대 최고의 엘리트였지만 28세 때 콩코드에 있는 ‘월든’이란 작은 호수가의 숲 속에 들어가 생활했다. 이 책은 그곳에서 자신이 직접 지은 통나무 집에서 2년 2개월 동안 자급자족하면서 겪고 느낀 것을 적은 것으로, 진정한 삶의 의미와 자연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1830년대 미국 사회는 기계문명의 발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무차별적인 개발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었지만 아무도 그 위험성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소로는 〈월든〉을 통해 인간들의 편리함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며 만들어낸 문명이 오히려 인류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한다.
소로는 “인간들은 머지 않아 좀이 슬고 녹슬어버릴 재물, 또 도둑이 몰래 침입하여 훔쳐가게 될 그 재물에 몰두해 있다”라며 인간의 잘못된 욕망을 비판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소박하고 현명하게만 생활한다면 이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일이 고통이 아니라 오히려 즐거움일 것”이라고 조언한다.
〈월든〉은 발표 당시에는 특별히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지구의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최초의 환경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고 있다.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삶을 직접 체험하면서 그것을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소로는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 세계를 변화시킨 녹색의 힘
소로의 〈월든〉은 지난 150여 년 동안 수많은 사상가와 문필가, 정치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영국의 시인 예이츠는 “〈월든〉을 읽고 이니스프리 섬에서 소로의 생활 방식을 따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고백했으며, 미국의 강철왕 카네기는 “〈월든〉은 불멸의 책”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소로의 무정부주의의 견해를 담은 〈시민불복종〉은 ‘세계의 역사를 바꾼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하트마 간디의 ‘무저항 비폭력’ 사상의 독립운동 방식과 마틴 루터 킹의 ‘흑인 인권운동’ 등 그의 사상은 세계를 변화시킨 이념들의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최근 환경운동가들은 〈월든〉을 최초의 녹색서적으로 평가하며,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는 것을 가장 인간적인 삶의 모델로 삼고 있다.
◈ 새롭게 구성되어 더욱 알찬 개정판 〈월든〉
〈월든〉은 매해 중·고등학교의 필독서 목록에 포함되는 것은 물론, 대입 논술고사에도 출제되는 등 청소년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자리잡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월든〉은 2004년 출간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돋을새김의 푸른책장 시리즈이다. 그러나 동서양을 넘나드는 철학과 사상이 펼쳐지는 〈월든〉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소화해내기 쉽지 않다. 새롭게 출간된 개정판 〈월든〉은 원문 중 핵심적인 내용과 보석처럼 빛나는 문장들을 모아 보다 명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소로의 생애와 사상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데 필요한 자료들을 부록으로 수록하였다. 소로의 자연관과 인생관의 밑거름이 된 저서들, 또한 그와 교감을 나누었던 사상적 친구들, 소로가 주장한 자연주의와 건강한 공동체를 위한 개인주의 등 ‘월든에서의 생활’뿐만 아니라 그의 삶 전체를 다루어 〈월든〉을 보다 밀도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작가 소개
저자 : 헨리 데이비드 소로
1817년 7월 12일 미국의 동북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매사추세츠 주의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갖춘 콩코드에서 경이로운 자연의 법칙과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며 자랐다.
1837년에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콩코드에서 교사생활을 했다. 그러나 ‘매질 대신 도덕적 훈계로 학생들을 가르치겠다’는 그의 소신을 학교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2주만에 사직하고 1838년부터 형인 존과 함께 사설학교를 운영했다.
1845년, 28세가 되던 해에 오래 전부터 꿈꾸어 오던 자연 속의 생활을 위해 월든 호숫가에 정착했다. 숲 속에서 2년 동안 직접 노동을 하고, 독서와 사색을 즐기며, 친구들과 교제하고, 자연을 관찰하며 생활했다. 입을 것과 먹을 것에 집착하지 않고 먹을 만큼만 스스로 경작하여 해결하고 그외의 시간은 자연과 교류하는 생활을 했다.
1849년 8월, 숲에서의 생활을 정리한 〈월든〉을 출간했다. 월든 호숫가에서 오두막을 짓고 살면서 직접 체험한 자연의 단순한 진리들에 대한 소개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역자 : 권혁
아주대 영문과 졸업. 출판 기획과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역서 : 『진주 The Pearl』, 『망고 스트리트 The House on Mango Street』, 『사랑을 잃고 살아남는 법 How to Survive the Loss of a Love』, 『게티즈버그 연설, 272 단어의 비밀 Lincoln at Gettysburg』, 『오즈의 원칙 The OZ Principle』 외 다수
목차
여는 글│자연주의적 실천을 보여준 아름다운 녹색 서적
1장│숲에서의 생활
2장│나는 그곳에서 무엇을 위해 살았나
3장│독서
4장│숲 속의 소리들
5장│자연의 벗, 고독
6장│방문객들
7장│콩밭을 매며…
8장│멀지만 가까운 이웃 마을
9장│하늘을 담고 있는 월든 호수
10장│베이커 농장
11장│보다 높은 법칙들
12장│이웃의 동물들
13장│집안을 훈훈하게…
14장│원주민들, 그리고 겨울 친구들
15장│겨울의 동물들
16장│천국의 거울, 겨울 호수
17장│봄
18장│월든을 떠나며…
부록│자연의 사람, 헨리 데이비드 소로
역자 후기│월든, 행복했던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