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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랑 빈이 만났을 때 2 - 안녕, 화장실 유령
소녀들만의 비밀 이야기
사파리 | 3-4학년 | 200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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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개성 강한 8살짜리 두 소녀의 엉뚱하고 발랄한 소동을 다루었던 <아이비랑 빈이 만났을 때 1. 단짝 탄생>에 이어 <2. 안녕, 화장실 유령>이 출간되었다. 1권의 무대가 두 소녀의 집이었다면 2권은 본격적으로 학교생활을 다룬다. 그러면서 귀엽고 아기자기한 스케일이 조금은 커졌다.

이 책의 주 무대는 학교, 그 중에서도 화장실이다. 학교 화장실은 조용하고 어둑어둑한 분위기 덕분에 비밀이 가득한 공간처럼 보인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이라면 그곳에 유령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은 한번쯤 해봤음직하다. 그러한 발상이 이야기의 시작으로, 화장실에 유령이 살고 있음을 직감한 아이비가 빈과 함께 유령 퇴치 작전을 꾸민다.

흥미로운 소재도 읽을거리를 톡톡히 제공하지만, 새 친구들, 선생님과 맺어 가는 인간관계를 통해서 8살 소녀들의 '더불어 살아가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유령 따윈 안 믿는 척하다가 화장실도 못 들어가는 주주, 계속 툴툴거리면서도 아이비랑 빈 곁을 맴도는 축구부 주장 리오, 뾰족 손톱에 새침한 노블 선생님 등 새로운 캐릭터들의 개성은 아이비랑 빈에 못지않다.

아이비랑 빈은 친구에게 뒤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나 새 친구와의 우정 등을 경험하고, 마음 다친 친구를 위로하거나 의견이 다른 친구와 화해하는 법 등을 익혀 나간다. 또한 둘 사이의 우정도 더욱 깊어진다. 수줍어 발표를 잘 못하는 아이비 대신에 큰 목소리를 내주는 빈과, 은근한 겁쟁이 빈이 무서워하자 모른 척 유령 이야기를 그만두는 아이비의 모습은 ‘나를 알아주는 고마운 친구’의 전형이다.

  출판사 리뷰

학교 화장실 유령은 우리가 처리할게!
- 아이비랑 빈이 뭉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개성 강한 8살짜리 두 소녀의 엉뚱하고 발랄한 소동을 다루었던 《아이비랑 빈이 만났을 때 1. 단짝 탄생》에 이어 《2. 안녕, 화장실 유령》이 출간되었다. 1권의 무대가 두 소녀의 집이었다면 2권은 본격적으로 학교생활을 다룬다. 그러면서 귀엽고 아기자기한 스케일이 조금은 커졌다.

이 책의 주 무대는 학교, 그 중에서도 화장실이다. 학교 화장실은 조용하고 어둑어둑한 분위기 덕분에 비밀이 가득한 공간처럼 보인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이라면 그곳에 유령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은 한번쯤 해봤음직하다. 그러한 발상이 이야기의 시작으로, 화장실에 유령이 살고 있음을 직감한 아이비가 빈과 함께 유령 퇴치 작전을 꾸민다. 흥미로운 소재도 읽을거리를 톡톡히 제공하지만, 새 친구들, 선생님과 맺어 가는 인간관계를 통해서 8살 소녀들의 ‘더불어 살아가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유령 따윈 안 믿는 척하다가 화장실도 못 들어가는 주주, 계속 툴툴거리면서도 아이비랑 빈 곁을 맴도는 축구부 주장 리오, 뾰족 손톱에 새침한 노블 선생님 등 새로운 캐릭터들의 개성은 아이비랑 빈에 못지않다. 이들의 매력에 빠져 한참 미소를 머금다 보면 다시 한 뼘 성장한 아이비랑 빈이 눈에 들어온다.
아이비랑 빈은 친구에게 뒤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나 새 친구와의 우정 등을 경험하고, 마음 다친 친구를 위로하거나 의견이 다른 친구와 화해하는 법 등을 익혀 나간다. 또한 둘 사이의 우정도 더욱 깊어진다. 수줍어 발표를 잘 못하는 아이비 대신에 큰 목소리를 내주는 빈과, 은근한 겁쟁이 빈이 무서워하자 모른 척 유령 이야기를 그만두는 아이비의 모습은 ‘나를 알아주는 고마운 친구’의 전형이다.

사소한 사건을 따뜻하고 유쾌하고 특별하게 만드는 작가의 글 솜씨는 여전하다. 2권에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표정 및 행동에 독특한 개성을 만들어 낸 삽화도 눈여겨볼만하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 모두에게 아이비랑 빈처럼 둘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 자신 있는 든든한 단짝 친구가 생기기를 바란다.

빈은 옆자리에 누가 앉건 떠들었다. 주로 혼잣말을 하는 맥애덤마저 오래 같이 앉지 못했다. 한 번은 짝꿍 없이 혼자 앉게 했는데, 빈은 더 큰 소리로 떠들었다.
빈은 떠들지 않으려고 애썼다. 또 안 떠들겠다고 약속도 했다. 하지만 날마다 떠들었다. 그런데 그건 대개 다른 아이들을 도와주려다 벌어진 어쩔 수 없는 경우였다.
빈은 아이들이 몰라서 헤매는 걸 보면 제대로 일러주고 싶었다. 예를 들면 에릭은 받아 내림을 할 줄 몰랐다. 선생님한테 설명을 들어도 몰랐다. 그래서 받아 내리는 대신 숫자를 그냥 더해 버리곤 했다.
빈은 그걸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었다. 에릭을 보면 자기 뺄셈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에릭한테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한 뒤 제대로 하는 법을 일러 주어야 직성이 풀렸다.
"빈, 너는 너한테만 관심을 가지면 된단다."
선생님은 늘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빈이 볼 때 그건 옳은 일이 아니었다. 선생님은 언제나 우리 반은 모두 한 가족이라고 했으니, 가족은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야 했다. - 본문 32~34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애니 배로쓰
아홉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아 25년 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어른을 위한 책을 써오다가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처음 이 책을 썼다. 지금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남편과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딸 한 명은 아이비 같고 다른 한 명은 빈 같은데, 둘은 묘약을 아주 많이 만든다. www.anniebarrows.com

  목차

우리는 체조 동아리
침으로 맺은 맹세
아주 좋은 짝꿍
지하 세계로 들어가는 문
아이비가 그랬어요
그래도 유령은 있어
령 퇴치 묘약
한밤중에 몰래 일어나
선생님한테 이를 거야!
유령이 사는 화장실에서
유령은 사라졌어
정말 신나는 하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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