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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어른이 될까요?
토토북 | 3-4학년 | 200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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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자신의 재능을 살려 제 영역에서 멋지게 성공하고 존경까지 받는, 어른이 보기에도 참 부러운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을 만나보았다. 이 어른들에게, 어른 되기가 두렵고 지금 생활에 지친 아이들의 고민을 담아, 질문 했다. 그리고 아이들의 불안과 걱정을 걷어내 주는 명쾌한 대답을 들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안심이 되는 대답이었다.

보통 사람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시민 운동가 박원순, 사람의 마음과 세상을 움직이고 싶은 예술가 임옥상, 세계 최초로 탐험 그랜드 슬램을 이룬 산사나이 박영석, 시인이 되어서 참 행복한 시인 신경림, 큰 목표 없어도 하루하루가 즐거운 뮤지컬 기획자 박칼린.

그리고 부족함 속에서 따뜻한 상상력을 키워나간 영화감독 이성강,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려는 여성 운동가 지은희, 한 발 한 발 꿈을 향해 천천히 걸어온 만화가 이두호, 우리 문화의 자존심을 지키는 미술사학자 최완수를 소개한다. 이 책에 소개된 아홉 어른의 이야기에서 어린이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도 희망과 믿음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나는 어떤 어른이 될까요?
우리들 눈에 비친 어른들 세상은 어떤 모습인가요? 오직 성공만을 향해 달려 나가는 어른, 아이들이나 자신보다 약한 사람에게 잔소리를 해대는 어른, 돈돈돈 하는 어른·····, 세상에 그렇게 재미없는 어른만 있다면 정말 큰일이 나요. 이 세상엔 아름다운 어른이 참 많답니다.

남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꼭 보듬어 안고, 예술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리고, 맑고 예쁜 언어로 사람들의 마음을 말끔히 씻어주고, 좀 더 공평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남들 눈에 비친 내 모습이 어떨까 살피기보단 자신에게 즐거운 일을 찾아내고,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치고, 우리 문화를 지키고, 나이와 상관없이 아름다운 꿈을 꾸는 그런 어른들 말이에요.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 궁금한 친구들, 지금 내 모습이 맘에 안 드는 친구들, 엄마 아빠와 내 꿈이 달라 속상한 친구들, 내가 잘 하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는 친구들, 어른 되는 게 두려운 친구들 모두 모두 모이세요.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하는 아홉 어른과 만나, 내가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을 함께 찾아보아요.


세상의 빛이 되는 아름다운 어른을 소개합니다
보통 사람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시민 운동가 박원순,
사람의 마음과 세상을 움직이고 싶은 예술가 임옥상,
세계 최초로 탐험 그랜드 슬램을 이룬 산사나이 박영석,
시인이 되어서 참 행복한 시인 신경림,
큰 목표 없어도 하루하루가 즐거운 뮤지컬 기획자 박칼린,
부족함 속에서 따뜻한 상상력을 키워나간 영화감독 이성강,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려는 여성 운동가 지은희,
한 발 한 발 꿈을 향해 천천히 걸어온 만화가 이두호,
우리 문화의 자존심을 지키는 미술사학자 최완수.


자신의 재능을 살려 제 영역에서 멋지게 성공하고 존경까지 받는, 어른이 보기에도 참 부러운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을 만나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거의 모두 어린 시절 심한 장난꾸러기였거나 엉뚱했거나 또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아이였습니다. 아주 옹고집쟁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작은 성공에 머무르기보다는 자신을 끊임없이 바꾸어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어른들에게, 어른 되기가 두렵고 지금 생활에 지친 아이들의 고민을 담아, 질문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불안과 걱정을 걷어내 주는 명쾌한 대답을 들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도 안심이 되는 대답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런 어른들처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실패를 무서워하지 않고 도전하며, 자신의 삶을 즐겁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도와주며 함께 나누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아홉 어른의 이야기에서 어린이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도 희망과 믿음을 다시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어른들이 우리 곁에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한경심
1985년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84년에 동아일보사에 입사하여 출판국에서 15년간 기자로 활동했다. 십대부터 한학을 접하고 유가儒家와 노장老莊에 흥미를 느껴 <주역>을 비롯한 경서와 한시, 역사를 읽기 좋아한다. 아프리카와 동서양의 음악과 미술을 직접 보고 즐겨왔으며, 불교 공부를 꾸준히 해왔다. 지금은 한국 문화의 정신을 되짚어보고 새롭게 발견하는 글을 주로 쓰며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식의 철학을 대중적 글쓰기로 집대성한 <우리는 왜 비벼먹고 쌈 싸먹고 말아먹는가>(동아일보사, 2012)와 <나는 어떤 어른이 될까요>(토토북, 2008)를 썼고, 번역서로는 <바그다드 소녀 투라의 일기>(동아일보사, 2004), <글렌 굴드, 피아니즘의 황홀경>(을유문화사, 2005), 김삿갓[김병연]의 한시를 소개한 (공역, 계명대출판부, 2012) 등이 있다.

  목차

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1. 보통사람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시민 운동가 박원순
“나도 세상을 바꿀 힘이 있을까요?”
: 그럼, 누구든지 자기가 가진 걸 조금만 나누면 되지. 미소를 보내고 좋은 말을 건네는 것도 한 방법이야.

2. 사람의 마음과 세상을 움직이고 싶은 미술가_임옥상
“천재들만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건가요?”
: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다면 누구나 천재라고 생각해. 천재는 세상 속에 있을 때 빛이 나지.

3. 세계 최초로 탐험 그랜드 슬램을 이룬 산사나이_박영석
“우리는 꼭 성공만 해야 하나요? 실패는 잘못된 건가요?”
: 한번도 실패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아무것도 시도해보지 않은 사람일거야. 실패는 누구나 하는 거야. 나도 그랬거든.

4. 시인이 되어서 참 행복한 시인 신경림
“가끔씩 사는 게 지겹고 짜증나는 미운 마음이 들어요. 내가 나쁜 아이인까요?”
: 일상에서 지겨움을 느끼는 건 우리 속에 열정이 있기 때문이지. 일부러 즐거운 척하기보다 모든 감정을 솔직히 받아들이는 게 좋을 것 같아.

5. 큰 목표 없어도 하루하루가 즐거운 뮤지컬 기획자_박칼린
“난 아직 인생의 목표를 찾지 못했어요. 꼭 근사한 꿈을 가져야 하나요??”
: 계획이나 꿈이 없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 없어. 자유롭게 무슨 일이든 시도해 보고 그 과정 자체를 즐기면 되는 거지, 신나게!

6. 부족함 속에서 따뜻한 상상력을 키워나간 영화감독_이성강
“난 자신감이 없어요. 나처럼 조용한 아이는 어른이 되어도 늘 남의 뒤에만 있게 될까요?”
: 잘나지 못한 사람, 조용한 아이들은 감정과 상상력이 풍부해. 그래서 훗날 세상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많아.

7.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만드는 여성운동가_지은희
“여자에게 어울리는 일, 남자에게 어울리는 일이 따로 있는 건가요?”
: 남자와 여자는 다르지만, 그런 ‘차이’가 ‘차별'이 되어서는 안 되지, 누구나 자신의 소망과 재능대로 일을 선택하는 거란다.

8. 한 발 한 발 꿈을 향해 천천히 걸어온 만화가_이두호
“꿈은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어른이 되면 내가 바라는 대로 다 이루어질까요?”
: 꿈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꿈을 향해 걸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꾸준히 걸어가는 용기를 가진 자만이 그 꿈에 도달하지.


9. 우리 문화의 자존심을 지키는 미술사학자_최완수
“오히려 낮설게 느껴지는 우리 문화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무언가를 좋아하려면 익숙해져야 하는데 우리 것을 보고 즐길 기회가 별로 없지. 입맛처럼 아름다움도 자꾸 맛을 봐야 알게 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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