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기초 한자를 통해 우리말 어휘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책. 우리말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대표 한자들을 뽑아 그 의미를 설명하고, 그것을 통해 우리말 속의 한자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자의 어원보다는 활용에 무게를 두어, 일상 언어생활을 풍부하게 하고 독해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유학을 전공하고 동양철학에 조애가 깊은 저자의 쉬운 동양 철학과 문화 강의까지 곁들여 한자어가 담고 있거나 한자어를 바탕으로 한 지식을 전해준다.
이 책은 실제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한자어를 소개하고 그 뜻을 차근차근 설명하였다. 아울러 한자어를 배워나가는 과정에서도 단순한 암기식의 방법이 아니라, 실제 우리말 맥락 속에서 사용되는 문장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한자와 한자어의 쓰임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각 한자어들의 공통분모인 한자를 뽑아 그 한자를 중심으로 한자어들의 활용을 보여줌으로써, 마치 어원을 통해 어학을 공부하는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1. 국어와 눈 맞춘 한자로 우리말 어휘력을 잡다. _개요
우리말 실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논술고사부터 구술 면접 그리고 다양한 프리젠테이션까지. 하지만 영어 등 외국어 뿐 아니라, 자신의 우리말 실력의 한계를 절감한 사람들 역시 적지 않을 것이다. 이런 현실이 가장 먼저 반영된 곳이, 구직시장. 면접, 논술 비중을 늘리거나 직접 한국어 시험을 실시하기도 한다. 그 다음이 출판시장이다. 영어 등 외국어 일색으로 점령되던 어학코너에 우리말 구사를 도와주는 다양한 책들이 함께 놓이기 시작했다. 문장력부터 어휘력, 문법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여전히 우리말 어휘의 70% 이상이 한자어라는 사실에 주목한 우리말책이나 한자책은 많지 않다. <우리말 실력을 키워주는 한자>는 이러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동안 한자 교육, 국어 교육은 평행선을 달려만 왔다. 한자, 한자어의 강조는 우리말을 위축시키는 것으로, 바른 국어 교육은 한자를 배재하는 것으로 인식된 면이 강했다. 한자 교육은 중국어의 성장에 따른 부차적 외국어 교육 정도로 인식되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은 오히려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우리말 어휘의 상당부분이 한자어이며, 한자어에 어원을 둔 우리말 역시 적지 않다. 특히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의 절반 이상은 한자어다. 실제로 한자어 어휘력이 달려, 교과 공부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있다. 논술교사들의 한결같은 지적은, 논술 교육에 앞서 어휘력에 대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한자와 한자어를 제대로 알고, 그것을 우리말과 연관 짓는 노력은 우리말을 좀 더 풍부하게 할지언정 우리말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우리말 어휘력의 공백을 매워주는 것으로서, 실제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한자어를 소개하고 차근차근 그 뜻을 알아가는 것이 이 책의 주요한 목적이다.
국어 실력의 바탕은 어휘력입니다. 어휘를 정확히 알면 개념과 사고가 분명해지고, 어휘를 서로 연결하고 확장해서 풍부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말 어휘의 70%가 한자어입니다. 그래서 국어를 잘하려면 한자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한자를 배우는 목적은 우리말 속에 살아 있는 수많은 한자어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한자 한 글자를 정확히 알면 수십 개의 우리말 어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마치 고구마 줄기에 고구마들이 엮이어 있듯이 한자 하나에 우리말 단어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또한 한자어를 배워나가는 과정에서도 단순한 암기식의 방법이 아니라, 실제 우리말 맥락 속에서 사용되는 문장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한자와 한자어의 쓰임을 익힐 수 있다. 특히 각 한자어들의 공통분모인 한자를 뽑아 그 한자를 중심으로 한자어들의 활용을 보여줌으로써, 마치 어원을 통해 어학을 공부하는 듯한 효과까지 볼 수 있다. 그 밖에 유학(儒學)을 전공하고 동양철학에 조애가 깊은 저자의 쉬운 동양 철학과 문화 강의까지 곁들여져 한자어가 담고 있고 한자어를 바탕으로 한 지식까지 알 수 있다.
2. 우리말 실력을 키우기 위한 한자 공부 _특징1
한자와 한자어, 그리고 우리말은 삼각관계에 놓여 있다. 그러나 최종 목표는 우리말이다. 우리말의 70%가 한자어이고, 한자어는 한자를 알면 더 정확한 뜻을 알 수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말 실력을 키워주는 한자》는 한자로부터 시작하여 우리말이란 목표에 도달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한자 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용 한자 교재는 수년간 베스트셀러 상위 목록에 놓였지만, 이러한 한자 교육이 실제 중고등 과정에서 어휘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많은 중고등학교의 교사들이 학생들의 어휘력의 한계로 인한 교육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국어와 한자어를 개별적으로만 학습한 결과이다. 그러나 실제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에 등장하는 한자어의 수는, 교육용 한자 1,800자를 넘어 약 2~3,000자이다.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어의 수는 대략 20,000개를 넘는다. 한자는 한자대로, 국어는 국어대로 그리고 또 각 교육과정 속의 한자어는 한자어대로 공부하는 게 일상적인 현실이다. 이러한 단절된은 교육은 후에, 성인이 되어서도 한자어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거나 빈약한 어휘력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실제 한국어 속에서 한자들을 만나게 되고, 한자어 역시 일상이나 학교에서 활용도가 높은 단어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우리가 생활 속에서 자주 쓰지만, 그 의미도 제대로 모른 채 눈치로 대충 쓰고 있는 단어가 그 주 대상이다. 아래의 밑줄 그은 단어들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쓰는 말이지만, 그 정확한 뜻을 선뜻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에 대한 어원을 중심으로 한 차근차근 한 뜻 풀이와 그 활용을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본분 구성의 중심이다.
면면히 이어져 온 전통, 작설차 , 불후의 명곡, 각광을 받다, 각광을 받다, 마각을 드러내다
한자를 알면 교양 있는 언어 구사를 할 수 있고, 학생들은 공부도 잘하게 됩니다. 중고등학생들이 하는 공부의 절반은 사실 한자어 학습입니다. 학생들은 한자로 된 용어와 개념을 익히느라 많은 시간을 들여서 외고 또 욉니다. 그런데 한자를 제대로 배워서 삼엽충(三葉蟲)은 나뭇잎(葉)을 3장(三) 잇대어 놓은 것처럼 생긴 벌레(蟲)라는 것을 알고, 등고선(等高線)은 높이(高)가 같은(等) 지점을 연결한 선(線)이라는 것을 알면 공부가 얼마나 쉽고 즐거워질까요? 만약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 지금 바로 교과서를 한번 펼쳐 보세요. 수학이든 과학이든 영어든 사회든 교과서마다 한자어가 넘쳐난다는 것을 금방 아실 것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3. 외우지 않고 읽고 말하면서 터득하는 우리말 속 한자 _특징2
초중등교과서에 등장하는 한자어는 2만 개가 넘지만 거기에 등장하는 한자는 2~3천 개 정도, 그렇다고 2~3천 개를 다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약 2~30개의 한자만 제대로 알면 2~3천 개의 한자도 꿸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한자에서 한자어로 접근한다. 그 한자를 대략 320여 개로 압축했다. 320여 개의 한자는 다시 10개의 주제로 압축된다. 곧 10개의 주제에서 320여 개의 한자가 나오고, 그 한자마다 수십 개의 한자어가 우리말의 활용과 함께 달려 나온다. 어원을 기초로 영어단어를 익히면 그 효과와 활용이 배가 되고, 기억 역시 오래가는 것과 같은 효과다. 대신 기존의 한자교재처럼 고통스럽게 한 글자 한 글자를 외울 필요는 없다. 교양서처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어휘와 활용을 배우는 것 또한 이 책의 매력이다.
한자 공부는 낱글자를 반복해서 쓰면서 외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고통스럽게 외워서 수천 글자를 알고 있더라도 그것을 우리말 맥락 속에서 정확히 구사할 수 없다면, 서 말의 구슬을 꿰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말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대표 한자들을 뽑아 그 의미를 설명하고, 그것을 고리로 삼아 종횡으로 우리말 속의 한자어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4. 우리말 실력에 덤으로, 동아시아 문화읽기 까지! _특징3
한자는 문화다. 엄격히 말하면 중국의 문화다. 아니 더 엄격히 말하면 우리화 된 문화다. 더 나아가 동아시아의 생활문화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은 한자와 동아시아 문화라는 키워드를 놓치지 않는다. 동아시아 문화의 키워드인 오행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생활문화와 한자와 관련된 배경지식, 그리고 한자어가 담고 있는 재미있는 지식까지도 놓치지 않았다.
작가 소개
저자 : 한필훈
충청남도 계룡산 자락의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를 마치면 동네 서당에 가서 천자문, 명심보감, 소학 같은 한문 고전을 소리 내어 읽고 붓글씨를 썼다. 하루의 대부분을 친구들과 자연 속에서 뛰노는 데 썼지만 틈틈이 월간지 소년 중앙과 정음사 세계 문학 전집 그리고 국어대사전을 읽고 또 읽으며 자랐다.
성균관대학교 유학과에서 동양 철학을 공부했고, 1987년부터 지금까지 교양, 교육 분야의 출판 편집인으로 일하고 있다. 《동양철학 에세이》 《삶과 철학》 《수학은 아름다워》《지식의 세계》《TRY AGAIN! 중학교 교과서로 다시 시작하는 영어》를 비롯해 수많은 책을 기획했고, 《주역에 대한 46가지 질문과 대답》 《한글로 읽는 논어》를 직접 썼다. 지금은 휴머니스트 출판 그룹의 어린이 부문 편집인으로 ‘행복한 초등학교’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목차
머리말
1. 생명을 낳는 음과 양
01 한자는 여자를 무시해! 女 男 妙 如
02 여자의 일생 姉 婚 婦 妻
03 여자만이 할 수 있는 일 好 始 姓 奴
04 낳고 키우고 가르치고 子 孝 學 存 字
2. 생명의 근원, 물
05 한국 문화의 키워드, 오행 水 泉 流 江
06 공무도하가 河 湖 海 深 淸
07 물 없이는 못 살아 活 酒 油 液
08 청백리의 상징, 황희 潔 混 洗 減 決
09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洞 漁 注 港
10 노인과 바다 波 激 派 潮
11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法 治 準 測 濟
12 마애 삼존 불상 溫 演 消 滿
3. 나무와 물과 흙과 쇠
13 아낌없이 주는 나무 木 林 材 樹
14 나무라는 글자에 선 하나를 붙이면 本 末 未 朴 朱
15 몸에 좋은 뿌리와 열매 根 條 果 榮
16 네 모양이 처량하다 模 案 橋 標
17 나무에 얽힌 이야기들 東 李 柳 松
18 숙제 검사가 싫어서 檢 査 校 樂 休
19 켄터키 촌닭집 村 構 植 業
20 권력과 인격 權 格 束 極
21 불의 발견 火 災 熱 炭
22 Let it be 無 熟 然 烏
23 흙에 살리라 土 地 基 均
24 마당 넓은 집 場 堂 在 坐
25 금도끼, 은도끼 金 鐵 錄 銀
4. 천체와 자연 현상
26 해 뜨는 동해에서 日 時 早 明
27 봄, 여름, 가을, 겨울 春 景 智 晝
28 동짓달 기나긴 밤을 月 朗 望 朝
29 유부남과 총각 有 朋 期 服
30 사람은 산천을 닮는다 山 川 島 州
31 바람과 비 雨 風 雲 雪 電
5. 식물의 세계
32 낙화암과 삼천 궁녀 花 英 落 葉
33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 草 苦 藥 藝
34 밥은 생명이다 秋 種 科 稅
35 오곡도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 米 粉 精 糧
36 나무도 풀도 아닌 것이 竹 答 節 筆
37 기록하고 계산하고 簡 第 等 笑
38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絲 約 紅 紙
39 날줄과 씨줄 經 線 給 級
40 고르디우스의 매듭 結 絶 終 綠
6. 사람과 더불어 살아온 가축들
41 다섯 종류의 동물 牛 牧 特 物
42 백락이 한 번 돌아보다 馬 驗 警 驛
43 길짐승의 대표 선수, 개 犬 狀 犯 獨
44 오래된 가족, 돼지 亡 交 京 亭
45 희생양 羊 美 義 群
46 술항아리에서 닭으로 配 醉 醜 醫
47 작은 행성을 위한 식사 肉 育 能 脫
48 동물의 뿔, 가죽, 피 角 解 革 血
7. 날짐승과 패류
49 새, 물고기, 벌레 鳥 鳴 蟲 魚
50 새가 많고 물이 맑은 섬 乙 乳 乾 亂
51 참새와 와룡봉추 集 雄 雜 難
52 노루 뒷다리 하나에 조가비 스무 개 貝 財 貴 貧
53 살까 말까, 쓸까 말까? 買 賣 費 貯
54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責 貨 賞 負
55 욕심과 지혜 貪 賢 資 質
8. 사람의 형상
56 만물의 영장, 사람 人 令 以 來
57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仁 仙 代 仕
58 왕과 건달 사이 伐 伏 位 任
59 뜻은 높게, 몸은 낮게 低 例 住 作
60 세상의 기초, 믿음 信 使 保 俗
61 마음을 닦고 기르는 일 修 健 便 倍
62 전파하고 전승하고 傳 像 優 價
63 부수의 변신 元 兄 先 光
64 자신과의 싸움 克 充 兒 免
9. 마음과 몸
65 사람의 마음과 몸 心 必 忠 志
66 올바른 사상 思 想 意 恩
67 감정의 파노라마 感 怒 愛 惡
68 성선설과 성악설 性 快 情 怪
69 내 몸을 뜻하는 말들 體 自 毛 長
70 얼굴에 있는 것들 耳 目 口 鼻
71 소리를 듣는 기관, 귀 聲 職 聖 聞
72 사물을 보는 기관, 눈 眼 相 直 省
73 백문이 불여일견 見 視 覺 親
10. 사람의 입
74 말하고 먹고 숨 쉬는 기관, 입 名 問 告 命
75 합창, 화음, 산해진미 唱 合 同 和
76 주역과 길흉화복 周 向 吉 單
77 그릇이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의 차이 品 商 器 君
78 대인 관계의 핵심, 말 言 語 說 設
79 말에 생명을 불어넣는 글 讀 訓 記 誌
80 선비의 필수 교양, 시 詩 誠 試 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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