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청소년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태양의 아이 이미지

태양의 아이
양철북 | 청소년 | 2008.05.21
  • 정가
  • 13,000원
  • 판매가
  • 11,700원 (10% 할인)
  • S포인트
  • 585P (5% 적립)
  • 상세정보
  • 14.5x21 | 0.520Kg | 400p
  • ISBN
  • 9788990220790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어린이도서연구회, 책따세 추천도서

초등학교 6학년인 후짱은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마음의 병'의 실체를 확인해 가는 과정에서 '오키나와의 비극'을 알게 된다. '오키나와'는 후짱의 아버지뿐만 아니라 '데다노후아 오키나와정' 사람들이 저마다 가슴에 묻고 사는 깊은 슬픔을 이해하는 열쇠이다. 어린 후짱에게 잔혹한 전쟁을 마주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후짱은 '꼭 알아야 할 역사와 진실' 앞에서 비겁하게 눈을 감거나 고개를 돌리지 않는 용기를 보여준다.

다른 사람의 아픈 과거를 알아가면서 진정으로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이 얼마나 인간을 아름답게 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이 책은 전쟁, 사회적 차별, 공동체적 인간애의 회복 등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담고 있다. 씩씩한 말괄량이 소녀, 후짱과 주변인물들이 만드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따라가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묵지근한 감동을 느낀다.

  출판사 리뷰

‘꼭 알아야 할 역사와 진실’을 모른다면 그것은 반쪽짜리 성장이다

초등학교 6학년인 후짱은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마음의 병’의 실체를 확인해 가는 과정에서 ‘오키나와의 비극’을 알게 된다. ‘오키나와’는 후짱의 아버지뿐만 아니라 ‘데다노후아 오키나와정’ 사람들이 저마다 가슴에 묻고 사는 깊은 슬픔을 이해하는 열쇠이다. 어린 후짱에게 잔혹한 전쟁을 마주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후짱은 ‘꼭 알아야 할 역사와 진실’ 앞에서 비겁하게 눈을 감거나 고개를 돌리지 않는 용기를 보여준다. 다른 사람의 아픈 과거를 알아가면서 진정으로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이 얼마나 인간을 아름답게 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이 책은 전쟁, 사회적 차별, 공동체적 인간애의 회복 등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담고 있다.하지만 씩씩한 말괄량이 소녀, 후짱과 주변인물들이 만드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에 이른다.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묵지근한 감동과 함께.

좋은 사람일수록 이기적인 인간이 될 수 없으니까 아프고 고통스러운 거지.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처럼 느낄 수 있다는 점이겠지. 어쩌면 좋은 사람이란 자기 안에 남이 살게 하는 사람인지도 몰라.’
후짱은 바다를 보고 있는 고로야 아저씨와 기요시를 보면서 생각했다. 그래서 더욱 기요시나 고로야 아저씨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으로 여겨졌다. 할아버지는 더 말할 것도 없고, 기천천도 쇼키치도 그리고 깅 아저씨도 로쿠 아저씨도 도도 아저씨도, 데다노후아 오키나와정에 오는 사람은 모두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후짱은 그런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살고 있는 자기는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본문 중에서


“왜 전쟁 이야기만 나오면 그렇게 모른 척하는 얼굴을 하는 거야? 옛날 오키나와가 좋았다는 이야기를 할 때는 시시콜콜 다 늘어놓으면서.”
후짱은 엄마만 그런 게 아니라 모두들 그렇다고 못마땅한 듯 말했다.
“다들 쓰리고 슬픈 일이 많았다고 말하지만 어떤 쓰라린 일이 있었는지, 어떤 슬픈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말해 주지 않잖아.”
엄마는 아무 말이 없었다.
“왜들 그래? 응, 엄마?”
“내가 어린애라서 그래?”
“그건 말이야……. 누구나 쓰리고 아픈 이야기는 하루라도 빨리 잊어버리고 싶지 않겠니?”
-본문 중에서


“내 고향은 고베야. 내가 오키나와를 알게 뭐야.”
후짱은 심술궂은 투로 단호하게 말하곤 했다.
“그건 틀린 말이야, 후짱. 태어난 곳은 고베일지 몰라도 후짱에겐 오키나와 사람의 피가 흐르고 있단 말이야. 그러니까…….”
기천천이 제법 아는 체를 하며 설교를 시작하면 후짱은 딱 부러지게 말했다.
“어렵게 얘기하지 마, 기천천 오빠. 피는 붉으니까 피란 말이야. 저쪽 사람과 이쪽 사람이 핏빛이 달라?”
“흠.”
“그런 소리 하면 기천천 오빠는 고베에서 추방이야.”
“얼굴은 귀여운데 제법 야무진 소리를 하네!”
그때마다 기천천은 혀를 내둘렀다.
말은 그렇게 했어도 후짱은 속으로 ‘기천천 오빠도 역시 오키나와를 아주 사랑하는구나.’ 하고 느꼈다.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하이타니 겐지로
1934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나 가난과 전쟁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7년 동안 교사로 지내며 아이들과 시 쓰고 글을 썼다. 학교를 그만두고 오키나와 방랑 생활을 하면서 생명과 죽음, 상냥함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방랑을 끝내고 돌아와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태양의 아이》를 발표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다. 수백만 부가 넘게 팔려 받은 인세로 동무들과 함께 '태양의 아이' 유치원을 만들었다. 아이들에게서 받은 것이니 아이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에서였다. 1980년 도시 생활을 접고 아와지 섬으로 가서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 생활을 했다. 집에 딸린 작은 논과 밭에서 쌀과 밀, 콩, 갖가지 채소를 기르고 닭을 키우며,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점점 더 오만해지는 현실을 우려하는 글을 남겼다. 섬이 관광지로 개발되자, 1991년에는 오키나와에 있는 도카시키 섬으로 옮겨 가서 어부의 삶을 살았다. 인생의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만났고, 생명의 상냥함과 오키나와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쓰다가 2006년 세상을 떠났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작품 속에 담긴 아름다움은 결코 현실을 떠나 있지 않다. 오직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관계 안에 깃들어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살면서 만났던 아이와 어른이다. 그들이 빚어내는 이야기에는 한없이 따뜻한 온기가 있고, 눈물과 미소가 따른다.

  목차

한국어판을 내면서

하얀 석산꽃
태양의 아이, 후짱
아빠의 바다
아빠가 아파요
미안해, 아빠
좋은 이웃
선생님의 선물
싸움
후짱의 계획
작은 오키나와
로쿠 아저씨의 풍차
아빠의 병이 나을까
슬픈 오키나와
악몽
기요시는 꼭 올 거야
연날리기
바보 기요시
도도 아저씨
다리가 움직이지 않아
오지 않는 아빠
사라진 아빠
생일 선물
어부바 통학
신문 기사
컴퍼스와 누나
요리 수업
깁스 푸는 날
네 아빠 무서워
가엾은 아빠
기운 내, 후짱
데이트
저런 애는 없어
가지야마 선생님의 진짜 공부
엄마가 만난 기요시
편지
오빠, 도와줘
오키나와를 알고 싶어
이상해진 아빠
낯선 여행
내 안에 남이 살게 하다
끝나지 않은 전쟁
기요시의 슬픔
말보다도 더욱 깊은
너희들 세상과는 달라
수술실의 빨간 램프
살마을 사랑한다는 것은
불청객
로쿠 아저씨의 비밀
따뜻하게 살아가기
아빠의 고향으로
서로 끌리는 별
아빠, 안녕!

옮긴이의 말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