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요즘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부모님,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사는 대가족을 찾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할아버지 할머니는 낯설고 어려운 사람으로 비춰지기가 쉽습니다. 이 책은 아이와 할아버지가 가족이자 세대를 뛰어넘어 친구가 되는 과정을 재미있게 보여준 그림책입니다. 할아버지만이 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어느 날 엄마 아빠가 모두 출장을 가시게 되자 혼자 남겨진 아이는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 댁에서 하룻밤 자게 됩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서먹서먹한 아이에게 할아버지는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전혀 귀찮다는 내색 없이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집니다. 아름답고 잔잔한 색감의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출판사 리뷰
아빠아빠, 우리 할아버지는 정말 굉장해!
어느 날 엄마 아빠가 모두 출장을 가시게 됩니다. 혼자 남겨진 아이는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 댁에서 하룻밤 자게 됩니다. 이상한 물건만 잔뜩 있는 할아버지 집. 아이는 모든 것이 낯설고 서먹서먹합니다. 바로 이때 할아버지는 모험 이야기를 시작하시고 신기하게도 세상은 이야기는 현실에서 그대로 펼쳐집니다. 아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커다란 목욕탕에서 상어에게 쫓기고, 마트 생선 코너에서 낚시질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커다란 악어를 만나 후추 가루와 카레 가루로 길들입니다. 그러는 사이 서먹했던 할아버지와 아이는 차츰차츰 친해집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이는 아빠에게 이야기합니다. '아빠아빠, 우리 할아버지는 정말 굉장해!'
요즘 조부모님, 부모님,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사는 대가족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에게 할아버지는 낯설고 어려운 사람으로 비춰지기 쉽지요. 이 책은 아이와 할아버지가 가족이자 세대를 뛰어넘어 친구가 되는 과정을 재미있게 보여 줍니다. 할아버지와 손자 사이. 처음엔 서먹서먹하더라도 서로를 알게 되면 이처럼 다정한 사이가 될 수 있습니다.
할아버지만의 특별한 사랑!
'할아버지. 잠이 안 와요.'
'그래? 그럼 안 자도 돼.'
'안 자도 돼요?'
'그럼, 되고말고. 할아버지가 고래 만났던 이야기를 해 주마.'
아이는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질문합니다. 잠을 자고 싶지 않다고 떼를 쓰기도 하지요. 엄마 아빠와 함께였다면 혼도 나고 잔소리도 들었겠지만 할아버지는 다릅니다. 전혀 귀찮다는 내색 없이 아이의 질문에 답해 주시고 잠을 자지 않아도 된다며 새로운 이야기를 구성지게 해 주시지요. 이 책은 할아버지 할머니만이 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사랑을 보여 줍니다. 아이는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는 이 사랑을 통해 아이는 자신이 온전히 받아들여진다는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와 할아버지가 함께 만드는 판타지 공간!
이야기는 무한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특히 그렇습니다. 들었던 이야기를 또 해 달라고, 다시 읽어 달라고 계속 조르지요. 아이가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들어도 지루해 하지 않는 건 이야기를 듣는 동안 아이는 현실과 이야기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가 나카가와 치히로는 이 순간을 재미있게 그리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이야기를 듣는 동안 목욕탕은 바다가 되고, 마트는 과일과 물고기가 가득한 섬이 됩니다. 커다란 악어를 만나 벌벌 떨다가 애완동물처럼 길들여 집에 데리고 오기도 하지요. 이 판타지 공간에서 아이는 사랑스러운 원숭이가 되고 할아버지는 밀림의 추장이 되어 한바탕 신나는 모험을 하게 됩니다. 그림책을 보는 독자 역시 두 사람의 모험 이야기에 쏙 빠져 현실과 이야기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판타지 공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나카가와 치히로
동경예술대학 미술학부 예술학과를 졸업. 번역에도 재능을 보여 \'많은 달님\', \'작고 붉은 암탉\', \'세 마리의 말\', \'구두구두 어떤 구두?\', \'눈속임의 요술\' 등 많은 책을 번역했습니다. 또한 \'불가사의한 아리에루호\', \'이것은 왕국의 열쇠\'의 그림을 그렸으며, 창작그림책으로는 \'문어 나나짱\', \'공룡의 알\' 출간했습니다.
역자 : 고향옥
동덕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일본문학을 공부하고, 일본 나고야 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습니다. 현재 한일아동문화연구회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하며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번역한 책으로는 《와하하 선생님, 왜 병에 걸릴까요》시리즈, 《응급처치》,《짝꿍 바꿔 주세요!》,《바이바이》,《구리와 구라의 헤엄치기》,《집 나가자 꿀꿀꿀》,《맴맴 매미의 한 살이》,《나는 입으로 걷는다》,《리듬》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