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책의 개요교통 사고로 머리를 다치는 바람에 기억상실증에 걸린 네모. 달리거나 말을 하는 등 가장 기본적인 행동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네모는 잃어버린 기억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가스파르 형과 함께 여행길에 오른다.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의 현장과 유적지를 둘러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네모는 세상과 인간, 그리고 역사를 새롭게 발견한다. 이 과정을 따라가는 독자들도 네모가 벌이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역사,
예술, 문학, 지리학, 생태학, 과학, 천문학, 종교, 철학 등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한 소년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책은 그 또래의 아이들이 이해하고 배워야 할 모든 지식과 소중한 삶의 가치들을 소설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 간 교양 소설이자 훌륭한 모험 소설이다.
책의 특징1)``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그 시기의 아이들이 이해하고 배워야 할 모든 지식(인문과학에서 자연과학에 이르기까지)과 가치관, 자신의 정체성 문제 등을 네모의 여행과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풀어 썼다.
2)``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적 현장에 대한 리얼한 묘사와 가스파르의 친절한 설명이 곁들어져 독자들로 하여금 역사적 현장을 함께 돌아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준다.
3)``역사, 예술, 문학, 지리학, 생태학, 과학, 천문학, 종교, 철학 등 아이들이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모든 지식을 담은 교양 소설이지만, 단순한 학습에 치우치지 않고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
인간과 세계와의 관계, 세계 속에서 인간이 가져야 할 정의와 휴머니즘, 인간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어 가치관 정립에 큰 도움을 준다.
4)``기억을 잃어버려 무엇이든 궁금해하며 끊임없이 "왜?"라고 묻는 네모를 통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지나치기 쉬운 매우 근원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한 어린이가 기아에 시달리는 텔레비전 방송을 보면 왜 그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여행 도중 사랑하는 사람과 통화가 되지 않아 괴로워하는 가스파르 형을 보며 사랑이 무엇인지, 인간의 감정이 무엇인지 묻는다. 그리고 베르사유 성의 화려한 외관 뒤에
숨어 있는 왕과 귀족의 탐욕에 대해 화를 내며 끊임없이 "왜"라고 묻는 네모의 순수하고 근원적인 눈을 통해 세상은 있어야 할 자리를 되찾게 된다.
5) 네모가 듣고 보고 배운 내용을 그래픽과 더불어 '네모의 수첩'에 간결하게 정리해 줌으로써 시각적 효과와 교육적 효과를 높여 준다.
6)``아이들이 읽기 쉬운 평이한 문체에,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설명하듯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서술 방식을 취하고 있어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는 방식을 일깨워 주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니콜 바샤랑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역사학자이며 시앙스 포 파리(파리 정치학교)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살았고, 현재는 프랑스와 미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20세기 미국 흑인의 역사>를 썼다.
저자 : 도미니크 시모네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논평을 담은 책을 저술하면서, 깊이 있는 인터뷰를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환경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1970년대부터 프랑스 환경 운동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렉스프레스"의 편집장을 오래 역임하였다. 현재는 소설과 논픽션을 쓰면서, TV의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겸 진행자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001. [너는 네모야]....(13)
002. [너는 사람이다]....(27)
003. [너의 유일한 존재다.]....(47)
004. [너는 지구인이다.]....(73)
005. [너는 별들의 자식이야]....(107)
006. [너는 바다에서 생겨났다.]....(135)
007. [너는 인류 가운데 한 사람이다.]....(165)
008. [너는 문명인이야.]....(183)
009. [너는 프랑스 사람이야.]....(213)
010. [너는 진보의 자식이야.]....(235)
011. [너는 민주주의의 지킴이야.]....(259)
012. [너는 인간에 대한 기억을 품고 있다.]....(287)
013. [너는 한 사람의 시민이다.]....(327)
014. [너는 네모가 될거야.]....(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