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빠, 한양이 서울이야?>는 조선의 한양이 대한민국의 서울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쌓인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작가인 아빠와 딸은 한양이 조선의 수도로 모습을 갖춰 가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건축물에 얽힌 역사, 정치, 사회, 예술, 문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아빠와 딸이 대화하는 대로 역사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한양이 태어나고 자란 이야기가 어느새 아이의 머릿속으로 스며들어 생각이 성장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아울러 한양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재를 현재의 서울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책 끝에 '서울에서 한양 찾기'라는 별면을 마련했다. 서울 지도 속에서 한양 성곽 경계를 정하는 데 결정적인 기준이 된 선바위도 찾고, 나라의 조상신들을 모신 종묘와 농사일을 주관하는 사직단이 각각 왕이 사는 경복궁의 오른쪽과 왼쪽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한양을 조선의 도읍지로 정한 순간부터 나라를 잘 다스리기 위해 우리 조상들이 치밀하게 준비하고 계획했다는 것을 배운다.
출판사 리뷰
600년 대한민국 수도의 역사와 대화하다
서울시는 2003년부터 매년 서울이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미래를 어떻게 열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Hi Seoul Festival'을 열어 왔습니다. 서울 시민과 함께 미래 서울을 열어 가겠다는 뜻이죠. 이 축제는 매년 서울이 담고 있는 것들을 보따리에 있는 것들을 풀어 보듯이 하나씩 꺼내어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환경 도시, 축제의 도시, 디자인의 도시 등 서울을 정의하는 단어는 하나씩 추가되었습니다.
이 책을 쓴 이용재 작가는 여기에 "역사의 도시"를 덧붙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조선시대 수도인 한양을 돌아보아야 현재의 서울을 제대로 알 수 있고, 아이들이 자신의 머릿속에 서울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필요한 안목을 키워 주는 것입니다. 《아빠, 한양이 서울이야?》는 서울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떤 사건을 거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들려줍니다. 이 책을 통해 서울의 역사를 이해한 아이는 미래 서울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겠다는 자기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어린이들에게 서울의 역사를 들려주는 첫 교양서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사는 도시. 서울은 언제부터 이런 모습이 되었을까요? 서울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조선이 세워진 600여 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이때 태조 이성계는 무학대사와 함께 새 나라의 새 도읍지를 명당(기운이 좋은 자리)에 정하러 팔도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기운을 가진 한양을 도읍지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심혈을 기울여 정한 도시이니만큼 한양은 조선시대 전체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도시가 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서울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쌓인 이야기가 많지요.
작가는 딸과 함께 한양에서 서울에 이르기까지 600년간의 역사 여행을 떠납니다. 아빠와 딸은 한양이 조선의 수도로 모습을 갖춰 가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건축물에 얽힌 역사, 정치, 사회, 예술, 문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이에게 책을 주면서 “좋은 책이니 읽어 봐.”하면 “또 공부야?” 하고 지레 겁먹을 내용이지만, 아빠와 대화를 하며 익히는 것은 놀이가 되는 법. 아빠와 딸이 대화하는 대로 역사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한양이 태어나고 자란 이야기가 어느새 아이의 머릿속으로 스며들어 생각이 성장하도록 도와줍니다.
서울에 남아 있는 한양의 흔적을 찾아보아요
그 옛날에 전화도 없었는데 어떻게 멀리까지 소식을 전했을까? 아주 오래 전에 만들어진 도로랑 성곽이 지금 어디에 남아 있을까? 큰 대문은 왜 만들었을까? 이런 궁금증은 서울을 차근차근 둘러보면 풀릴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은 어느 날 갑자기 뚝딱 생겨난 도시가 아닙니다. 서울은 600여 년 전에 조선이라는 나라가 세워지고, 조선의 첫 임금이 무학대사와 명당을 찾아 도읍지로 정한 곳입니다. 이름도 한양이었죠. 지금은 우리가 문화재라고 부르는 것들은 한양이 세워질 당시에는 사람들이 살고, 쓰고 했던 것들입니다. 2008년 2월 10일에 불타 버린 숭례문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던 곳이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 책의 맨 뒤에는 한양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재를 현재의 서울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서울에서 한양 찾기'라는 별면을 마련했습니다. 서울이 옛날의 한양보다 얼마나 넓어졌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를 보여 주고, 곳곳에 숨어 있는 한양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재들의 위치를 표시했습니다. 서울 지도 속에서 한양 성곽 경계를 정하는 데 결정적인 기준이 된 선바위도 찾고,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념이 된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님을 모신 문묘도 찾아보면서, 조선시대에 한양의 도시계획을 어떻게 진행했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용재
1960년 서울 생. 문학도를 꿈꿨지만 군인 아버지의 반대로 공돌이가 됨. 명지대학교 건축과 대학원에서 건축평론 전공. 잡지사에 근무하다 건축전문출판사 설립했으나 빚더미.1990년 아버지의 강권에 인테리어디자이너와 결혼. 1991년 외동딸 출산.1993년 펜을 꺾고 다시 건축현장으로 돌아가지만 외환위기 때 전 재산 날리고 감옥도 다녀오고.2000년 건축잡지사 편집장으로 복귀했으나 박봉에 사직, 2001년 건축현장 감리로 일하지만 부실공사 유혹에 맞서다 잘리고. 2002년부터 택시운전 시작하고 주말에 가족과 건축답사 다니는 것을 유일한 즐거움으로 산다. 2003년 인터넷 연재글을 모아 『좋은 물은 향기가 없다』를 출간하고, 2005년『왜 이렇게 살기가 힘든 거예요』를 냈으나 실속 없이 이름만 알려지고 판매는 쪽박.2007년 이번 책도 안 팔리면 은퇴한다는 생각에 낸『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 여행』이 대박. 6개월 만에 1만 권 판매하고 각종 TV 프로그램 출연에 교보문고 팬사인회까지.택시기사 5년 만에 이루어낸 성과였고. 대전이 대한민국 중심이라 답사에 유리하다는 생각에 아산을 거쳐 대전으로 남하해 전업 작가로 나서고.안 되면 다시 택시기사로 복귀할 예정.쓴 책으로 『이용재의 궁극의 문화기행 1- 이색박물관 편』, 『이용재의 궁극의 문화기행 2- 건축과 김원 편』,『이용재의 궁극의 문화기행 3- 명문가 고택 편』,『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 여행』,『아빠랑 함께 보는 우리 옛 건물』,『딸과 떠나는 국보 건축 기행』,『딸과 떠나는 인문학 기행』,『선비들의 고단한 여정 - 딸과 함께 읽는 답사 여행기』,『딸과 떠나는 성당 기행』등이 있다.
목차
아빠랑 한양 구경하러 서울 갈래·한양이 조선의 도읍지로 정해지다·나라를 세웠으니 조상을 모셔야지!·성곽을 쌓아 외적을 막아라!·공자 왈, 문치주의로 가라!·한양을 5개로 나누고 도로를 뚫다·한양 성곽에 문을 내다·한강에 배를 띄워라·전국을 연결하는 도로를 뚫어라!·도로를 이용해 외국과 교역하다·궁궐이 서는 만큼 민심은 흔들리고· 한양, 일제의 침략으로 스러지다·전쟁의 아픔을 이겨내고·서울 인구 천만, 신도시를 개발해 인구를 분산시키다·서울에서 한양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