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난 파티가 싫어!>는 파티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아이 패트릭을 통해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동화책이다. 패트릭은 흥겹고 소란스러운 파티를 싫어하지만, 조용히 뭔가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 아이다. 이런 패트릭의 마음을 반 친구들과 부모님은 물론이고 단짝 친구 루크조차도 알아주지 못한다. 패트릭은 늘 외롭고, 외톨이가 된 기분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싫어하거나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해서 이해받지 못하고 고민하는 아이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남들과 좋아하는 것이 다르다고 해서 외톨이가 되어야 할까? <난 파티가 싫어!>는 이런 고정관념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다룬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파티가 싫은 아이 패트릭이 겪는 파티 소동!
패트릭에게 심각한 ‘파티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스마티즈 상 수상 작가 에밀리 스미스가 전해 주는
남과 다르다고 고민하는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
다르다고 외톨이가 되어야 할까?
‘파티’라고 하면 왠지 신 나는 기분이 들고, 즐겁고 설레는 맘이 생긴다. 특히 파티 문화가 발달한 서양에서는 우리보다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게 파티다. 그런데 이 파티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인 패트릭이다. 패트릭은 시끌벅적 요란스러운 파티를 너무도 싫어한다. 패트릭은 조용히 혼자(또는 단짝 친구 루크랑) 뭔가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 아이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패트릭을 주변 사람들이 도저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반 친구들과 부모님은 물론이고 단짝 친구 루크조차도 패트릭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 당연히 패트릭은 늘 외롭고, 외톨이가 된 기분이 들 수밖에 없다.
패트릭 같은 아이는 분명히 우리 주변에서도 볼 수 있다. 파티를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싫어하거나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해서 이해받지 못하고 고민하는 아이들 말이다. 남들과 좋아하는 것이 다르다고 해서 외톨이가 되어야 할까?
《난 파티가 싫어!》는 이런 고정관념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다룬 작품이다. 엄마 때문에 억지로 파티에 가게 된 패트릭이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들여다보자.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어울려 살아가는 법
정말 가고 싶지 않아 했지만 역설적으로 패트릭이 소피의 생일 파티에 가게 된 건 다행스러운 일이 되었다. 패트릭처럼 파티를 싫어하는 소피 아빠를 만나, 자신만 다른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패트릭은 더 이상 외톨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좋아하지 않는 파티를 억지로 좋아하는 척 즐길 필요가 없다는 것도. 또한 소피 아빠는 패트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모두에게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쳐 준다. 남과 다른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많다. 비단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르다.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싫어하는 것도 다르다.
중요한 것은 그런 모습을 서로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아이들은 패트릭이 스스로를 당당하게 생각하고, 또 주변 사람들도 그런 패트릭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을 보면서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다. 자신만 다르다고 고민하고, 스스로를 외톨이라고 느꼈던 많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 주는 것은 물론이다.
천진하고 재미있는 아이들
비록 패트릭은 파티를 싫어하지만 책 속에서는 파티를 즐기는 다양한 아이들의 재미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게임을 하면서 속임수를 쓰기도 하는 말썽꾸러기 케빈과 찰리, 분홍색에 나풀나풀하게 공주처럼 옷을 입고 게임에 최선을 다하는 탐신, 파티의 주인공이자 소란스러운 아이 소피.
이 아이들은 패트릭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 또래 아이들의 발랄하고 천진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준다. 그 아이들의 말투와 행동, 파티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은 이야기를 더 즐겁게 만들어 준다.
작품 내용
패트릭은 반 친구인 소피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는다. 하지만 패트릭은 파티를 엄청 싫어한다. 파티에서 야단법석 떠드는 것보다는 뭔가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 패트릭이 파티를 싫어하는 것을 걱정하던 엄마가 소피의 초대장을 발견하여 패트릭은 어쩔 수 없이 파티에 가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가장 친한 친구인 루크는 병이 나서 갈 수 없다.
소피의 파티장에서 패트릭은 자신처럼 파티를 싫어하는 또 한 사람을 발견한다. 바로 소피의 아빠이다. 아이들은 초콜릿 먹기 놀이를 비롯한 여러 가지 놀이를 하지만 패트릭은 영 재미가 없다. 모든 아이들이 마술사 아저씨에게 빠져 있을 때, 패트릭은 지난여름 소피네 집에 왔을 때 멋진 모래밭과 굴착기가 있었던 것을 떠올리며 몰래 집을 빠져나온다.
굴착기를 찾아 소피네 정원을 돌아다니던 패트릭은 정원 창고에서 소피의 아빠를 발견한다. 소피의 아빠는 파티가 싫어 이곳에 숨어 있던 터였다. 그리고 그 창고에는 패트릭이 써 보고 싶은 공작대가 있었다. 굴착기가 부서졌다는 소식을 들은 패트릭은 부서진 거라도 찾으러 밖으로 나왔다가 부엌에 불이 난 것을 발견한다.
패트릭 덕분에 불이 크게 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지만, 어른들은 왜 패트릭이 파티 중에 밖에 있었는지 의아해 한다. 패트릭이 파티를 싫어한다는 것을 안 소피의 아빠는 패트릭의 생일날 소피 아빠의 공작대에서 루크와 함께 공작을 하는 것을 허락한다. 아주 멋진 생일을 보낸 패트릭은 이제 더 이상 파티를 싫어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파티를 싫어하는 사람은 패트릭 혼자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