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사랑이 꽃피는 통합교실≫은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한 교실에서 같이 생활함으로써 우리 모두는 서로 조금씩 다 다르며, 장애 또한 그 ‘다름’의 하나에 지나지 않음을 이야기합니다. 더불어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통합교실의 수업은 어떠한지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휠체어에 앉은 안나도 다운증후군에 걸린 막스도 ≪사랑이 꽃피는 통합교실≫ 안에서는 더 이상 장애아로 손가락질 받지 않습니다. 안나가 화장실 갈 때 기꺼이 도와주는 사브리나와 막스의 속마음을 알아주는 플로리안에게, 안나와 막스는 그저 나랑 조금 다른 친구일 뿐이니까요!
출판사 리뷰
작가 프란츠 요제프 후아이니크는 하반신을 쓰지 못해 휠체어를 다리 삼아 살아가는 장애자입니다. 자신이 남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생활하다 보니 그가 만나는 세상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미처 보이지 않는 조그만 ‘틈’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그리고 그 틈은 그가 쓰는 책으로 인해, 새로이 인식되고 공유되면서 조금씩 메워지고 있습니다. 작가는 아동청소년그림책 대상을 받은 ≪내 다리는 휠체어≫라는 책을 비롯하여 ≪내 친구는 시각장애인≫ ≪우리는 손으로 말해요≫에 이르기까지 장애로 인한 ‘남과 다른 모습’으로 빚어지는 편견의 굴레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벗어날 수 있도록 깨닫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을 계속해서 써 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이라고 불리는 건강한 사람도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순간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나보다 조금 더 몸이 불편한 친구에게 도움의 손길과 이해와 배려의 마음을 보내는 것은 세상을 살면서 당연히 배워야 하는 사람 된 도리일 것입니다.
하지만, 남과 다르다는 데서 오는 ‘편견’의 골은 그렇게 녹록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그것이 신체적으로 눈에 띌 정도일 때,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거리를 두게 되기 쉬우니까요. 겉모습의 장애는 서로 도와주고 이해하면서 극복될 수 있지만, 나와 다른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없는 마음의 장애야 말로 더욱 무서운 ‘병’이라는 것을 어른들이 먼저 아이들에게 일깨워 주어야 함을 <<사랑이 꽃피는 통합교실은>>은 깨닫게 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프란츠 요제프 후아이니크
오스트리아 카린티아에서 1966년에 태어났습니다. 독일어와 독일문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작가 자신이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며, 지은 책으로는 <<내 다리는 휠체어>> <<내 친구는 시각 장애인>> <<우리는 손으로 말해요>>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베레나 발하우스
독일 운테르프랑켄에서 1951년에 태어났습니다. 미술을 공부했고 무대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내 다리는 휠체어>> <<내 친구는 시각장애인>> <<할머니 머릿속에 가을이 오면>> 등이 있습니다
역자 : 김경연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일 아동 청소년 환상 문학’ 연구로 포스트 닥터 과정을 마쳤습니다. 아동문학가이면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면 옮긴 책으로는 <<책 먹는 여우>> <<내 다리는 휠체어>> <<달려라 루디>> <<나무 위의 아이들>> 등 다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