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주름협회 회장을 뽑기 위해 모인 주름 회원들,
그리고 그들의 불청객 ‘다리미’의 등장!
주름협회의 회장을 뽑기 위해 오글오글 회관으로 모여든 주름 회원들은 온몸에 주름이 잡혀있는 코끼리를 비롯해서 주름치마, 아코디언, 주름 빨대, 합죽선, 우산, 애벌레 등 주름을 가진 다양한 주름 캐릭터들입니다. 그리고 우연히 올해의 주름협회 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매끈한 다리미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한층 흥미로워집니다.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으로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는 임정진 작가와 개성 있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들어낸 강경수 화가가 탄생시킨 그림책 <다리미야 세상을 주름잡아라>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흥미를 끊임없이 자극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주름진 것들이 말하고 싶었던 것
그리고 매끈한 다리미가 그들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
이 이야기는 오래 되서 생긴 주름, 구겨지고 쭈글쭈글해서 지저분하게 여겨졌던 주름이 우리에게 어떤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지 새롭게 생각해보게 합니다. 또한 자기와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다리미를 무조건 멀리한 주름 회원들의 잘못된 태도를 보면서 아이들이 친구를 사귈 때 외모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 이야기를 읽은 아이들은 앞으로 무언가를 판단해야 할 때, 한 가지만 보고 나쁘다 좋다 판단하는 ‘편견’을 갖지 않고 보다 폭넓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임정진
서울에서 딸 부자집 맏딸로 태어나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한 후 잡지 기자, 방송국 어린이 프로그램 구성 작가와 스토리 작가, 카피라이터, 사보 편집자 등의 일을 하며 청소년소설과 동화를 써 왔습니다. 여러 가지 공연을 구경 다니는 걸 좋아하며 지금은 공연 기획을 하기도 하고 스 토리텔링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강아지 콩순이와 왕달팽이 팽팽이를 키우고 서울디지털대에서 아동문학을 강의하며 재미난 일이 있으면 당장 달려갑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나보다 작은 형》, 《맛있는 구름콩》,《있잖아요 비밀이에요》, 《지붕 낮은 집》, 《상어를 사랑한 인어공주》, 《바우덕이》, 《우리우리 설날은》, 《연탄길》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