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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가자, 남극으로
창비 | 3-4학년 | 199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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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남극 세종기지에서 세 차례나 월동대장을 역임하며 3년 넘게 살아 본 경험이 있는 장순근 박사가 구수한 입말로 풀어낸 남극 이야기. 지은이의 다정다감한 설명과 풍부한 사진, 지도 등이 곁들여져 남극을 폭넓고 체계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아주 흥미롭고 쉽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남극의 자연과 거기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문 과학자의 눈으로 정확하고 짜임새있게 그려냈다. 크게 5부분으로 나누어 <남극의 낯선 공기와 얼음과 하늘>, <남극의 신기한 동물과 식물>, <남극의 땅과 화석과 지하 자원>, <남극에 간 사람들>, <우리 나라와 남극>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야! 가자, 남극으로]는 세종기지에서 세 차례나 월동대장을 역임하며 남극에서 3년 넘게 살아본 경험이 있는 장순근 박사가 구수한 입말과 남극에 대한 이야기를 조목조목 풀어낸 책이다. 지은이의 다정스런 설명과함께 풍부한 사진과 그림,지도 등이 곁들여져 있어 어린이들도 아주 흥미롭고 평이하게 읽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지만,이 책보다 남극을 폭넓게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책은 우리나라레서 여태까지 나온 적이 없다.우리나라는 남극조약 가입국이면서 유엔의 상임이사국에 상응하는 남극조약 협의 당사국이고 사람들이 일년 내내 사는 상주 기지를 가진 18개국 가운데 하나인데도,남극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아주 적고 그과하겆ㄱ 가치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출간되는 제대로 된 남극 정보서이다.잘 알다시피 남극은 지구의 남쪽 끝에 있는 '대륙'이며, 남극 대륙의 98%가 평균 2000미터가 넘는 얼음으로 덮인 혹한의 땅이다. 남극 대륙은 대륙으로서는 가장 늦은 19세기에 와서야 알려졌고,가혹한자연환경 때문에 오랫동안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아 신비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책에 실린 150여 컷의 컬러 사진들은 남극의 신비로운 풍광을 여실히 보여준다. '파랗게' 빛나는 얼음과빙산,밤하늘을 뒤덮는 오로라의 장관,혹한을 이기며 사는 동식물의 신기한 생태 등.남극의 자연과 거기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문 과학자의 눈으로 정확하고 짜임새있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이 책의 내용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뉜다. 첫부분은 남극의 공기와얼음과 하늘에 관한 것이다.최저 영하 89.6도에 달하는 추위와 사람이 날려 갈 정도의 바람, '끊임없이 흐르는' 얼음과 극광 현상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다.둘째 부분은 남극에 사는 동물과 식물에 관한 것이다.이미 친숙해진 펭귄,해표,크릴과 멸종 위기에 처헤있는 고래,스스로 부동물질을 만들어 내는 물고기,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식물들의 이야기가 이어지며,남극은 물론 지구 전체의 생태계까지 위협하는 남극 하늘의 오존층파괴에 대한 내용도 있다.섯째 부분은 남극의 '땅' 에 관한 내용이다.지질학자로서 지은이의 관심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부분이라할 수 있다.김이 모락모락 나는 디셉션 섬의 바닷가,연기가 솟아나는 활화산,200만 년동안 비가 오지 않은 드라이 밸리,두꺼운 얼음으로 덮여 있어도 남극은 지질 현상이 벌어지는 대륙이라는 애기이다.넷째 부분은 남극에 가 있는 사람들과 관련된 내용이며 다섯째 부분은 세종기지에 관한 것이다.그리고 책 앞에는 남극의 위치와 범위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고 뒤로는 본문 중에서 설명하기 힘든 과학적 사실과 남극조약에 대한 설명들을 붙였다.남극점이 셋이되는 기묘한 이치와 남극의 얼음으로 탐구하는지구의 과거와 우주 탄생의 비밀에 관한 내용들은 과학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이라면 아주 흥미있어 할 부분이다.한국해양연구소 극지연구센터의 책임연구원답게 지은이는 남극에 대한 최신 연구성과들을 솜씨있게 엮어내고있다.

추운 남극에 있는 세종기지에서 난방은 어떻게 할까 궁금하지? 기지를 처음 지었을 때에는 온풍 난방이었어. 더운 공기를 방마다 보내는 방법이지. 그러나 그 방법은 시간이 가면서 기계가 낡아 문제가 생겼어. 기계에서 기름이 새면서 더욱 바람이 나올 때마다 기름 냄새가 났단다. 게다가 건물에서 불을 피운다는 점에서 상당히 위험한 방법이었단다.

그래서 전기 난방으로 바꾸기로 했어. 1991년 초 발전동을 새로 지으면서 큰 발전기 두 대를 새로 설치했단다. 그 다음부터는 전기 난방으로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내. 현재 기지에는 113킬로와트 발전기 석 대와 275킬로와트 발전기 두 대가 있어. 발전기는 기지에서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공급하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든지 멈춰서는 안 된단다.

  작가 소개

저자 : 장순근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뒤 프랑스 보르도 1대학교에서 미고생물학을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세종기지 건설과 남극 연구에 앞장선 공로로 1986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습니다. 『비글호 항해기』를 번역하여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2009년 대한민국 과학문화상(도서 부문)을 받았습니다. 『장순근 박사가 들려주는 바다 쓰레기의 비밀』 『사라진 동물들의 비밀』 『남극은 왜?』 『로빈슨 크루소』 등 많은 책을 쓰고 번역했습니다.

  목차

1장. 남극이 어디지?

2장. 남극의 낯선 공기와 얼음과 하늘
1. 살을 에게 추워
2. 남극의 신비한 얼음
3. 신비한 남극의 하늘과 오로라

3장. 남극의 신기한 동물과 식물
1. 남극의 신사, 펭귄
2. 해표와 고래 이야기
3. 새우처럼 보이는 크릴
4. 남극의 물고기
5. 남극의 식물
6. 파괴되는 남극의 오존층

4장. 남극의 땅과 화석과 지하자원
1. 신기한 남극 땅
2. 남극의 화석들
3. 남극의 지하자원

5장. 남극에 간 사람들
1. 기지를 짓고 연구를 하고 있어
2. 남극의 환경을 보호해야 해
3. 남극은 누구의 땅일까?

6장. 우리 나라와 남극
1. 우리 나라도 남극을 탐험했어
2. 우리 나라 최초의 남극 기지 세종기지
3. 월동 생활 이야기

7장. 남극 만세
1. 자세히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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