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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온 첫날
시공주니어 | 3-4학년 | 200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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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미국 작가 미셸 에드워즈의 동화. 베트남 소녀가 미국 초등학교에 처음 전학 온 날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파 리아는 짖꿋은 아이에게 놀림을 당하고 넘어져서 무릎을 다치기도 하지만 친절한 백인소녀를 만나게 된다. 낯선 상황에서도 진심을 보여주고 용기를 내는 법을 통해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한 파 리아의 이야기.

  출판사 리뷰

‘어떻게 혼자 교실을 찾아가지?’_ 새 학교, 새 친구, 새 선생님에 대한 두려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날, 아이들의 마음은 설레기도 하지만 걱정이 앞선다. 새 담임 선생님은 어떤 분일지, 단짝 친구와 같은 반이 될 수 있을지, 새 친구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을지 온갖 걱정이 마음을 가득 메운다. 그러니 새 학기 첫날에 전학까지 온 파 리아의 심정이 어떨지는 충분히 짐작이 된다. 학교 가기 싫은 마음에 보도에 난 금을 하나씩 뛰어 넘고, 애꿎은 신발 끈을 수없이 고쳐 매 본다. 새 학교에는 교실이 몇 층에 있을지도 걱정이다. 학교를 다니는 아이라면 한 번쯤은 느껴 봤을 두려움.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대변한 듯한 이야기에 어린 독자들은 이야기 첫머리부터 스스럼없이 빠져들게 된다.

‘교실에 같이 갈래?’_ 낯선 친구에게도 먼저 마음 열기

불안한 마음이 적중이라도 하듯 파 리아는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2학년 모두의 적’ 개구쟁이 스턴에게 놀림을 당하고, 넘어져서 무릎까지 다친다. 다행히 캘리오프라는 친절한 친구가 나타나 도와주지만 캘리오프의 단짝 친구 하위는 드러내 놓고 파 리아에게 적대감을 보인다. 새로운 친구에게 까닭도 없이 텃세를 부리는 아이들 또한 새 학기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낯설고 새로운 대상에 대항해 기존 것을 지키려는 적대감은 요맘때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품을 읽는 아이들은 새로운 친구를 대하는 두 아이의 상반된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캘리오프의 편을 들어 줄 것이다. 《전학 온 첫날》은 새 학기가 다가오는 요즘, 낯선 친구에게도 먼저 손을 내밀 줄 아는 배려심을 알려 준다.

‘선생님, 제가 그랬어요.’_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덕목, 정직과 용기

두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었던 파 리아는 익살맞은 그림을 그린 쪽지를 돌린다. 하지만 둘이 웃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선생님에게 들키고 만다. 파 리아 때문에 친구들이 곤란해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씩씩하게 손을 들고 자기 잘못을 인정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것도 파 리아처럼 아주 낯선 상황에 놓였을 때는 더욱 힘들다. 하지만 파 리아는 자기 때문에 친구들이 혼난다면 안 된다는 생각에 조금씩 용기를 낸다. 그리고 결국 떳떳이 선생님께 사실을 고백한다. 잘못을 정직하게 말하고 사과할 줄 아는 곧은 마음씨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들 중 하나이다. 용기를 내어 잘못을 솔직히 인정한 파 리아의 모습은 어린 독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줄 것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꼭 집어 담아낸 잭슨 마그넷 초등학교 이야기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미셸 에드워즈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다재다능한 작가로 유명하다. 이번에 동시 발간된《전학 온 첫날》,《할머니가 필요해!》,《난 할 수 있어!》,《잘 가, 개구쟁이 스턴》은 네 아이들이 학교와 일상에서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어린 독자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단짝 친구들 간의 돈독한 우정과 선생님과 가족들이 보여 주는 따뜻한 사랑도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다. 등장인물들과 사건들을 굵은 먹 선으로 큼직하게 그려 낸 개성 넘치는 그림도 즐거움을 더한다.

  작가 소개

저자 : 미셸 에드워즈
1955년 미국 브리지포트에서 태어나 허드슨강 근처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어린 시적을 보냈다. 에드워즈는 선생님 말을 조용히 듣기만 하는 학교보다 캠핑을 더 좋아하는 활발한 아이였다. 캠핑장보다 신 나는 책을 만들고 싶었던 에드워즈는 대학에서 미술과 히브리어를 공부하며 글을 쓰고 글미을 그리기 시작했다. 웨이트리스, 히브리어 선생님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다가 출판사 편집자의 눈에 띄어 마침내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늘 새로운 글과 참신한 그림 기법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미셸 에드워즈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담아낸 작품들로 유명하다. 지은 책으로는 <전학 온 첫날>, <할머니가 필요해!>, <난 할 수 있어!>, <잘가, 개구쟁이 스턴>등이 있다.

  목차

파 리아
혼자서
캘리오프
하위
쿠키
좋은 생각
쪽지는 안 돼요
친구들

작가의 말
이 책에 나오는 친구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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