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초등 > 3-4학년 > 인물,위인 > 한국인물
물고기 소년 과학자 되다 이미지

물고기 소년 과학자 되다
청어람미디어 | 3-4학년 | 2008.02.15
  • 정가
  • 8,500원
  • 판매가
  • 7,650원 (10% 할인)
  • S포인트
  • 383P (5% 적립)
  • 상세정보
  • 17x23 | 0.243Kg | 128p
  • ISBN
  • 9788992492232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품절된 상품입니다.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정약용의 형으로 정약용만큼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해양과학자인 정약전의 이야기다. 그는 조선 말, 19세기에 실학자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과학서 [현산어보]를 저술했다. 온갖 부귀영화를 마다하고 새로운 학문과 과학 정신으로 인해 고난의 길을 걸었던 조선의 실학자이자 과학자였던 정약전의 일대기를 만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눈 한번 질끈 감으면 잘 먹고 잘 사는데.
우리는 매일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늘 결정을 해야 하는 문제에 부닥칩니다.
그리고 어떤 때는 그 결정이 일생을 좌우하는 결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어려움과 고통에 빠지는 줄 알지만 양심과 도덕에 따라 자신의 이기적 이익보다는 우리와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봉사와 희생의 결정을 힘들게 내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정약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분명 일생을 편히 살 수 있는 방법도 알고 있었고 또한 능력도 있었습니다.
정약전은 정약용의 형으로 오히려 동생인 정약용이 우리 역사에 더 크게 알려진 인물입니다. 동생과 다르게 학문적으로는, 형 정약전은 그 시대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해양 과학에 훌륭한 업적을 남긴 분으로 이제야 깊은 조명을 받는 분입니다.
정약전 집안은 조선시대 양반 가문으로 남 부럼 없는 집안이었을 뿐만 아니라 이들 형제들은 정말로 훌륭한 자질을 갖춘 분들이었습니다.
시험도 쳤다하면 장원급제 등 좋은 성적으로 턱 붙었습니다. 그러나 이들 집안의 형제는 개인의 부귀영화보다도 백성을 위한 올바른 길을 택하다 유배를 가기도 하고 죽임을 당하기도 합니다.

과학 정신으로 날을 새우다.
이 책의 주인공 정약전은 그 시대 양반이면 누구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거 시험은 뒤로 미루고 백성을 위하는 실학정신과 과학 정신으로 새로운 학문을 파고들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유교가 지배하는 조선시대에서는 이런 실사구시적인 과학적 학문은 금기시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중에 조정에 나가서도 개혁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보니 반대파에 몰려 결국 평생을 유배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정약전은 그 시대의 모든 실학자와 마찬가지로 과학정신은 정말 남달랐습니다. 그래서 밤을 새면서 집안에 틀어유교 정전을 읽기보다는 과학을 연구하기 일쑤였습니다.

이 초상화 역시 빛의 원리를 이용한 일종의 과학 실험인 셈입니다. 방 하나를 정해 먼저 빛이 들어올 만한 곳에만 아주 작은 구멍을 뚫고 유리를 댄 뒤, 조금 떨어진 곳에 하얀 종이를 두면 바깥 풍경이 종이 위에 그대로 비칩니다.
본문- 32쪽에서

이 처럼 정약전은 당시에 누구도 생각하지도 않았던 과학의 원리에 눈을 뜨고 있었습니다. 이런 정약전 같은 사람들이 조선 시대에 자기 뜻을 펼칠 수 있었다면 우리나라는 일찍이 세계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부끄럽지 않은 과학 강국이 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역사에는 가정이란 없지만 말입니다.

흑산도로 유배가다.
이렇게 집안에서 새로운 학문에 몰두하던 정약전은 조선의 임금으로 정조가 들어서자, 마음을 고쳐먹고 조정에 나가기로 결심합니다. 당시 정조는 개혁적인 임금으로 조선의 여러 가지 낡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생 정약전의 영향도 컸습니다. 동생 정약전은 형에게 조정에 나가서 지금의 뜻을 펼치라고 계속 설득했기 때문입니다.

약전의 말처럼 뜻만 갖고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뜻을 품고 있은들, 그 뜻을 펼치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그림의 떡일 테니까요.
‘그래 과거 시험을 보지 않으면 임금을 섬길 수 없다. 게다가 지금의 임금은 보기 드문 성군이 아닌가.’
본문 43쪽에서-

동생 정약용의 말처럼 뜻만 갖고는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개혁적인 임금 아래서 그 뜻을 펼쳐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마침내 정약전은 시험을 보기로 결정을 하고 당당히 장원급제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조정에는 반대파가 너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약전을 자신의 뜻을 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정조 임금이 세상을 뜨면서 정약전 형제와 집안에는 가혹한 세상이 펼쳐지고 두 형제는 멀리 유배를 가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정약전은 그 멀고먼 흑산도로 가게 됩니다.

숨은 꽃 정약전, 어보를 완성하다.
현산어보는 자산어보라고도 합니다. 정약전은 결국 유배에서 자유의 몸이 되지 못하고 흑산도에서 숨을 거둡니다. 그러나 그는 당시의 힘없는 사람과 미래의 사람을 위한 학문에 매진합니다. 그리고 그는 유교 경전을 집필하기 보다는 세상의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바로 흑산도 근해를 연구하고 탐구하고 기록으로 남겨 사람들이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1814년 정약전은 드디어 어보를 완성합니다.

“스승님 책이 다 되었는데 강진에도 얼른 알리셔야죠.”
책이 완성된 것을 누구보다 기뻐하며 창대가 말했습니다.
“아니다, 머지않아 만날 텐데 그때 보여주면 더 기쁘지 않겠느냐.”

이렇게 정약전은 당시에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리 역사 상 최초의 해양 과학서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 훌륭한 저서는 지금에서야 빛을 보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정약전을 숨은 꽃이라 부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전신애
충남 금산 출생. 두메는 아니지만, 산그늘이 제법 깊고 넉넉한 마을에서 나고 자란 덕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산과 들에서 뛰어노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여름은 더워서 좋았고, 겨울은 추워서 좋았던 어린 시절. 삶의 어느 시기까지만 허락된 그 무한긍정의 에너지가 좋아서 아직도 아이들 근처를 서성거리며 더불어 살 길을 찾고 있다. 가끔은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으며, 띄엄띄엄 좋아하는 인물 이야기를 쓰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물고기소년 과학자 되다』,『강아지똥 권정생 동화의 꽃을 피우다』,『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우리 옷에 날개를 입히다』가 있다.

  목차

열수에서 꿈을 낚다
진짜 공부
대과에는 뜻이 없고
빛의 원리를 이용해 그린 초상화
나무로 지구의를 만들다
아름다운 사람들
꽃 피자 바람 부니
기약없는 이별
세상의 중심으로
푸르다 못해 검은 섬, 흑산
섬사람, 장창대
금보다 귀한 소금
섬사람들이 길을 막다
어보의 탄생
더 알고 싶어요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