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너랑 나랑 더불어학교 시리즈 1권. 공룡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실제 학교 교실의 혼혈인 친구, 장애인 친구,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들을 이야기한다. 공룡을 미워하게 된 치우, 아이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토토, 그리고 마루. 이 세 아이들은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공룡과 아이들의 갈등 상황 속에서 이야기의 흐름은 사회의 소외 계층이라는 더 큰 범위 속으로 들어간다. 아이들의 갈등과 화해, 우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차이의 인정, 평등과 배려라는 가장 기본적인 인류 가치를 읽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2008년 길벗스쿨에서 출간한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에서 그림을 바꾼 개정판입니다.
“공룡들만 다니는 학교로 가지, 왜 하필 우리 학교로 전학 온 거야!”
초록색 공룡 토토와 그 친구들을 통해 알아보는 ‘차이’와 ‘평등’에 대한 이야기 우리 주변에는 남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받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 몸이 불편한 장애인,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어린이 등 많은 사람들이 차별과 고독 속에서 아파하고 있고, 때로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어 텔레비전과 신문 1면을 장식합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차이’와 ‘평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차이와 평등에 대해서 되짚어 보고 올바른 가치관을 키우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야 할 때입니다.
주인공 토토는 사회의 소외 계층을 상징합니다《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는 학교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어느 날 마루네 학교에 공룡 토토가 전학을 옵니다. 사람들만 다니는 학교에 공룡이 전학 온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아이들은 토토를 따뜻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괴롭히고 따돌립니다. 설상가상으로 어른들은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에 공룡이 지나다니지 못하게 하려고 벽을 세웁니다.
공룡 토토는 사회에서 차별받고 편견에 처한 모든 사람을 상징합니다.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다문화 가정 어린이, 가난한 사람……. 그리고 토토가 처한 현실은 오늘날의 현실과 무척 닮아 있습니다.
가상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의 문제를 되짚어 보게 합니다공룡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공룡이 마치 인간처럼 말하고 생활하면서 인간과 함께 공존한다는 다소 엉뚱한 설정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하지만 사회 전반에 걸친 공룡에 대한 차별, 배움의 기회가 적어 가난에 빠진 공룡들의 처지,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다며 공룡을 배척하는 사람들의 모습 등은 소외 계층이 처한 현실을 아주 정확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읽어 나가면서 현실의 문제와 정면으로 마주하고, 이야기 속에서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을 통해 가치관을 올바로 세우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다문화 교육에 꼭 들어맞는 책!다문화 가정 어린이가 늘어나면서 학교 교실과 또래 사이에서 겪는 어려움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많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놀림과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지요.
어린이들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배척하거나 함부로 대하기보다는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 책은 2010년,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독서 문화 캠페인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책에 선정되어 ‘다문화, 함께하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소개되었습니다. 연극, 원화전, 종이접기 교실, 토론 수업 등 다양한 행사의 주제로 쓰여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스스로 생각해 볼 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이 책은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라고 직접적으로 알려 주지 않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갈등이 생기고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중요한 가치를 깨우치게 합니다. 특히 본문에서는 양심, 가치관, 차별, 배려 등을 주제로 한 이야기가 이야기 속의 이야기, 즉 액자식 구성으로 들어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재기발랄한 만화로 구성하여 재미를 주고, 그 주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고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동과 재미를 더해 주는 그림 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 박정섭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번 작업에서 그는 등장인물의 심리 상태에 따라 얼굴색을 다르게 칠했습니다. 처음엔 흑백의 얼굴을 하고 있던 아이들은 마음의 문을 열고 성장하게 되면서 점차 본디 얼굴색을 찾게 됩니다. 더불어 자유분방하면서도 강렬한 터치, 감각적인 장면 구성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함과 동시에 감동과 재미를 더해 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서지원
강릉에서 태어났으며, 한양대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1989년《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지식 탐구 능력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주고, 유쾌한 입담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빨간 내복의 초능력자》《훈민정음 구출 작전》《수학도깨비》외 200여 종이 있으며, 서울시민이 읽어야 할 올해의 책 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뽑은 우수문학도서 등 여러 분야에 선정되었다.
목차
너랑 나랑 더불어 학교 _ 이 책에 대하여 4
작가의 말 _ 이 책을 읽기 전에 6
마음의 가치관 세우기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 13
굴뚝 청소부는 왜 잘못 생각한 걸까? 23
서로를 존중해요
옛날에는 공룡과 사람이 전쟁을 했다는데… 33
초록 괴물은 괴롭다 38
치우의 비밀 50
함께 살아가는 일
토토의 글짓기 59
공룡을 몰아내려는 동네 사람들 65
아빠의 작은 연설 74
실천하는 용기
두려움이라는 이름의 괴물 잡기 83
공룡은 내 친구 94
곧 태어날 희망이 108
고마워, 미안해, 안녕 118
더불어 친구
믿음 게임 129
깨어난 치우의 아빠 137
허물어진 벽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