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세상의 눈부신 아름다움을 탁월한 그림으로 일깨워 주는 책. 마치 한 편의 시와 만나는 것 같은 글들은 ‘웃음과 함께 오는 행복’의 의미를 나지막이 이야기한다.
잃어버린 웃음을 찾아다니는 호랑이 아우구스투스와 함께 세상이 축복처럼 선사하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같은 이야기다. 푸른 숲속과 노란 사막으로, 높은 산과 깊은 바다로 그리고 소나기가 내리는 들판으로 달려가다 보면 어느새 행복에 겨운 웃음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생각하는 그림책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자기 자신과 세계에 대해 사색하고
엄마 아빠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하는
소중한 그림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웃음과 행복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글
이 짧은 이야기는 인생을 아주 길게 보도록 만드는 그런 질문을 던집니다.
웃음을 찾아 나선 호랑이 아우구스투스를 통해 행복은 무엇이며 어디에서 그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너무 많은 것, 큰 것, 유명한 것들이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내 웃음 어디 갔지?》의 호랑이 아우구스투스는 조금 다른 것을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아무것도 부족할 것이 없어 보이는 동물의 왕 호랑이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웃음’입니다.
작가는 아우구스투스의 모험을 통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이며, 그 행복은 지금, 여기에서 맘껏 기뻐하는 웃음과 함께 온다.’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리고 웃음은 반짝거리는 조그만 딱정벌레, 지저귀는 새 소리, 눈구름이 하늘에 그리는 서리 무늬 같은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작가는 자연이 우리에게 베푸는 보석 같은 아름다움에서 웃음과 행복을 찾지 못한다면 달리 어디서 찾을 수 있느냐고 우리에게 되묻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눈부신 아름다움을 일깨워 주는 그림
《내 웃음 어디 갔지?》는 작가 캐서린 레이너에게 2006년 북트러스트 어워드의 신예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안겨 준 작품입니다. 인디펜던트지는 “장을 넘길수록 호랑이가 어떻게 기지개를 켜고, 산을 오르고, 수영을 하는지를 느낄 수 있다. 그녀의 그림은 진짜 호랑이를 보는 것만큼이나 생생하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내 웃음 어디 갔지?》는 미국 도서관 협회, 어린이 잡지, 온라인 서점 등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2007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작가는 아우구스투스가 모험하고 있는 곳을 세세하게 묘사하기보다 크고 넓적한 잎들로 정글을, 알록달록한 예쁜 물고기 떼로 깊은 바다를, 황금빛 세상에 드리운 길다란 그림자로 사막을 보여 줍니다. 어린이들에게 미지의 세계를 스스로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주는 것이지요.
호랑이 아우구스투스의 생기 있는 움직임이나 힘을 느낄 수 있는 선맛과 붓맛은 마치 대가가 담아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합니다. 또한 우아한 색채와 여백으로 표현한 단순하고도 간결한 배경 처리는 그림책에 장엄함과 함께 안정감을 줍니다. 화가의 역량을 충분히 엿볼 수 있는 이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그림들은 어린이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줄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행복해지기
《내 웃음 어디 갔지?》를 함께 읽으면서 아이와 더불어 행복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행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어떨 때 가장 행복한지 그리고 언제 호랑이 아우구스투스처럼 팔짝 뛰고 깡충 뛸 만큼 행복했는지를요. 어쩌면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인 줄로만 알았던 아이가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들려줄지도 모릅니다. 행복은 엄마 아빠와 함께 있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제 아이와 기지개를 한번 켜고 함께 웃음을 찾아나서 보는 것은 어떨까요? 눈을 크게 뜨면 모든 것이 얼마나 단순한 행복을 가져다주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웃음과 행복을 다시 찾은 호랑이처럼 엄마 아빠도 아이와 함께 행복해지기 바랍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캐서린 레이너
영국 에든버러에서 살고 있습니다. <내 웃음 어디 갔지?>로 2006년 북트러스트 어워드 신예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받았습니다. 고양이, 기니피그, 강아지, 말, 금붕어 등 많은 동물과 함께 사는 그녀는 동물 가족으로부터 영감을 받고, 종종 그들을 그림책의 모델로 쓴다고 합니다. 주요 작품으로 <내 웃음 어디 갔지?>, <해리스의 커다란 발>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