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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 아이
시공주니어 | 4-7세 | 200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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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고 싶은 어린이들과, 아이로 되돌아가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어린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어른이 되길 동경한다. 얼른 어른이 되어,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지냈으면 하고 말이다. 그렇다고 그때 바랐던 일들이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다. 어른이 되어 하고 싶다는 것은
고작, 뾰족 구두를 신어 보고, 먹고 싶은 거 맘대로 먹고, 늦게까지 안 자고 텔레비전 보는 것..... 이렇게 소박하지만 간절했던 소망들. 지금의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 어떤가. 모두 그
시절을 겪었지만, 그때 바라던 것과 실제로 어른이 되어서 만족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아마도 그때처럼 순수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두 가지를 이야기한다. 아이들의 마음과 어른들의 마음. 참, 그리고 한 가지 더! 둘이 자연스레 교감할 수 있는 눈 오는 풍경이다!
어른과 아이의 몽환적인 만남이 책의 주인공은 어른이다. 아저씨가 자신에게 있었던 신비한 경험을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주인공은 어느 날 눈이 내리는 모습에 얼른 집 밖으로 나간다. 자박자박 눈을 밟으며 산에 가기 위해서다.
만날 가는 산이지만 하얀 눈으로 뒤덮인 새로운 모습, 그리고 어디선가 느닷없이 나타난 한 아이. 그 아이는 참 평범하지 않았다. 차림새도 그렇고, 하는 말도 그렇고. 아니, 처음 본 중년의 아저씨한테 이백 살로
보인다니! 하지만 그럴만 한 이유가 있다. 그 아이는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다. 너무나 어른이 되고 싶은데, 아직 까마득해 보이니, 아저씨 정도 되려면 이백 년은 족히 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 같다.
주인공은 이 말에 어이없지만, 단지 혼자서 산을 돌아다니고 싶다는 이유로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 말에, 자신의 어린시절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래, 나도 저런 때가 있어지 하고.
아이는 만남이 그랬던 것처럼 떠날 때도 갑작스럽다. 오줌이 마렵다며 아저씨 손에 돌멩이를 주고는 큰 나무 뒤로 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것이다. 이상하다 싶어 나무 뒤로 가 보니, 작은 동물의
발자국만이 남아 있을 뿐 아이는 보이지 않았다.
마음 따뜻해지는 선물!아이는 갑작스레 사라지고, 아저씨는 당황하지만, 아저씨의 손에 여전히 온기로 남아 있는 작은 돌멩이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순수한 마음을 꺼내어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그저 길을 잃은 아이에게 길을
안내하려는 마음으로 잠시 같이했지만, 잠깐 동안의 대화에서 아저씨는 잊고 살았던 순수함을 되찾은 듯하다. 아이가 준 돌멩이는 아주 소소한 것이지만, 아저씨에게는 가장 필요한 마음의 선물이었던 것이다. 아저씨는
아이가 사라진 쪽을 향해 외쳐 보았다. "고맙다, 이 선물!" 선물이 점점 그 금액의 정도로 가늠되는 요즘(어른들도 어린이들도 마찬가지다) 진정한 선물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듯한, 눈 오는 풍경 속 신비한 경험이렇게 순수함을 잊고 지낸 어른도 눈 오는 날에는 모든 것이 눈 녹듯 사라지고, 단순한 마음으로 되돌아가기도 한다. 눈이 오는 모습에 강아지처럼 마냥 신이 나기도 하고, 뽀드득뽀드득 소리가 나도록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아 보고 싶기도 하니까.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책을 펼치는 순간 마음은 눈밭으로 향하고, 점점 산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처럼 이야기 속으로 끌려 들어간다. 아저씨가 이야기해 주는 신비한 경험을 통해 아이와 자신의 꿈을
비교해 보고, 또 어른과 교감하게 된다. 또한 이 정체 모를 아이가 신기하면서도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모습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눈 속 아이의 존재는 글에서 뚜렷이 알 수 없다. 정말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발자국의 모양대로 숲 속의 이름 모를 동물이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그럴수록 묘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여운을 더한다. 또한
아이가 남기고 간 것은 돌멩이 그 이상이라는 여운과 함께!
우리는 가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놀라운 순간들을 발견할 때가 있다. 이 이야기는 똑같은 일상 속에서 발견한 특별한 순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린 독자들은 이 아이를 보면서 무엇인가 잃어버린 것,
간절히 마음속에서 찾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한 메아리를 듣게 될 것이다. 그것이 친구이든, 꿈이든, 오랫동안 잊고 지낸 물건이든 간에.
이 이야기는 실제 작가가 경험한 일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작가 이상권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른들이 동경하는 순수한 세계를 신비롭고 환상적인 겨울 에피소드로 풀어냈다. 세세하고 깊이 있는 묘사로
유명한 작가 이상권이 특유의 묘사력으로 눈 오는 날의 풍경을 잔잔히 그려 낸 수작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상권
산과 강이 있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는 나만의 옹달샘이 있었고, 나만의 나무도 여러 그루 있었고, 나만의 비밀 동굴도 있었고, 휘파람을 잘 부는 아이였다. 대도시에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갑자기 들이닥친 난독증과 우울증으로 생을 놓아버리고 싶었을 때 문학이 찾아왔다. 그 시절이 내게 가장 슬펐고, 가장 사랑하고 싶었다. 그래서 작가가 된 뒤로도 청소년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한양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으며, 1994년 계간 <창작과 비평>에 단편소설 「눈물 한 번 씻고 세상을 보니」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지금은 일반문학과 아동청소년문학의 경계를 넘어 동화부터 소설까지 자유롭게 글을 쓰고 있다. 작품으로『친구님』『성인식』『발차기』『난 할 거다』『애벌레를 위하여』『하늘을 달린다』『하늘로 날아간 집오리』『겁쟁이』『싸움소』 『야생초밥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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