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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세 마리가 한집에 있어
문학동네어린이 | 4-7세 | 200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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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889546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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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영국의 전래동화 [금발 소녀와 곰 세 마리]의 북극 버전. 이야기인즉슨, 북극곰 가족이 살고 있는 이글루에 새카만 머리칼의 이뉴잇 소녀가 우연히 들어간다는 설정이다. 어딜 보아도 빙하와 빙산에 둘러싸인 극지방. 새하얀 설경이 장관을 이루는 가운데 북극곰의 털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게 살려냈다.

메인 그림 양 옆에 서브 그림이 존재하는 특이한 구성은 소녀가 집을 뒤지는 동안 곰 가족이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효과적인 구성이다. 즉 소녀의 이야기는 메인 그림에, 곰 가족의 이야기는 서브 컷에 담아 동시에 진행되는 두 가지 서사를 보여 준다.

작가인 잰 브렛은 그간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경험한 다양한 문화를 그림책으로 옮기는 시도를 해왔으며, 이 작품에서는 이뉴잇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명장면 미리보기 1
일단 들어가고 보자! 호기심 소녀와 호기심 작가는 시작부터 다르다

인트로가 다르다. 『곰 세 마리가 한집에 있어』의 속표지는 여느 그림책과 달리, 속표지가 인트로 역할을 한다. 무심코 보면 북극의 풍경을 담은 평범한 컷이지만, 실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이미지인 것이다. 글보다 그림이 먼저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한다.

이뉴잇 소녀 알루키가 털장갑에 털부츠, 모자 달린 털옷을 입고 앉아 낚시를 하는 동안, 썰매개 세 마리는 썰매 위에 뒤엉켜 깊은 잠에 빠져 있다. 눈 위로 난 발자국, 얌전히 누워 있는 썰매개들의 낮잠 풍경이 평화롭기만 하다.

“돌아와!”

속표지를 넘기자마자 사건은 바로 시작된다. 썰매개들이 앉아 있던 빙하 조각이 저 혼자 떠내려간 것이다. 당황한 알루키는 썰매개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지만 이미 멀어진 빙하 조각은 시야에서 아예 사라져 버린다. 그때 알루키 눈에 들어온 것은 아주아주 커다란 이글루. 알루키는 그렇게 큰 이글루는 처음이라 강한 호기심이 발동하여, 역시 어린아이답게 곧장 안으로 들어가 본다.

명장면 미리보기 2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고, 읽어도 읽어도 재밌기만 한, 옛이야기의 힘

그 다음부터는 우리가 잘 아는 곰 세 마리 이야기처럼 수프, 신발, 침대 에피소드가 반복 구도로 재미있게 펼쳐진다. 호기심으로 우연히 들어간 빈집에서 주인공 소녀가 수프를 먹고, 신발을 신어보고, 침실에 가서는 자기에게 딱 맞는 크기의 침대에 누워 한잠 푹 잔다는!
점층적인 이야기 전개가 재미를 더해 주고, 마구 휘젓고 다니는 소녀를 보다 보면 곰 가족이 돌아오면 어쩌나, 조마조마함에 긴장감마저 느껴진다.
그.러.다.가.
드디어 곰 가족이 돌아왔다! 엎질러진 수프에 아빠 곰이 으르렁, 털이 다 뭉쳐 버린 부츠에 엄마 곰이 으르렁, 마침내 침실에서는 곰 가족의 화가 폭발하고 만다.
그제야 부스스 눈을 뜬 알루키는 바로 코앞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는 북극곰 가족을 보고, 냅다 아빠 곰 다리 사이를 쏙 빠져 나와 머리를 휘날리며 도망쳐 버린다.

명장면 미리보기 3
이야기의 안과 밖, 그 사이에 곰 가족은 무얼하고 있었을까?

『곰 세 마리가 한집에 있어』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감탄을 자아내는 잰 브렛의 탁월한 세밀화이다. 그러나 잰 브렛의 작품에서는 메인 그림 양옆으로 흐르는 서브 컷들의 매력 또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양옆의 서브 컷은 장식적인 요소가 아니라 그 자체로 여러 이야기를 보여 주기 때문에 서브 컷만 골라 봐도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이번 『곰 세 마리가 한집에 있어』에서는 소녀가 집을 뒤지는 동안 곰 가족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는지가 서사에 따라 흐르고 있다. 메인 컷과 서브 컷으로 이야기의 안과 밖을 마침맞게 엮은 점은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잰 브렛'표 그림책
그림책마다 한 나라의 고유한 문화를 녹여 넣는 화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그림책 작가 잰 브렛은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취재한 다양한 문화를 그림책 한 권 한 권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이전에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털장갑』에는 우크라이나 문화가, 『암탉 데이지, 집으로 돌아오다!』에는 중국 문화가 그림 구석구석에 잘 표현되어 있으며, 『노아 할아버지의 배』는 아프리카의 파피루스로 화면이 구성되어 잰 브렛 특유의 분위기가 한껏 살아 있다. 그녀의 새 작품 『곰 세 마리가 한집에 있어』는 이뉴잇 문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다. 곰 세 마리는 독특한 문양의 개성 있는 옷을 각각 입고 있고, 면지와 서브 컷에 출현하는 북극의 다양한 동물들까지도 모두 이뉴잇 사람들이 즐겨 입는 옷을 입고 있다. 실제로 잰 브렛은 이 작품을 구상하기 위해 떠난 북극 여행에서 만난 이뉴잇 사람들의 옷을 보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북극의 풍경은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은 그릴 수 없을 경지를 보여 준다.
지금 작가는 어떤 이야기를 품고서 어느 나라를 여행하는 중일까? 잰 브렛의 다음 작품이 궁금하다.

  작가 소개

저자 : 잰 브렛
1949년에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났습니다. 다양한 색채와 섬세한 그림을 그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취재한 다양한 문화를 그림책 한 권 한 권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곰 세 마리가 한 집에 있어』, 『암탉 데이지, 집으로 돌아오다』, 『초록 우산』, 『털장갑』, 『노아 할아버지의 배』등이 있습니다. 2005년에 보스턴 퍼블릭 라이브러리 라이프타임 어치브먼트 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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