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시각장애예술인협회 '우리들의 눈'과 협력하여 만든 점자촉각그림책으로 시각장애아들을 위해 기획되었지만 비장애아도 읽을 수 있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면이 되는 과정을 통해 결국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 간다. 앞 뒤로 뒤집어가며 볼 수 있은 책이다.
그림이 길게 이어지는 아코디언 형태의 그림책으로, 한 면 한 면 그림을 넘기다 좍 펼치면 그림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그림을 입체로 구현했기 때문에 눈을 감고 그림의 형태를 손가락으로 따라가볼 수도 있다.
시각장애아들에게는 그림을 인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일반 어린이들에게는 시각을 전환하는 기회가 된다.
출판사 리뷰
‘책 읽는 손가락’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점자촉각그림책 씨리즈입니다. 눈과 손을 함께 사용해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개념을 재미있게 익히도록 합니다. 시각장애아와 일반 어린이들이 함께 보는 새로운 그림책 세상을 열어 갑니다.(총 2권)
점자촉각그림책 씨리즈 ‘책 읽는 손가락’은 지난 2007년 창비 어린이책 30주년을 맞는 기념 사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30여 년 간 꾸준히 받아온 사랑을 사회에 되돌린다는 의미와 자세로, 쉽게 책을 접할 수 없는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도 책 읽는 기쁨을 전해주고자 시각장애예술인협회 ‘우리들의 눈’과 협력하여 점자촉각그림책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시각장애 어린이들과 함께해 온 ‘우리들의 눈’ 작가들이 개발한 점자그림책을 일반 아이들도 재미있게 보고 즐기게끔 다듬고, 맹학교 선생님들과 시각장애아들에게 엄정한 모니터를 거쳤습니다. 또 점자와 그림을 입체적으로 도드라지게 하고 그에 걸맞은 책 꼴을 만들기 위해 여러 차례 제작 실험들을 거쳤습니다. 점자와 입체화된 그림이 시각장애아들에게는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을, 일반 어린이들에게는 기존 그림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감수성을 전해 줄 것입니다.
꼭 필요한 개념을 그림으로 재미있게 익히자
점이 모여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모여 면이 됩니다. 면과 선은 여러가지 형태로 재미있게 변하더니 결국 하나의 그림을 만듭니다. 『 점이 모여 모여 』 는 점, 선, 면 등 아주 기본적이지만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개념을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입니다.
앞뒤로 뒤집어가며 볼 수 있어 한 권의 책으로 두 권을 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앞면에서는 점이 모여 모여 선이 되더니 높은음자리표를 만들었습니다. 뒷면은 다양한 모양의 면들이 하트를 만들어냅니다. 높은음자리표와 하트는 모두 그림이며 동시에 의미를 가진 기호입니다. 그림이 시각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의미와 감정을 전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막 그림을 인지하기 시작하는 영아들도 부모와 함께 재미있게 보고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주루룩! 하나로 이어지는 양면 아코디언북
『 점이 모여 모여 』 는 그림이 길게 이어지는 아코디언 형태의 그림책입니다. 한 면 한 면 그림을 넘기다 좍 펼치면 그림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림을 입체로 구현했기 때문에 눈을 감고 그림의 형태를 손가락으로 따라가볼 수도 있습니다. 시각장애아들에게는 그림을 인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일반 어린이들에게는 시각을 전환하는 기회가 됩니다. 손가락으로 죽 이어진 그림을 다 읽고 나면 보이지 않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엄정순
이화여자대학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독일 뮌헨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다수의 개인전 개최 및 국내외 그룹전에 참가한 서양화가이다. 1998년부터 여러 분야 미술 전문인들과 한국시각장애인예술협회를 결성하여, 시각장애인학교 미술수업을 돕고 아이들의 작품을 전시, 기획하는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