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사람들이 사소하게 넘길 만한 작은 사건들도 놓치지 않고 정확히 포착한 다섯 편의 단편 동화가 실려 있다.
자기가 어려움에 처하자 그제서야 자신이 괴롭히던 장애아 친구를 이해하게 된 성호 이야기, 수선화를 통해 자신이 꽃이 된 듯 생각하게 되는 작은 돌 우화, 술 지게미에 얽힌 영진이 이야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행복한 손수건],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가족 이야기 등 현실을 잘 반영한 동화들이다.
출판사 리뷰
작가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조분조분 우리에게 말을 건다. 세상은 이렇게 저렇게 여러 문제들이 많지만 그래도 따뜻한 마음이 넘쳐 흐른다. 우리들이 아주 사소하게 넘길 작은 사건들을 놓치지 않고 정확히 포착한 이야기는 지극히 현실적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와 마음을 두드린다.
『내 이름은 아임쏘리』는 성호가 영식이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친구의 아픔을 깨닫게 된다. 조기영어니 하는 영어 과외 열풍 속으로 내 몰린 초등학생의 모습을 잘 표현하였다.
『꽃이 된 작은 돌』은 보잘 것 없는 작은 돌이 곁에 핀 노란 들국화 때문에 몹시 실망하고 절망하다가 어려움을 딛고 어느 날 우연히 수선화 알뿌리를 만나면서 수선화 꽃 속에서 다시금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술 빚는 날』은 아빠 엄마가 없는 영진이가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주막에 술 빚는 날 몰래 들어가서 술지게미를 친구들과 나눠먹고 벌어지는 재미난 이야기이다.
『행복한 손수건』은 가치 없고 쓸모없는 물건이 리폼 되어서 다시 제 역할을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 세상에서 쓸모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작가의 의도가 손수건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전달되고 있다.
『할머니 가꾸기』눈 핵가족화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요즘 가정마다 심심찮게 겪게 되는 노인성 질환을 주제를 이야기 한다. 가족이라는 테두리 속에서 아픔과 고통 갈등을 풀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주인공과 함께 독자 또한 성숙해진다.
작가 소개
저자 : 장수명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으며, 지금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어릴 때 몽고메리의 『빨간머리 앤』, 미카엘 엔더의 『모모』를 읽으면서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고, 그 꿈을 환상의 섬, 살아 숨쉬는 섬, 제주도에서 이루었습니다. 그녀는 아동문학평론과 아동문예에서 동화가 당선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벗문학상도 받았습니다. 작품집으로 『똥돼지』『노리의 여행』『동백꽃』『내 이름은 아임쏘리』『도깨비 대장이 된 훈장님』『대별이와 소별이』등 다수가 있으며, 현재 서귀포신문에 동화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목차
1.내 이름은 아임쏘리
2.꽃이 된 작은 돌
3.술 빛는 날
4.행복한 손수건
5.할머니 가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