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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이 너무 많아
다림 | 3-4학년 | 200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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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엉뚱발랄한 슬비라는 주인공을 통해 어린이들의 생각과 생활을 들여다 보는 '이슬비 이야기' 시리즈의 마지막 권. 슬비는 나의 꿈이라는 숙제를 앞에 두고 고민하고 있는데, 엄마가 막무가내로 의사라는 꿈을 적어가게 해서 속이 상하다. 결국 숙제를 내지 않은 슬비는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어른들은 자신의 못 다 이룬 꿈을 어린 자녀들에게 강요하거나 사회적 지위나 돈벌이로만 직업을 선택하도록 종용하곤 한다. 여기서는 이런 세태를 꼬집고, 아이들의 꿈을 무시하는 어른들과 살아가며 자기 꿈조차 마음대로 꿀 수 없는 요즘 아이들의 자화상을 그려냈다.

  출판사 리뷰

김리리 작가의 ‘이슬비 이야기’ 시리즈 전 5권 완간!
‘이슬비 이야기’ 시리즈 5권 《나는 꿈이 너무 많아》가 출간되었다. 약 5년 전 작가, 화가, 편집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기획한 시리즈가 비로소 완간된 것이다. 이제까지 엉뚱발랄한 4차원 소녀 이슬비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우리 아이들의 생활과 마음을 들여다보았던 ‘이슬비 이야기’ 시리즈는 마지막 5권으로 어떤 소재를 다룰지 고민이 많았다. 김리리 작가는 오랫동안 고민을 하다가 슬비의 꿈에 꽂혔다. 슬비처럼 엉뚱한 아이는 과연 어떤 꿈을 꿀까. 그렇게 이 책이 쓰이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꿈은 고정불변이 아니다.
이 책을 쓰기 전 작가는 슬비 또래의 아홉 살, 열 살 아이들을 만나 장래 꿈을 물어보았다. 아이들의 꿈을 소재로 한 동화를 쓰면서 정작 요즘 아이들의 얘기를 들어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예상대로 약사, 의사, 변호사처럼 일명 ‘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꼽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마법사, 아빠, 연예인, 축구 골키퍼 등과 같이 개성 넘치는 대답을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또한 꿈이 여러 개이거나 아예 없다는 아이들도 있었다.
아이들의 꿈은 고정불변이 아니다. 언제 어느 순간 아이들의 꿈은 180도로 바뀔 것이다. 아이들의 넘치는 호기심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다. 어느 하나에 올인하기엔 아이들은 앞으로 세상을 살며 보고 느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오늘을 사는 부모와 아이들, 그들의 꿈의 자화상
김리리 작가는 자기 꿈도 맘대로 꿀 수 없는 아이들을 주목했다. 아직 꿈을 발견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어른들은(부모들은)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할까. 자신의 못 이룬 꿈을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어른들, 아이들의 소질이나 개성보다는 사회적 지위나 돈벌이 정도로 직업 선택을 종용하는 어른들이 아직은 우리 사회에 참 많다. 작가는 《나는 꿈이 너무 많아》에서 그런 어른들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자화상을 우울하지 않고 아주 유쾌.통쾌하게 그려냈다. 책 속의 슬비와 슬비의 친구들은 다양한 꿈을 꾸며 살아가는 딱 요즘 아이들이다.
한바탕 웃으면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아이들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반면, 어른들은 아이들의 꿈을 얼마나 쉽게 무시해 왔는지 한번쯤 반성하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김리리
중앙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어린이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오랫동안 교실 밖 글쓰기 지도를 해 오면서 어린이의 마음과 가까운 동화를 쓰고 있다. 그동안 ‘이슬비 이야기’ 시리즈 외에도 <왕봉식, 똥파리와 친구야> <검정 연필 선생님> <내 이름은 개>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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