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옥스퍼드 대학 수학과 교수였던 루이스 캐럴이 학장의 어린 딸들을 위해 창작한 판타지 동화인 이 작품은 발표된지 1세기가 넘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랑받는 어린이문학의 대표적인 고전이다. 앨리스라는 소녀가 말하는 토끼를 따라 들어간 땅 속 세계에서 겪는 신기한 모험을 다루고 있다.
앨리스는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며 물담배 피우는 애벌레, 체셔 고양이, 눈물을 흘리는 거북이 등 의인화된 동물들과 난폭한 여왕을 만나 크로켓 경기를 하기도 하고 재판에 참석하기도 한다. 어린이 내면 속의 꾸밈없는 발랄한 상상의 세계를 형상화한 이 작품이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의 그림 작가 헬린 옥슨버리의 그림이 더해져 새롭게 발표되었다.
루이스 캐롤의 원작글에, 하얀 운동화를 신고 심플한 민소매 푸른 원피스, 곱슬 머리를 한 친근한 이웃집 아이같은 앨리스로 재탄생되었다. 번역에 있어서는 축약본이 아닌 완역본이며, 영어 원문은 물론 프랑스어와 일본어 판본까지 살피며 공을 들였다.
출판사 리뷰
어린이문학의 대표적인 고전 루이스 캐럴의 원작을 다시 읽는 즐거움!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에 빛나는 헬린 옥슨버리가 탄생시킨 새로운 앨리스!
우리나라 최고의 번역가 김석희가 완성한 앨리스 이야기의 결정판!
전혀 다른 앨리스가 드디어 우리를 찾아왔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보다 ‘어떤 옷으로 갈아입었는가’이다. \'곰 사냥을 떠나자\' \'아기 늑대 삼 형제와 못된 돼지\' \'이만큼 컸어요\'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그림책 작가 헬린 옥슨버리가 긴 속눈썹에 부푼 소매가 달린 원피스의 앨리스를 하얀 운동화에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곱슬머리를 흔들며 경쾌하게 내달리는 말괄량이 옆집 소녀로 바꾸어 놓았다. 더불어 \'로마인 이야기\'와 \'살아 있는 역사\' \'초원의 집\' 시리즈, \'마법 푸딩\' 등으로 국내 최고의 번역가로 자리 잡은 김석희가 영어는 물론이고 프랑스어와 일본어 판본까지 살피며 공들여 한 줄 한 줄 되살려 놓은 원작 그대로의 텍스트는 많고 많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에서도 단연 이 책을 완역본으로 꼽게 만들어 주었다.
기존에 작품이 갖고 있던 텍스트의 강점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도 오늘날 독자들의 눈높이를 헤아려 미적인 생동감을 더한 웅진주니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앨리스를 처음 접하는 어린 독자들은 물론이고, 이미 다른 책을 통해 앨리스를 만나 본 어른들의 눈길까지 사로잡는 매력적인 책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루이스 캐롤 (Lewis Carroll)
1832년 영국 데어스베리 국교회 사제의 아들로 태어났다. 동화작가로 알려진 그의 본업은 수학자이자 논리학자. 사진작가로도 유명했다. 1851년부터 옥스퍼드에서 수학을 공부하고 모교의 교수가 되었다. 본명은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
1855년 일하던 대학에 핸리 리들이 새로운 학장으로 부임해 오면서, 학장의 어린 딸들과 우정을 쌓게 되었고, 그 중에 앨리스를 위해 이야기를 짓게 된다. 앨리스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캐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던 아이였다.
대표작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신기한 나라의 앨리스)>와 그 속편인 <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있다. 이밖에도 <스나크 사냥>, <실비와 브루노> 등 환상과 상상, 언어유희가 가득한 작품들과 시집을 여러 편 남겼다.
그림 : 헬린 옥슨버리
영국 이프스위치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런던 센트럴 아트 스쿨에서 무대 디자인을 공부했고, 연극, 영화, 텔레비전 분야에서 일하다가 영국 3대 그림책 작가로 손꼽히는 존 버닝햄과 결혼한 뒤로는 남편의 영향을 받아 어린이 그림책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1970년에 에드워드 리어의 <퀭글, 왱글의 모자>와 M. 맨프리의 <여염집에 사는 용>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다. 주로 색연필을 소재로 한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을 많이 보여 준다. <맨 처음에 보는 책>이라는 유아용 그림책은 이 분야에서 고전으로 자리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