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매일 아침 아기새를 유치원에 맡기고 일을 하러 가는 엄마새는 가슴이 메여집니다. 엄마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기새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때문이지요. 어떤 날은 헤어지기가 너무너무 힘들기도 하답니다. 하지만 엄마새는 아기새에게 이렇게 얘기해 주지요. 엄마새와 아기새 둘의 사랑은 언제나 함께 하면서, 하루 중 가장 기쁜 순간(다시 만나는 순간)까지 둘을 하나로 이어 준다고 말이예요.
\'아기와 엄마는 왜 그렇게 서로 떨어지기 힘들까요? 잠깐 헤어지는 건데도, 저녁에 틀림없이 다시 만나게 될 텐데도 말이예요. 또한 아이가 커 가고,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그 마음은 변치 않으니말이예요.\'
엄마처럼 다정한 운율의 시어로 얘기하듯 자녀에 대한 엄마의 사랑을 노래하는 이 도서는 2000년 페어런츠 초이스 선정작으로, 퍼블리셔스 위클리, 스쿨라이브러리저널, 북리스트 등 수많은 미국 언론의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캐티 아펠트
캐티 아펠트는 자기 아이들과 작별 인사르 한ㄴ 데 익숙해진 줄 알았대요. 그런데 12살 난 둘째 아들을 캠프에 내려놓고 돌아오는 길에 큰 아들 때 그랬던 것처럼 아이 혼자 남겨 두고 떠날 때 느끼는 슬픔을 또다시 맛보았다고 해요. 이젠 장남을 대학에 보낼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 아이 없이 잘 지낼 수 있을지도 걱정이라고 합니다. 진리치가 만들고 에밀로 해리스가 부른 노래 \'바람 속의 달콤한 슬픔\'에 영감을 받아 만든 이 책은, 멀리 떨어져 있든 가까이 있든 가족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사랑에 캐티가 바치는 찬사랍니다.
역자 : 이상희
글을 옮긴 이상희는 시인으로, 시와 그림책 글을 쓰면서 외국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대요. 그림책『외딴 집의 꿩 손님』『도솔산 선운사』등에 글을 썼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깡통』을 펴내기도 했대요. 『난 그림책이 정말 좋아요』『작은 기차』『밤의 요정 톰텐』『돌고래의 꿈』『압둘 가시의 정원』등 영미권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대요.
그림 : 제인 다이어
제인 다이어는 멤 폭스의 『잠 잘 시간』과 『엄마가 오늘밤 집에 오시면』등 스물 네 권의 그림책을 그렸습니다. 소피를 그릴 때 제인은 육아 거미 (학명: 피사우리나 미라 Pisaurina mira)에게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대부분의 거미들은 먹이를 잡기 위해서 거미줄을 사용하는 데 비해 육아 거미는 거의 한 가지 목적, 즉 아기 거미를 숨기고 보호하기 위해서만 거미줄을 사용합니다. 제인은 매사추세츠의 노샘프턴에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