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대통령 부부가 어느 평범한 가정에 초대되어 저녁 식사를 한다는 재밌는 설정에서 시작한 이야기. 대통령 아저씨는 가족들 앞에서 뭐든 다 좋고, 다 괜찮다고만 한다. 그러자 집안의 막내 아르센이 누구도 생각 못한 엉뚱한 질문을 해서 대통령으로 하여금 평소와는 다른 숨겨진 모습을 순간적으로 드러내게 만든다.
대통령은 어떤 음식을 좋아하고 어떤 얘기를 들려줄까? 만약 대통령이 예의 없게 말을 하면 아이들처럼 벌을 받을까? 근엄하게 보이는, 아니 근엄해야 할 것만 같은 대통령을 친근하게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로, 아이들로 하여금 국민의 대변자이자 심부름꾼인 대통령이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을까 생각해 보게 한다.
출판사 리뷰
대통령 아저씨와 함께하는 저녁 식사는 어떨까요?
“축하합니다! 내일 대통령을 저녁 식사에 초대하는 행사에 당첨되셨습니다.” 대통령이 우리 집에 저녁을 먹으러 온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아요. 아빠는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여 주자고 했어요. 대통령은 어떤 음식을 좋아할까요? 그리고 어떤 얘기를 들려줄까요? 만약 대통령이 예의 없게 말을 하면 우리처럼 벌을 받을까요?
내책꽂이 시리즈,『내 방이야!』의 주인공이었던 아르센 가족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아르센이 방송국에 보낸 편지가 당첨되어, 가족들은 대통령 아저씨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르센 가족과 대통령 부부의 저녁 식사 이야기를 읽으면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대통령도 평범한 사람과 똑같이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습관처럼 이것도 저것도 다 좋다고 말하는 대통령을 재치 있게 풍자한 점도 흥미롭습니다. 점잖게 뭐든 좋다고 하던 대통령이 참지 못하고 솔직하게 “이런, 젠장! 구역질 나!”라고 말을 하게 되거든요. 그 벌로 설거지를 하고 난 대통령이 “난 냄비 씻는 게 정말 좋아!”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웃음이 터지면서 대통령의 또 다른 면도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국민의 심부름꾼인 대통령이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얀 망스
1958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현재 크르와 신문사의 기자이며, 작품으로『대통령 아저씨와 함께 저녁을』『용돈 파업』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