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앞서 세 번째 권에서 짝꿍 바꾸기 대작전을 펼쳤던 슬비가, 이번에는 돈 벌기 대작전을 펼친다. 얼결에 재현이 마음에 상처를 준 슬비가, 재현이가 좋아하는 카드 세트를 선물해서 자신의 미안함을 전하려고 나름 고민 끝에 생각해 낸 작전이다.
슬비는 처음엔 아빠 구두를 닦아 착실히 돈을 모으려 한다. 하지만 싸늘하게 자신의 눈을 피하는 재현이를 보자 슬비는 큰 충격을 받는다. 더 빨리 많은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자신이 쓰지 않는 물건을 학원에 가져가서 파는가 하면, 슈퍼에서 세 봉지에 천 원 하는 과자를 사고 학교에 가져가서 한 봉지에 오백 원씩 팔기도 한다.
하지만 슬비는 생각만큼 돈이 잘 모이지 않자 자신도 모르게 써서는 안 될 방법을 쓰기 시작한다. 자꾸 과욕을 부려 스스로 파멸하게 만드는 돈의 함정에 빠져들게 된 것이다. 다행히 선생님에게 들켜 호되게 혼이 나면서 슬비는 돈의 함정에서 빠져나오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다.
슬비와 재현이의 비밀편지를 둘러싸고 반전에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과연 슬비는 재현이에게 큐피트의 화살을 맞힐 수 있을까? '이슬비 이야기' 시리즈의 첫 번째 권인 <엄마는 거짓말쟁이>는 프랑스어로 번역, 출간된 바 있다.
출판사 리뷰
‘이슬비 이야기’ 시리즈 4권 《진짜진짜 비밀이야》가 나왔다. ‘이슬비 이야기’ 시리즈를 제대로 설명하려면 2003년으로, 아니 그보다 훨씬 앞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다림 출판사에서는 오늘날 우리 아이들 마음 속 깊이 새겨질 만한 친근한 캐릭터를 만들어 보자는 야심찬 포부 아래 당시 톡톡 튀는 신인이었던 김리리 작가, 한지예 화가와 의기투합하여 2003년 《엄마는 거짓말쟁이》를 출간하였고, 이후 1년에 한 권씩《멋진 누가가 될 거야》와 《제발 나랑 짝이 되어 줘》를 출간하였다.
그 동안 많은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처럼 고민하고 웃고 우는 슬비를 보며 즐거워하고 위로받아왔다. 또한《엄마는 거짓말쟁이》는 프랑스어로 번역?출간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스위스, 프랑스, 캐나다 등 세계 어린이들을 두루 만나게 되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리리
중앙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어린이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오랫동안 교실 밖 글쓰기 지도를 해 오면서 어린이의 마음과 가까운 동화를 쓰고 있다. 그동안 ‘이슬비 이야기’ 시리즈 외에도 <왕봉식, 똥파리와 친구야> <검정 연필 선생님> <내 이름은 개>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