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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알고 있지
보림 | 4-7세 | 200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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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 편의 시처럼 서정적인 글은 마치 나무의 삶을 대변하듯 조용하고 차분하게 진행된다. 작가는 사람의 눈에 비친 피사체로서가 아니라 나무의 관점에서 나무의 세상살이를 들려준다. 나무에서 잎이 나고 꽃이 피는 게 아니라, 나무가 잎을 내고 꽃을 피우는 것이다. 작가는 우리가 나무의 삶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글 또한 모든 것을 말없이 묵묵히 보여 주는 나무와 같은 느낌이다. 우리가 아주 자연스럽게만 생각했던 나무의 삶-꽃과 잎을 내고, 열매를 만들고 나뭇잎을 떨어뜨리는-은 나무가 알고 있는 삶의 방식을 묵묵히 실천하는 것이며, 그 실천으로 인해 모든 생명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음을 차분하게 알려 준다.

나무의 세상살이를 보여 주는 그림은 다양한 구도와 대비를 통해 시각적으로 강한 자극을 준다. 작가는 각 장면마다 나무의 삶을 명확히 담았다. 눈밭에 핀 꽃봉오리와 잎의 싹은 나무의 예지력을, 촘촘히 난 나뭇잎은 나무의 자생력을, 단면구도와 효과적인 대비가 돋보이는 뿌리의 모습에서는 나무의 굳건함을 보여 준다. 계절의 흐름이나 등산하는 인물을 따라가 보는 것도 이 그림책을 읽는 묘미 중 하나다. 2007 겨울분기 어린이문화진흥회 선정 '좋은 어린이책'.

  출판사 리뷰

나무는 알고 있어.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그리고 다른 생명들을 해치지 않으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도.

나무는 아득한 옛날부터 비 오면 비에 젖고 눈 오면 눈을 인 채, 제 자리에서 묵묵히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살아온 긴 세월만큼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언제 잎을 내고 언제 꽃을 피워야 하는지 알고, 어떻게 먹이를 구하고 어떻게 자신을 지켜야 하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무는 다른 생명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스스로를 살리는 길이자 생명의 역사를 지속시키는 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생명의 역사를 책으로 쓸 때, 사람은 맨 마지막 장 마지막 줄에 등장한다고 합니다. 나무에 비해 이 지구에서 살아온 세월이 짧아서일까요? 우리는 나무가 알고 있는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끝없는 욕망에 휘둘려 숲을 베어 버리고, 다른 생물을 멸종시키고, 지구 환경을 파괴해 온 것이겠지요. 그럼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에릭직톤’처럼 말입니다. 대지의 여신인 데메테르가 아끼는 참나무를 벤 에릭직톤은 그 벌로 끊임없는 허기를 느끼게 되고, 끝내 자신의 몸까지 먹어 치우며 죽게 됩니다. 욕망을 억누르지 못하고 계속해서 다른 생명들을 지배하고 이용하려 든다면 우리의 운명 또한 에리직톤의 그것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너 몇 등이야? 집 몇 평이야? 요즘 아이들이 처음 만난 친구와 나누는 대화입니다. 욕망을 쫓기에 급급한 어른들이 빚어 낸 물질만능주의가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깊이 뿌리를 내린 탓이지요. 더욱이 형제 없이 자라 자기중심적인 요즘 아이들에게서 남과 더불어 나누는 모습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남보다 많이 가져야 하고, 남을 이겨야 하는 경쟁 논리가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마저 지배하고 있으니까요. 이런 아이들에게 다른 생명을 존중하고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인류를 위해서, 모든 생명이 공존하는 미래를 위해서 그 이야기를 꼭 해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느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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