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화창한 날 양 다섯 마리가 빨간 색 지프차를 타고 나들이에 나섰다. 차는 갑자기 멈춰 서기도 하고 진흙 웅덩이에 빠져 꼼짝하지 않기도 한다. 어수룩하고 좌충우돌하는 양들의 여행이라는 단순한 스토리 안에 경쾌한 리듬을 타고 흐르는 낱말들은 이제 막 말과 글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적당하다.
출판사 리뷰
입으로 꽃을 피워내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그림책을 펼치고 아이들이 맨 먼저 보는 것은 물론 그림이지만, 나중에 남는 것은 그 안에 들어 있던 말들이다. 그 말들은 아이들의 어딘가에 깊숙이 저장되어 있다가 그림책을 덮는 순간부터 아이들의 입을 통해 자꾸자꾸 쏟아져 나온다. 이제 막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에게는 입으로 말을 토해내는 것이 마치 향기로운 꽃을 피워내는 행위와 같은 아름답고 소중한 일이다.
『뛰뛰빵빵』은 이제 막 말과 글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이 듣고, 말하고, 읽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는 그림책이다. 친근하고 우스꽝스러운 양들의 움직임과 생생한 표정에 즐거워하며 그림을 들여다보다 보면, 단순한 스토리 안에 경쾌한 리듬을 타고 흐르는 낱말들을 또박또박 소리 내어 읽게 된다.
어수룩하고 좌충우돌하는 양들의 여행이지만, 모든 것을 함께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도 생각하고 깨닫게 된다. ‘작은 공동체’를 쉽고도 재미있게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낸시 쇼
1946년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났으며, 미시간 주립 대학과 하버드 대학에서 공부했다. 동화 작가인 모리스 센닥에 관한 평론을 써 미시간 주립 대학에서 호프우드 상을 수상했으며, 라디오 구성 작가로 일하기도 했다. 그녀의 첫 그림책인 『뛰뛰빵빵』은 <혼 북>과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등에서 베스트 북에 선정되어 찬사를 받았고, 일러스트를 그린 마것 애플과 『뛰뛰빵빵』 후속 시리즈인 『배를 탄 양들』,『상점 안의 양들』, 『하이킹하는 양들』도 함께 작업하여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