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허은실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거꾸로 다니는 아이》 《아가야, 천천히 천천히》 《아기 고양이의 사계절》 《클라라의 환상 여행》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출렁출렁 기쁨과 슬픔》 《잘 먹겠습니다》 《우리 동네 슈퍼맨》 《더 이상 못 참아!》 《나, 비뚤어질 거야!》 《도와줘요 아리송송 박사님,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등이 있습니다.
사람의 됨됨이를 보여 주는 속담
간에 가 붙고 쓸개에 가 붙는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는 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
물에 빠진 놈 건져 놓으니까 내 봇짐 내라 한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벼룩도 낯짝 있다
벼룩의 간을 내어 먹는다
빈수레가 더 요란하다
빛 좋은 개살구
약방에 감초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작은 고추가 맵다
지렁이도 밝으면 꿈틀한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들에 가도 샌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랴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속담으로 보는 과학①
지혜와 어리석음을 알려 주는 속담
가는 토끼 잡으려다 잡은 토끼 놓친다
감나무 밑에 누워서 연시 입 안에 떨어지기 바란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고양이 보고 반찬 가게 지켜 달란다
과일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
누워서 침 뱉기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
바지랑대로 하늘 재기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면 가랑이 찢어진다
생일날 잘 먹으려고 이레를 굶을까
서투른 무당이 장구만 나무란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쇠귀에 경 읽기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
우물 안 개구리
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속담으로 보는 과학②
바람직한 생활태도를 알려 주는 속담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
가는 말에 채찍질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가재는 게 편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꿩 대신 닭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다 된 죽에 코 빠뜨린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산에 가야 범을 잡는다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세 살 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우는 아이 젖 준다
티끌 모아 태산
속담으로 보는 우리 문화
큰 사람이 되는 길을 알려 주는 속담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그림의 떡
달도 차면 기운다
도둑이 제 발 저리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무쇠도 갈면 바늘 된다
좋은 약은 입에 쓰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 안 믿는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속담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Best3
예상치 못한 상황을 들려주는 속담
가는 날이 장날
간에 기별도 안 간다
계란에도 뼈가 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꿩 먹고 알 먹고
내 코가 석 자다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본다
독 안에 든 쥐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손바닥 뒤집기
아닌밤중에 홍두깨
원님 덕에 나발 분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서 눈 흘긴다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 들어온다
황소 뒷걸음치다 쥐 잡는다
속담에 자주 등장하는 식물Bes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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