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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과학의 비밀 과학 문화재에서 찾아라!
과학 문화재
한솔수북 | 3-4학년 | 200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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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문화재 속에 담긴 과학의 비밀을 파헤쳐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과학 원리에 맞게 살아왔는지를 알려 준다. 화강암만으로 쌓아 천 년 넘게 자리를 지키며 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게 한 첨성대(국보 31호),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목판 인쇄 기술을 보여 준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보 126호), 요즘처럼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 아직까지도 완벽한 제작 비밀을 못 캐내고 있는 고려청자 등 문화재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소개한다.

  출판사 리뷰

낯익은 우리 문화재 열 점 속에 첨단 과학 기술 담겨
세종대왕 때 장영실이 만든 물시계 자격루(국보 229호)는 오로지 물의 힘만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완벽한 자동 제어 시스템이 담긴 과학 문화재. 자격루는 항아리에서 떨어진 물이 수수호에 고이고, 수수호 물이 차오르면 살대가 조금씩 떠올라 선반 위에 놓인 구슬을 건드리면 종과 이어져 있는 지렛대가 인형을 움직여 종을 치게 해 시간을 알려 준다. 한때 유행하던 뻐꾸기 시계라고나 할까?

수원 화성을 짓는 데 고작 2년 8개월밖에 안 걸리게 해 주었다는 거중기는 아무리 무거운 물건도 손쉽게 들어올리는 녹로(도르래)의 역학 원리가 담겨 있다. 이 거중기 없이 사람 힘만으로 돌을 져 날랐다면 10년은 넘게 걸렸을 거란 얘기.

자연 냉동고인 석빙고(보물 66호)는 전기 없이도 공기의 흐름만으로 한 해 내내 얼음을 보관할 수 있었던 지혜의 문화재. 석빙고 밖에는 잔디를 심어 뜨거운 햇볕이 안으로 못 들어오게 하고, 안에 있는 더운 공기는 빨리 빠져 나갈 수 있게 지붕을 둥그렇게 만들고 공기 구멍도 내 놓았다. 얼음과 얼음 사이에는 지푸라기를 덮어 빨리 녹는 것을 막고, 바닥을 비스듬히 만들어 얼음이 녹으면서 생기는 물이 재빨리 빠져나갈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해가 비쳐 생긴 그림자로 시간과 계절을 알 수 있는 해시계 앙부일구(보물 845호), 쓸모 없는 깡통처럼 보이지만 통 속에 괸 빗물 깊이를 재 강수량을 알아냈던 측우기(보물 561호), 화강암만으로 쌓아 천 년 넘게 자리를 지키며 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게 한 첨성대(국보 31호),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목판 인쇄 기술을 보여 준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보 126호), 요즘처럼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 아직까지도 완벽한 제작 비밀을 못 캐내고 있는 고려청자, 1초 안에 사라져 버리는 소리를 오랫동안 잡아 두었던 신이 내린 소리 성덕대왕신종(국보 29호), 뾰족한 쇳조각과 둥근 판을 덮고 마음대로 방향을 바꿀 수 있게 해 일본 안택선을 모조리 때려 부순 조선 시대의 수중 장갑차 거북선. 그저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가 담겨 있다고 얼버무리기엔 엄청나게 신비한 과학의 비밀이 우리 조상들이 남긴 문화재 속에 담겨 있다.

과학은 먼 곳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 가까이 있다
책방에는 우리 문화재를 바탕으로 과학 원리를 알려 주는 책이 몇 권 나와 있긴 하지만, 이 책처럼 이야기로 엮어 마치 독자가 등장인물과 함께 과거를 여행하듯 풀어 쓴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문화재들이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었으니까 배워야 하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주입식 정보가 아니라, 그 문화재 속에 담긴 과학의 비밀을 파헤쳐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과학 원리에 맞게 살아왔는지를 알려 어린이 스스로 우리 문화재를 소중하게 여길 수 있게 안내한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다 보면, 대단하게만 여겨왔던 과학이 우리 삶 속에 참 가까이 있고, 문화재 사랑이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박은정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잡지사 기자와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현재 동화 작가들의 모임인 '우리누리' 에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그래도 나는 한국이 좋다』 , 『장영실』 , 『작은 아씨들』,『옛 사람들의 과학살이』, 『속독왕 단숨에 따라잡기』, 『꼴찌들의 징글징글 지리 탈출기』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나오는 사람들


이런 고물을 봐서 뭐 한담?
어라,지금이 몃시지? 양부일구역
물이 시간을 알려 준대? 자격루 역
무슨 재주로 비 양을 재. 측우기 역
밤하늘에 별이 총총 첨성대 역
이 낡은 종이가 문화재라고?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역
아저씨 그만 좀 깨세요. 고려청자 역
쇠불이라고 다같은 쇠붙이는 아니지. 선덕대왕신종 역
아주 차가운 물 한 잔만! 석빙고 역
수원 화성 으뜸 일꾼. 거중기 역
로봇보다 더 센 게 있다고? 거분선 역
누가 감히 고물이래?
쉽게 풀어 쓴 과학 문화재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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