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시소처럼 오가는 아빠와 아이의 간결한 대화로 전개된다. 아빠는 아이의 질문에 무뚝뚝하게 한 마디씩 툭툭 던지는 듯하지만, 아빠의 짧은 대답 속에는 아이를 향한 따뜻하고 한없는 사랑이 가득 담겨 있다. 특히 예의 바르게 행동한다면서 아이를 데려간 원숭이들을 혼내 주는 장면은 매우 유머러스하다.
수채 물감과 연필을 사용한 그림은 파스텔 톤의 색채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물속에 빠진 아이를 찾지 못하게 방해하는 악어에게 신발을 휘두르는 모습, 아이를 잡아가는 괴물에게 돌을 던지는 모습 등은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아빠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만약 내가 물에 빠지면 아빠는 어떻게 하실까?’아기곰은 늘 궁금했어요. 그래서 아빠에게 물어보았지요.그러자 아빠는 이렇게 대답하셨어요.만약 물에 빠지면 아기곰을 찾을 때까지 구석구석 찾아다니고,괴물이 데려가면 큰 돌로 혼내 주어 아이를 구할 거라고요.그리고 다정하게 이야기하셨어요. “아무도 우리를 떼어 놓지 못해. 아빠가 언제나 널 지켜 줄게.”-본문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미레이유 달랑세
1958년 퓌드 돔의 샤말리에르에서 태어났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조형미술을 공부했으며, 7년동안 데생을 가르쳤다. 1989년부터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 <아빠, 엎드려!>, <아빠는 너무해> 등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