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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힘을 굳게 다진 이차돈과 법흥왕 이미지

왕의 힘을 굳게 다진 이차돈과 법흥왕
한솔수북 | 3-4학년 | 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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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신라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놀라운 사건이자 커다란 수수께끼인 이차돈 순교 사건을 판타지 같은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차돈 순교가 숭고함이 가득한 역사 사실이라는 데 그치지 않고, 무엇이 이차돈을 죽음으로 내몰았으며, 이차돈 순교가 신라 사회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출판사 리뷰

이차돈 순교를 수수께끼 풀 듯 다룬 책
궁궐 마당에서는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한 청년이 오랏줄에 꽁꽁 묶여 있고, 그 둘레에는 수많은 귀족들이 심각한 얼굴로 서 있다. 법흥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무섭게 소리쳤다. "이차돈의 목을 베라 했거늘 뭘 그리 꾸물대느냐?" 끝내 이차돈의 목은 땅에 떨어졌다. 이차돈과 법흥왕은 누구도 부럽지 않을 만큼 돈독한 사이였다. 그런 법흥왕이 왜 이차돈을 죽이라고 했을까?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이차돈 이야기를 새롭게 담은 역사책 《이차돈과 법흥왕》이 한솔수북에서 나왔다. 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열다섯 번째 책인 《이차돈과 법흥왕》은 신라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놀라운 사건이자 커다란 수수께끼인 이차돈 순교 사건을 판타지 같은 이야기로 다시 구성한 것.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이차돈 순교가 숭고함이 가득한 역사 사실이라는 데 그치지 않고, 무엇이 이차돈을 죽음으로 내몰았을까, 이차돈 순교가 신라 사회에 끼친 영향은 뭘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어린이 독자들한테 흥미진진한 궁금증을 던져 준다.

통일신라의 기틀을 마련한 이차돈 순교
'이차돈 순교'는 그때 신라 왕실 사정이 어떠했는지를 눈여겨보면, 쉽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신라는 법흥왕(재위 514~540년) 때에 와서야 비로소 왕이 제 힘을 쓸 수 있었다. 법흥왕은 즉위 초부터 왕의 힘을 다지려고 애썼다. 하지만 그때마다 귀족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물거품이 되곤 했다. 신라는 법흥왕이 왕에 오르기 전까지도 왕의 간섭을 안 받고 스스로 자기 땅을 다스리던 6부 연맹 체제였다. 왕은 귀족들 눈치를 보며 나라를 다스려야 했고, 그러다 보니 다른 나라를 상대할 때도 큰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이차돈은 이런 왕의 고민을 해결하려고 스스로 순교의 길을 걸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차돈이 죽고 난 뒤부터 신라에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법흥왕은 마침내 귀족들을 누르고 왕으로서 제대로 된 힘을 펼친다. 불교를 나라 종교로 받아들여 불교라는 하나의 종교 아래 온 백성이 마음을 모아 왕의 뜻을 받들었다. 이로써 신라는 통일신라 시대로 가는 밑바탕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이다.

어렵고 따분한 역사, 억지로 안 외워도 머릿속에 쏙쏙
《이차돈과 법흥왕》은 이런 역사 사실을 단편 판타지 소설처럼 풀어놓아 초등학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이야기는 쉽게 읽히면서도, 억지로 안 외워도 머릿속에 두고두고 남게 하는 힘이 있다. 우리 초등학생들이 이 역사 꾸러미를 꾸준히 읽다 보면,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선사 시대부터 대한제국까지의 역사를 줄줄 꿰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갑자기 땅이 흔들렸다. 칠흑같이 어두워지며 먹구름이 몰린 곳은 바로 궁궐이었다. 이차돈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약혼녀 아리수는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윽고 밤이 되자, 법흥왕 침실엔 아리수가 숨어들어 법흥왕을 죽이려 했다. 하지만 법흥왕은 꿈쩍도 안 했다. "칼을 거두어라. 나 또한 이차돈의 죽음을 그 누구보다도 슬퍼하고 있으니……."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를 기리는 제사 나정제가 있던 날, 이차돈은 아리수와 함께 신궁에 기도를 드리러 갔다. "손목에 찬 것이 무엇이냐?" 한 귀족이 이차돈의 염주를 보고 트집을 잡았다. 이차돈은 불교 신자라고 당당히 말했다. 신궁은 금세 떠들썩해졌다. 하지만 법흥왕은 나도 불교 신자니 나부터 처벌하라며 이차돈을 두둔했다.
왕의 비서가 된 이차돈은 법흥왕의 고민을 깊이 알고 있었다. 무엇 하나 왕의 뜻대로 되는 게 없었다. 귀족이 평민을 죽여도 처벌할 수도 없는 신세였다. 그런 법흥왕한테 이차돈은 한 가지 묘책을 제안했다. 바로 자신을 죽이고, 왕권을 강화해 나라는 굳건히 세워 달라는 것. 이때부터 이차돈은 귀족들의 눈에 나는 일을 서슴지 않는다. 이차돈은 채벌꾼들을 데리고 신라의 성지나 다름없는 천경림에 절을 지었다. 왕의 명령이라고 하면서. 하지만 귀족들 손에 끌려 법흥왕한테 온 이차돈은 모두 내가 꾸민 짓이라며 법흥왕의 처벌을 기다렸다. 법흥왕은 눈물을 머금고 이차돈의 목을 베게 한다. 귀족들을 누르고 왕권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길은 그것뿐이었다

-본문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권기경
대학에서 사회학을, 대학원에서 언론정보학을 공부했어요. 대학을 마치고 방송 작가로 일하면서, '역사 스페셜', '밀레니엄 특집 대고구려', '신년 기획 발해 2부작', '독립 전쟁 3부작' 같은 역사 다큐멘터리를 주로 썼어요. 쓴 책으로는 '역사 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시리즈, 《양반님들 물렀거라, 똥장군 나가신다》, 《임금의 하늘은 백성이고 백성의 하늘은 밥이다》, 《세종의 비밀 프로젝트, 훈민정음 파헤치기》 등이 있답니다.

  목차

꽃비가 내리는 비석

법흥왕의 눈물
청년 개혁가 이차돈
귀족의 나라, 신라
왕과 맺은 비밀 약속
기적이 일어나다

우린 할 수 있어!
이차돈 순교가 신라 사회에 끼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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