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뉴베리 상'을 두 차례 수상한 작가 로이스 로리의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쓴 성장소설이다. 주인공 메그는 열세 살이 되던 여름 언니 몰리의 죽음을 겪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삶과 죽음, 그 이해할 수 없는 경계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야기는 자매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을 묘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갈등은 도시에서 각방을 썼던 자매가 시골로 이사 온 뒤 한 방을 쓰게 되면서 벌어지는 불가피한 것인데, 바로 그 날 밤 언니의 죽음을 예고하는 사건이 일어난다.그 여름의 끝이 오기를 기다렸다. 혼자만의 자유를 맘것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돌아가고 싶었다. 외로운 허허벌판에서 작고 예쁜 들꽃들이 철을 따라 피어나고 내 마음을 읽는 진정한 친구를 만났을 때도 그 여름의 끝을 기다렸다. 그 때쯤에는 이제 막 질투 대신 사랑을 느끼게 된 언니가 다시 건강해질 테니까. 하지만 정말 그 여름이 끝났을 때, 나는 알게 되었다. 이 세상 어딘가 영원히 끝나지 않을 우리들의 여름이 있다는 것을...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로이스 로리
1937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많은 책을 읽었던 로이스 로리는 이때부터 소설과 소설 속의 인물, 배경에 대한 날카로운 안목을 가지게 되었다. 로이스 로리는 매일 아침 현관문을 열 때마다 바구니에 담긴 채 버려진 갓난아기가 있기를 바랐다. 그것은 늘 헛된 바람으로 끝났지만, 그녀는 자신의 바람을 책으로 써서 많은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로이스 로리는 《별을 헤아리며》로 1990년 첫 뉴베리 상을 수상하였고, 이후《기억 전달자》라는 작품을 통해 두 번째 뉴베리 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외 작품으로 《거미줄》, 《파랑 채집가》, 《메신저》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