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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생애
문예출판사 | 청소년 | 200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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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상처입은 영혼에서 태어난 하나의 노래, 악성 베토벤의 전기. 음악가로서 치명적인 청각을 잃는 고통을 맛보고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살아간 남자. 하지만 그는 스스로 불행한 사람들의 의지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운명과 손잡고 패배로부터 승리를 이끌어낸 것.

이제 그의 고독한 승리는 한 인간의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모두의 것이 되었다. 타인을 위해 일하고자 소망했고, 자신의 불행이 자기 이외의 인간에게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랐던 것이다. 장애에도 불구하고 인간이란 이름에 값하는 인간이 되고자 노력했던 베토벤. 그 깊은 영혼의 울림을 만나 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로맹 롤랑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평론가, 음악학자. 1866년 부르고뉴 지방 클람시에서 태어났다. 1880년 가족과 함께 파리에 정착, 루이 르그랑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역사 교사 자격증을 받고 1889년부터 2년 동안 이탈리아 로마에서 프랑스 학교 회원으로 유학했다. 1892년 프랑스에 돌아와 이듬해부터 앙리 4세 고등학교와 루이 르그랑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쳤고, 이후 파리 고등사범학교와 소르본대학에서 각각 예술사와 음악사를 강의했다. 1904-1912년에 출간된 대하소설 《장 크리스토프Jean Christophe》로 유명세를 얻고, 1915년 이 작품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다. 1914년 스위스 여행 중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그대로 스위스에 머물러 적십자사에 근무하며 평화운동에 진력했다. 그는 일평생 평화주의자였으며 《난투극을 넘어서Au-dessus de la Melee》(1915)는 전쟁에 저항하는 내용을 담은 평론집으로 평화주의를 선언하고 폭력을 단죄한다. 1924년 《간디Mahatma Gandhi》를 집필하여 간디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드높였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스위스를 떠나 자신의 뿌리인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베즐레에 정착한다. 베즐레가 독일 점령 하에 있는 동안 레지스탕스 단원들을 보호하며 집필에 전념했다. 1940년 회고록을 끝맺고, 1944년 《샤를 페기Peguy》를 마지막 유작으로 남긴 채 베즐레에서 사망한다. 생전 베토벤과 미켈란젤로, 톨스토이 등의 전기傳記 다수와 《지난날의 음악가Les Musiciens d’autrefois》(1907), 《오늘날의 음악가Les Musiciens d’aujourd’hui》(1907) 등 음악 평론집을 출간했으며, 당대 대표적 지식인들과 매우 활발히 교류했다. 슈테판 츠바이크, 헤르만 헤세 등은 전기 집필, 작품 헌정 등을 통해 롤랑을 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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