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우리 교실 어디에서나 있음직한 캐릭터들이다. 구구단도 못 외고 수업 진도도 잘 따라가지 못하는 바보 1단의 모습은 한 번쯤 어떤 과목에서든 열등생이 될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며, 곰발바닥 역시 집에서는 착하게 굴지만 학교만 가면 아이들을 괴롭혀 엄마 속을 썩이는 아이의 모습이다.
하루 종일 어떤 장난을 칠까만 머릿속 가득 고민하는 개구쟁이 관식이는 또 어떨까. 역시 평소엔 얌전하게 수업도 잘 듣고 착실하게 지내지만 장난기가 한번 발동하면 종잡을 수 없는 우리 아이의 또다른 일면이다.
지금껏 작가가 선보였던 발랄한 생활 동화의 선을 유지하면서도 '학교에서 만난 도깨비 친구'라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끌어들여 들여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현직 교사로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을 살핀 작가가 자신의 장점을 한껏 살려 '요즘 아이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낸 작품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영주
경인교육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남한산초등학교 등에서 대안 혁신 교육을 이끌었습니다. 교사들과 함께 우리말 우리글에 대한 연구와 활동도 꾸준히 펼치며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회장을 지냈습니다. 지금은 서종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있습니다. 국정 교과서의 지형을 바꾼 대안 국어 교과서 《우리말 우리글》(공저)을 펴냈으며, 《아이들 삶을 가꾸는 이야기 수업》, 《선생님, 나도 업어 주세요》 등의 교육 이야기도 선보였습니다. 아이들 삶 속의 이야기를 모아 《떴다! 수다동아리》, 《교장샘 귀는 당나귀 귀》, 《짜장 짬뽕 탕수육》,《똥 줌 오 줌》, 《본 대로 따라쟁이》, 《바보 1단》 등을 펴내며 동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