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전 국민의 약 절반 정도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짓는 주택의 90%이상이 아파트이다. 새로 짓는 아파트의 모습은 전국 어디나 비슷하다. 아마도 그 모습이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이 커서 추억할 동네의 모습일 것이다.
그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가슴 속에 간직한 어린 시절 동네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아마도 좁고 다닥다닥 붙어 있지만 정겨운 '골목길 풍경' 일 것이다. 그런 골목길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 그림책은 그렇게 사라져 가는 골목길에 바치는 헌사이다.
골목길을 고향으로 마음에 품은 이들에게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그림책이다. 또 골목길의 추억 대신 아파트 동네의 추억을 지니게 될 아이들에게는 아파트 이전 부모 세대가 뛰놀던 공간의 모습을 전하는 그림책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장성
제 손으로 밥을 벌기 시작한 뒤로 줄곧 그림책을 쓰고 만들고 펴내는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한 뒤 어린이책 작가이자 편집자로서 오랫동안 일해 왔습니다. 《씨름》 《나무 하나에》 《골목에서 소리가 난다》 《새 보는 할배》 《호랑이와 효자》 《세상이 생겨난 이야기》 《가슴 뭉클한 옛날이야기》 등 여러 그림책과 어린이책의 글을 썼으며, 《민들레는 민들레》(오현경 그림)로 2015년 볼로냐라가치상(논픽션 스페셜 멘션)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대학원과 일러스트레이션학교 힐스에서 그림책창작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