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곰은 왜 겨울잠을 잘까요? 달팽이는 왜 집을 지고 다닐까요? 바닷물은 왜 짤까요? 홍학은 왜 붉은색일까요? 등 자연과 생물에 관한 7가지의 질문을 담고 있는 책.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궁금증을 가질 만한 질문들로, 어린이에게 과학적인 활동을 즐기게 해주고 싶다면, 처음부터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한 가지 질문만으로도 다양한 사고 활동을 유도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분히 상상 활동을 한 다음에는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의 경우에도 생각을 표현해 낼 수 있을 만큼 그림이 재미있고 정감 있다. 사물을 세밀히 관찰하는 습관과 탐구력을 높일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어린이의 상상력을 들여다보는 일곱 가지 질문
7세 무렵이 되면, 어린이들은 부쩍 질문이 많아진다. 그리고 "이건 뭐예요?"라는 단순한 질문부터 "이건 왜 그래요?" 하며 그 수준도 한층 높아진다. 그만큼 주변에 대한 관심의 범위가 넓어지고 사고의
깊이도 더해진다.
"달팽이는 왜 등에 집을 지고 다녀요?" 하고 어린이가 물을 때, 어른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으로 그나마 쉽게 대답을 해줄 수 있다. 그러나 동물원에 간 아이가 홍학을 보고 "홍학은 왜 몸이 빨개요?"
하고 물으면, 이 때는 조금 당황하게 된다. "홍학은 원래부터 몸이 빨간 거야. 그러니까 이름이 홍학이지." 하고 부모가 얼버무리듯이 대답해 준다면,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채우지 못한 아이는 점점 '질문하기'에
흥미를 잃게 될 것이다. 이런 경우라면 먼저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너는 왜 그렇게 생각하니?" 하고 물어 보는 것이 좋겠다. 의외로 어린이들은 신이 나서 자기 생각이 틀리든 맞든 금방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말한다.
"달팽이는 왜 등에 집을 지고 다닐까?"라는 질문에, 어린이들의 대답은 각양각색이다. "비 맞을까 봐요.", "집을 도둑맞을까 봐요.", "이사하기 싫어서요.", "숨바꼭질하려고요.", "옷이 없으면
부끄러우니까요." 등등 대답이 쏟아진다. 놀이처럼 또는 퀴즈처럼 즐겁게 대답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나면,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라도, "엄마, 저 또 한 가지 생각해 냈어요!" 하며 상상의 꼬리를 이어 간다. 어른은
그 시간이 지나면 그냥 잊고 마는데, 어린이는 놀다가도 공부하다가도 계속 머리 속에 그 질문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불쑥불쑥 나름대로의 답을 늘어놓는다.
이런 과정을 거친 다음, 질문에 대한 올바른 설명을 확인해 본다. 자신이 얘기한 것 중에서 사실과 맞는 것이 있다면 너무 신나는 일이 되고 그 지식을 기억하게 된다. 만약 맞히지 못했더라도 그 동안의
사고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훨씬 쉽고 빠르게 답을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몇 번을 반복하고 나면, 어린이는 자연히 '왜?'에 익숙해지며 주변의 현상들에 대해 더욱 호기심을 갖게 될 것이다. 더불어 관찰력과
사고력도 좋아지는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브리기테 라브
1966년 독일 티어바흐에서 태어났어요. 대학교에서 식품학을 전공한 그는 편집자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삽화가 마뉴엘라 올텐과 함께 발표한 책으로 도서예술재단과 아동 및 청소년 문학학술원으로부터 상을 받았어요.
목차
ㆍ곰은 왜 겨울잠을 잘까요?
ㆍ달팽이는 왜 집을 지고 다닐까요?
ㆍ바닷물은 왜 짤까요?
ㆍ홍학은 왜 붉은색일까요?
ㆍ양털은 왜 곱슬곱슬할까요?
ㆍ고래는 왜 물고기가 아닐까요?
ㆍ철새는 멀리 날아갈 때 왜 길을 잃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