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한 소년의 프리허그 이야기. 어느 날 사랑하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슬픔에 잠겨 있던 소년에게 처음 보는 할머니가 다가와서 소년을 꼭 안아 준다. 할머니의 품 안에서 소년은 ‘안는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깨닫게 되고, 커다란 종이에 '공짜로 안아드립니다.'라고 써서 들고 거리로 나간다.
소년을 의아하게 바라보던 사람들은 한동안 아무도 다가오지 않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자 사랑하던 개를 잃어버린 소녀, 뚱뚱하다고 놀림을 받는 소년, 힘들고 외로운 할아버지가 소년에게 다가온다.
호주의 후안 만이라는 한 청년이 서로 행복을 나누기 위해 전파한 프리허그 운동(free hugs)이 세계적으로 널리 전파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공짜로 안아 드립니다.' '따뜻하게 안아 드립니다.' 등의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간 사람들이 포옹이 필요한 사람들을 따뜻하게 안아 주고 있다. 서로 안아 주는 기쁨, 프리허그의 사랑을 전해 주는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