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계적 거장 뤽 베송이 펼쳐 놓은 \'눈곱\'보다 작은 미니모어들의 \'우주\'보다 드넓은 모험이야기
\'미니모이 원정대\'의 무한 도전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다! : 『아더와 미니모이』 시리즈 완간
2006년 초겨울 국내에 처음 소개된 뒤로,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어린 독자들부터 저자를 사랑하는 성인 독자들까지 고르게 아우르며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아더와 미니모이\' 시리즈가 4권으로 마침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완결편인 4권 \'두 세계의 전쟁\'은 지금껏 선보였던 3권을 능가할 만큼 압축적이면서도 탄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니모이 원정대의 땅 위 컴백은 무사히 이루어질지, 더불어 땅 위로 올라간 말타자르와 다르코스는 땅속에서와 다르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면서 함께 책 속 모험으로 떠나 보자.
출판사 리뷰
■ 미니모이 원정대의 무한 도전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다! : ‘아더와 미니모이’ 시리즈 완간
2006년 초겨울 국내에 처음 소개된 뒤로,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어린 독자들부터 뤽 베송 감독을 사랑하는 성인 독자들까지 고르게 아우르며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아더와 미니모이’ 시리즈. 기존의 판타지처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지는 않지만, 지금껏 보지 못한 ‘미니모이’라는 독창적인 캐릭터를 앞세워 아기자기하면서도 긴장감을 잃지 않고 전개되는 이야기로 새로운 권이 나올 때마다 독자들 사이에 많은 이슈를 만들어 왔다.
이런 ‘아더와 미니모이’ 시리즈가 4권으로 마침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실종된 할아버지와 감춰진 보물을 찾기 위해 첫 모험을 시작해 무사히 목표를 달성한 2권까지의 이야기와, 또다시 위기에 빠진 미니모이 왕국에서 보내온 신호를 받아 다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 3권의 이야기에 이어 4권에서는 땅 위로 올라온 말타자르와 그의 아들 다르코스와 맞서 싸우며 땅 위아래 두 세계를 모두 지켜내는 아더와 미니모이 남매의 활약상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4권에서는 ‘아더와 미니모이’ 시리즈의 최대 장점인 ‘복선의 묘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3권까지 오면서 이야기했던 많은 부분들-예를 들어 아빠가 잡았던 꿀벌을 아더가 살려준 것이 자연 보호를 넘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이 각각 상징하고 들려주고자 했던 의미가 뚜렷이 드러난다. 뿐만 아니라 기존 이야기가 평범한 아이였던 아더가 2밀리미터 사이즈가 되어 땅속 세계로 떠나 펼치는 모험이 중심이었다면, 4권에서는 거꾸로 눈곱만 하던 말타자르와 다르코스, 세이드 들이 땅 위로 올라와 2미터의 대형 사이즈가 되어 벌이는 소동이 중심이 된다.
그동안 보여주었던 땅속 세계를 뒤로 하고 땅 위, 다시 말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적인 공간을 바탕으로 시작되는 아더와 말타자르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가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판타지의 일반적인 룰에서 벗어나 있으면서도, 현실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다시 보기’의 즐거움을 잘 살려낸다. 이는 뤽 베송 감독이 <택시> 등과 같은 영화에서 현실 세계를 가상의 게임 공간이나 전혀 낯선 곳처럼 색다르게 바라보도록 만들었던 것과도 묘하게 닮아 있다.
이렇듯 뤽 베송 감독의 치밀한 계산과 완벽한 상상력 속에서 태어난 ‘아더와 미니모이’ 시리즈, 그중에서도 그동안의 여정을 매듭짓는 4권 ‘두 세계의 전쟁’은 지금껏 선보였던 3권을 능가할 만큼 압축적이면서도 탄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니모이 원정대의 땅 위 컴백은 무사히 이루어질지, 더불어 땅 위로 올라간 말타자르와 다르코스는 땅속에서와 다르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면서 함께 책 속 모험으로 떠나 보자.
■ 언제 봐도 사랑스러운 캐릭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캐릭터
‘아더와 미니모이’ 시리즈는 그 제목에서 이야기해 주는 것처럼, 아더와 셀레니아, 베타메슈 등 사랑스럽고 엉뚱 발랄한 캐릭터들이 그 힘을 더한다. 평소에는 여느 열 살배기들처럼 개랑 신나게 마당을 뛰어노는 데 온 정신이 팔린 아더지만, 일단 땅속으로 들어가 미니모이 왕국의 후계자이자 자신의 아내인 셀레니아 공주 앞에만 서면 ‘급’ 의젓하면서도 씩씩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뿐인가. 할아버지가 숨겨둔 땅속 루비를 찾아 부동산 업자에게 넘어갈 뻔한 집도 구하고 땅속 세계를 위협하는 악당 말타자르도 거듭 물리쳐 미니모이 왕국도 구해 내는 아더의 모습은 미니모이 원정대를 이끄는 리더로서 부족함이 없다.
더불어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눈곱만 한 미니모이들도 ‘아더와 미니모이’가 지닌 가장 큰 매력 가운데 하나다. 새침데기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미니모이 공주 셀레니아는 천 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어리광쟁이에 얄미운 말과 행동을 서슴지 않지만, 아더가 그랬듯이 볼수록 묘하게 빠져드는 개성 강한 캐릭터. 아더와 셀레니아의 애정 행각을 지켜보고 있자면, 다소 어이없기도 하지만 그 진지함만큼은 그 어떤 러브 스토리 못지않다.
이런 둘을 끊임없이 따라다니며 개구쟁이 짓만 일삼는 왕자 베타메슈 또한 책장을 덮어도 계속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캐릭터다. 주근깨투성이에 하늘 높이 치솟은 오렌지색 머리카락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짓궂은 품성으로 똘똘 뭉친 베타메슈는 비록 모험을 하는 동안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 하나 내놓지 못하는 녀석이지만, 즐겁고 유쾌한 모험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웹 세상에서 꼬마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로 베타메슈를 꼽는 데는 다 그럴 만한 까닭이 있다.
그 어떤 작품보다 강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이야기를 끌어간 ‘아더와 미니모이’ 시리즈였던 만큼, 작품 속 아더와 셀레니아, 베타메슈는 두고두고 이야깃거리가 되어 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양념처럼 등장했던 두더지 부자와 문지기 형제, 미니모이 왕국의 왕과 DJ 막스 등은 ‘아더와 미니모이’ 시리즈를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살아 숨 쉴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뤽 베송 (Luc Besson)
프랑스출신 영화감독. 1983년 첫 장편 영화 \'마지막 전투(Le Denier Combat)\'를 시작으로, \'지하철(Subway)\', \'그랑블루(The Big Blue)\', \'니키타(La Femme Nikita)\', \'레옹(Leon)\' 등의 작품으로 많은 영화제의 상을 받았다. 16세부터 쓰기 시작한 소설 <제5원소(The Fifth Element)>는 1993년에 제작되어 97년 칸느 영화제 50주년 기념 오프닝 대작으로 선보였다.
역자 : 이희정
서울여대 불문과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2006년 현재 통역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빈센트가 그린 반 고흐>, <아르센 뤼팽의 여인들>, <두 미소의 여인>, <바다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 <원숭이는 왜 철학 교사가 될 수 없을까>, <생텍쥐페리의 전설적인 사랑> 등이 있다.
목차
1. 끔찍한 웃음소리
2.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
3. 공포의 레모네이드
4. 단번에 뽑힌 검
5. 물방울을 타고
6. 말타자르, 병원에 가다
7. 이번에는 기차다!
8. 마침내 드러난 실체
9. 쫓고 쫓기고
10. 오, 안 돼!
11. 아빠, 날 사랑하나요?
12. 말타자르의 꿍꿍이
13. 여왕벌을 만나다
14. 저 여기 있어요!
15. 되돌아온 몸
16. 다르코스가 간다
17. 위기에 빠진 아더
18. 또 다른 함정
19. 위기 탈출
20. 모든 것은 제자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