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대안교육의 고전인 <창가의 토토>의 일러스트로 국내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이와사키 치히로의 아기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이와사키 치히로의 그림은 특별한 스케치 작업 없이 물에 듬뿍 적신 듯한 붓으로 그려져 수채화의 맑고 투명함, 그리고 따뜻함과 정겨움이 가득하다.
그녀는 '어린이처럼 투명한 수채화의 작가'로 세계의 많은 동화작가와 그림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평생의 예술 테마를 '어린이'로 삼아 동양의 수묵화와 서양의 수채화를 접목시킨 독특한 화풍으로 그림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국제 특별안데르센상 수상작가인 마쓰타니 미요코의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글의 짜임과 반복적인 언어 사용은 유아기 아이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유아들이 좋아하는 전화놀이를 테마로 삼아 아이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라서,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주인공과 친구가 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