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집에 생긴 두 개의 큰 방을 서로 차지하겠다고 싸우는 큰 형과 큰 누나를 셋째의 시점에서 풀어나간 이야기이다. 이 가족의 4명의 아이들은 각각 다른 나라에서 입양된 아이들이다. 큰누나는 말리, 형은 인도, 화자인 셋째는 벨기에, 막내 여동생은 콜롬비아.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왔지만 친형제처럼 지내며 프랑스인 부모밑에서 살아가고 있다.
결국 누나와 형은 큰 다락방의 창문이 서로 자기 고향쪽을 향하고 있다고 우기고, 마침내 세계지도까지 펼쳐보게 된다. 다섯 형제 중 막내였던 이 책의 지은이가 어린 시절 혼자만의 방을 무척 갖고 싶어했던 경험을 살려 쓴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동화이다.